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 주말 보내셨어요?
먼저 제 소개를 하고 싶은데
막상 적으려니 뭐 특별한게 없네요.
쑥쑥에 가입한지는 7-8년쯤 된거 같은데,
열심히 출첵하기 시작한건 작년 1월부터 인거 같아요. 출첵 하나는 끝내주게 하는 열심멤버^^
아들래미는 1학년이고요, 주니라고 합니당~~
주니는 요즘 딱지치기에 빠졌어요.
금요일에는 수업시간에 친구랑 딱지치다가 선생님한테 걸려서 혼이 났다고 하네요.
허허허
그저 기가 막혀서... 어떻게 1학년이 수업시간에 딱지 칠 생각을 하죠???
1학년이니까 가능한 거 겠거니.....허허허.
어제밤에는 잠을 안자고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길래 무슨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어떻게 하면 공격력이 강한 딱지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답니다.
딱지를 물에 살짝 적셔서 냉동고에 넣으면 될거 같다고...ㅎㅎㅎ
이만하면 제대로 빠졌죠??
영어공부는 개학이후로 슬럼프에 빠졌어요.
지난주부터는 짧은 거라도 1권씩 읽히고 있는데, 솔직히 엄마성에는 안차네요.
아~ 대문을 열긴 열었는데 제가 엄마표라고 내세울만한 어떤 것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여러분에게 풀어내어 드릴 좋은 정보라든가 지식이 없어서 ‘끙끙’ 고민이 많이 되네요.
그래서
지난주에 주니 친구 엄마한테 추천 받아서 읽게 된 책 한권을 소개해 드릴게요.

교과서 읽기가 중요하다건 알고 있지만,
숙제 이외에 교과서를 보게 한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저두 학교 다닐때 교과서 본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아~이 책을 제가 학교다닐때 읽어보았더라면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었을까요?
이 책에서 화두를 이렇게 던집니다.
왜 부모는 교과서를 외면하나?
- 아이가 교과서를 안 보는 것은 부모 탓이다.
이 부분을 읽고 부끄러워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었어요.
전 가방 무겁다고 꼭 학교에다 교과서 두고 오라고 주의를 주고 있었거든요.
그럼 부모는 왜 교과서를 외면할까요?
저자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1위) 교과서만으로는 내용이 부족하다
2위) 문제집은 중요한 것만 잘 간추려 놓았기 때문에 편하다
3위) 시험 준비하기에는 문제집이 편하다
4위) 교과서를 학교에 두고 다닌다.
전 4번째에 속하는데 그것두 엄마가 시켜서......
우리는 교과서가 우리나라 최고의 집필진이 만든 최고의 교재라는 것을 알면서도 교과서는 기본이고 남들보다 앞서 나가려면 더 깊이 있는 내용까지 알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문제집이나 전과같은 참고서적을 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그와 같은 생각으로 교과서쯤은 두고 다니라고 협박(?)했던거 같아요.
서두에는 왜 교과서를 읽지 않고 있는지, 문제 제기를 통해서 반성을 하게 하고
중반부터는 교과서를 왜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읽어야하는지와, 과목별 교과서의 구성체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뒤 부분으로 갈수록 탄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저처럼 교과서 읽기에 관심이 없었던 분
교과서를 어떻게 읽혀야 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은 한번쯤 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어요.
작가가 저학년 아이들이 교과서와 친해지는 방법으로 ‘책가방 수다’라는 걸 제시해 주고 있어요.
저학년 아이들은 복습, 예습과 같이 딱딱한 공부방법보다는 학교 다녀와서 책가방을 풀면서 1교시부터 마지막 수업까지 어떤과목을, 어떤 내용을 배웠는지 엄마에게 말해주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누가 장난치다 선생님께 야단을 맞았다거나, 어떤 시간에 자기가 발표를 해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다는 자기 자랑도 하구요.
우리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어서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하루가 지나면 거의 모든 내용을 잊어버리는데 책가방 수다를 통해서 학교에서 배운 공부를 잊지 않고 기억을 다시 끌어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과서 한 장을 더 넘기면 내일 배울 내용이 나오는데,
‘오늘은 이걸 배웠는데 다음시간에는 이런 것을 배우네“하며 연관 지어 잠깐 보는 것만으로도 다음 수업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학습효과가 커진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여름방학 이전에 홍박사님이 추진하셨던 아이표방이 생각났어요.
그때 홍박사님이 하시고자 했던 게 바로 ‘책가방 수다’였구나, 역쉬~~~
이 책을 읽고 난 뒤부터는 주니에게 꼭 그날 배운 교과서를(국어, 수학)를 가지고 오라고 당부했어요.
아, 근데 이놈의 아들래미 한번을 안가져 오십니다.
옆동사는 친구엄마, 중요과목은 한권씩 더 샀다고 하더니...저두 2학년때부터는 구입을 해야 겠어요.
여기서 작가가 주는 팁!
< 주변에 한 학년 선배 책을 물려받아라, 기왕이면 공부 잘한 학생 책으로 >
이렇게 하면 가방 무거울까 걱정도 덜고, 책 구입비도 굳고, 미리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요약은 어떻게 하는지 배울수 있다고 합니다.
교과서를 통해서 저학년때 꼭 배워야 할 것은
‘중심낱말 찾기, 강조하는 내용 알기, 요약하기’ 라고 합니다.
다산 정약용선생도 두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어릴적부터 즐겨한 독서법은 초서였다”
(여기서 초서가 중요한 부분을 즉시 옮겨 적는 것이라고 하네요)
“내용 중 중요한 것을 발견하면 초서하도록 하여라. 그러면 비록 백 권의 책이라도 열흘 공부로 끝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주에 바통은 1빠 하신 분께 넘기지 않을 터이니 마음 푹 놓고 일찍 들어오셔요~~ㅎㅎ
전 이미 바통을 넘겨드릴 분을 정했습니다.
그분은 만나본적도, 따로 얘기를 나눠본적도 없지만
그분의 글에서 에너지가 넘치고, 이번 아이표방에서 개근상이나 우등상을 받고도 남을 거라고 생각되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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