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을 올리네요..
초2 여아를 둔 엄마입니다.
방과후 영어 하면서 집에서는 부족하지만 엄마표로 시작한지 1년정도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그룹으로 2년정도 하면서 아이가 파닉스는 익힌 상태라
쉬운 단어는 어느정도 아는 정도였기에 간단한 영어책을 쉽게 읽는 수준입니다.
그 후 엄마표로(엄마표라고 말하기가 좀 쑥스럽지만...) 영어책을 읽자는 것이 저의 계획이었습니다.
하루에 한권 집듣1회하고, 읽기 한번정도(ORT 5단계와 아서시리즈,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그렇게 한권을 하기에 그닥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하루에 10분도 채 안걸리는 시간을 주말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물론 때론 싫다고도 하고, 꼭 해야되냐고도 하고, 짜증도 부리지만
화를 내기도 하고 소리도 질러대면서 꼭 해야하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젠 그 마저도 지쳐버렸습니다.
아이가 하기 싫다는데, 이렇게 계속 해야하는 건가??
이러다 영어라는 것에 질려버려서 나중엔 더더욱 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엄마는 계속 잔소리 하게 되고, 아이와의 관계는 더욱 멀어지는 것 같고..
그래서 애가 말하기 전까지는 아예 영어책 보자고 하지 말자 그렇게 다짐한 지 일주일 정도..
매번 해오던 반복된 습관인지라 한번정도는 영어공부 하자고 할 줄 알았건만,
아무 소리도 않하니 그 또한 섭섭합니다.
싫어하는 애 붙잡고 영어책 읽기를 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입니다.
그냥 좀 쉬어보는 것이 나을까요? 아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책 읽기를 꾸준히 해야 하는 걸까요?
수준이 높은 책도 아닌데, 그냥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큰 거 같습니다.
영어공부를 하기 싫다고 하네요 ㅠ.ㅠ.
이곳 쑥쑥에 있는 글을 읽다보면 남들은 다들 잘하는 것 같은데,
우리애만 못하는 것 같고, 뒤쳐지는 것 같아서 더더욱 불안하고 우울해져서
그동안 일부러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글이라도 쓰고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하는 지 정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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