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하늘이 뻥 뚫린것이 아닐까 싶게 비가 내리더군요.
한동안 이었긴 하지만 집에서 보는 비는 무엇인가를 깨끗하게 씻겨 줄 것만 같았지요.
뉴스에선 비로 인해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지만요.
비로 인해 휴가가신 분들이 오랜만의 휴식을 즐기는데
방해가 되지 않았음 하는 바램도 있었지요.
오랜만에 저희 아들은 오늘 공부다운 공부를 했답니다.
여전히 교과서 베껴쓰느라 오전 시간 다 썼지만 어제 보단 수월하게 했네요.
거기다 수학까지 해 주셨다죠. ㅎㅎㅎ
한 단원을 2시간만에 끝냈습니다.
얘기는 안했지만 얼마나 기특한지 몰랐답니다.
집듣은 이 보영의 명작만화 봉이 김선달을 했네요.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아마 말을 주고 받아서 일거라 생각한답니다.
몇달 동안 듣고도 질리지도 않는지 어떨땐 집듣하면서
배우가 된것처럼 따라하면서 동작까지 한 답니다.
그러면 전 관객이 되어 호응을 해 주어야 하지요.
같이 산 아들 친구는 그림들이 여성스럽다고 싫다고 했다는데
울 아들은 공주풍의 그림을 아주 좋아 한답니다.
책읽기는 아주 간단한 책 20권을 읽어 주었답니다.
127페이지에 해당하니 그래도 많이 읽어 준 거지요.
오늘은 필을 많이 받았는지 명탐정 셜록 홈즈를 읽다
11시 30분에 늦게 잠자리에 들었네요.
요즘 아들넴의 소원은 책속에 푹빠져 살고 싶다라는 겁니다.
엄마가 하도 끌고 다녀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긴 하거든요.
책 읽는 시간을 확보 할려고 노는 시간이라 해도 책을 읽네요.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뀐것은 책을 읽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검색을 해서 더 알아 보려고 하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지금 이 학습 분위기가 계속 되어지면 좋겠지만
다음주에 여행을 가서 이 흐름이 깨어진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답니다.
오늘은 채근담의 글을 함께 나누어 볼까요.
'생각이 너그럽고 두터운 사람은 봄바람이 만물을 따뜻하게
기르는 것과 같이 만물이 이를 만나면 살아나고, 생각이 각박하고
냉혹한 사람은 삭풍한설이 만물을 얼게 하는 것과 같이
만물이 이를 만나면 죽게 된다.'
많이 가졌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각박한 삶속에 있다고 해서 못하는 것도 아니지요.
조금만 더 여유를 갖고 마음의 그릇을 키운다면 내 주변의 모든 것이 행복 해 지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리더스의 엄마들이야 너무나 잘 하고 계시겠지만 시선을 항상 내 아이에게 맞추시고
다른 아이의 높이에 내 아이를 두지 마세요.
내 아이에게 봄바람같은 사람은 엄마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니까요.
오늘도 열심히 하는 리더스의 아그들이 누구 보다 행복한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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