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주일을 마감해야 할 날이 되었네요.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넘 행복했어요. ^^
어제 저녁엔 아들넴 영어 책 읽으시면서 말씀하셨어요.
"엄마, 오늘은 내가 9시에 잠을 자야 할 것 같아"
시계를 보니 8시 40분 책 읽기 시작한지 한 5분 지났을 때 였답니다.
" 왜 일찍 자야 하는데"
" 내 몸에서 열이 나는 것 같아."
그래서 전 아무 소리 안하고 그래 9시까지 읽고 들어가렴 했지요.
사실 지난 이틀 동안 안 하던 공부 좀 하신다고 힘드셨던 아드님이기에...
그런데 제가 뭐라 한 것도 없구만 체온계를 가져와서 재더라고요.
엄마 열은 없지만 몸이 좀 안 좋아.... 헐....
그러더니 10시까지 침대에 누워 명작 동화 듣다 잤답니다.
사실 내일부터는 일찍 깨워서 하루를 시작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이틀 동안 힘들었는지 아침에 제대로 일어나질 못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아침을 먹지 못하면 하루 종일 허기가 지거든요.
하루 세끼를 시간 맞줘 먹어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 제가 힘들어서요.
안그래도 일찍 재우려 했는데 스스로 가서 잔다고 하니 웬지 재우고 싶지 않은
마음이 살짝 들더라고요. ㅎㅎㅎㅎ
사람 마다 약간의 못된 심보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아들한테 발동하고 싶다니..... 그래 혼자 웃었답니다.
드뎌 7월을 마무리 하는 날이예요.
첫 시작부터 열심히 해 오신 분들도 계시고 중간에 잠시 쉬셨던 분도 계시고
중간에 합류 하신 분, 휴가 중이라 잠시 쉬고 계신분 등등....
언제 시작했든 우리의 목표는 하나라는 것 잊지 말자고요.
무더위에도 억수같이 내리는 비에도 굴하지 않고 책 읽기를 하는
사랑스런 아이들에게 지치지 않게 시원한 휴가도 줘가면서 가자구요.
한 달 마무리 잘 하고 다음주 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달에는
또 새로운 마음으로 그렇게 함께 가 보았으면 한답니다.
전 8월엔 한 동안 인사 드리지 못할 것 같아요. 한 2주동안 전국일주를 떠나기로 했답니다.
갔다 와서 하루 쉬고 공동육아 하는 곳에서 캠프를 떠나기에 벤자민의 일정은
8월 19일이나 되어야 일상으로 돌아오겠네요.
여행 중에도 차 안에서 집듣도 하고 영어 책 읽기는 하기로 약속했답니다.
그러니 지치지 말고 끝까지 함께 해요.
즐거운 편지
황 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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