제 아들이 초3이에요 영어를 그리 썩 좋아하지 않는 아이입니다
승부욕은 있는 아이 이구요
저는 엉덩이 붙이고 하는거 잘하는 아짐이에요 형광등꽈이고 머리 쓰는건 못하는 말이져
이를테면 십자수 뜨개질 독서 음악감상 영화감상 그리고 영어 단어 외우기 이구요
영어를 본격적으로 한건 7살 늦가을 이었습니다 그때 처음 오알티를 들이면서 영어라는걸 읽어주기만 한다면....하는 맘으로 듣기를 했드랬어요
그때 이후로 놀이로만 듣던 영어가 아닌 뭔가 좀 전투적인 분위기로 영어를 진행했어요 ㅎㅎㅎ엄마만
주말에 놀러 갈때 빼곤 명절에도 빼먹지 않고 하루에 10분을 하더라도 듣기를 했고 많이 들어 읽기가 가능했을땐 읽기도 세트로 했거든요
시행착오도 있었고 긴가민가 불안하기도 하면서 미련하게 아이가 좋아하는거만 쫓았는데요
오늘은 스스로 영어책을 봤어요
단어 따로 하는거 없는데도 유추해서 알구요 한번 듣기한거 읽기는 자동이구요
흘려듣기 하면 혼자 웃고 중얼중얼이구요
살짝 문제 풀리면 다 맞추구요
그래봤자 아직 멀었음이죠 영어로 말하기는 안되니까요 희망은 보이네요
결코 이 길이 막막하지만은 않은거......
엄마표 맘들 홧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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