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도서관에 올 수 없는 일정인데
어린이도서관은 6시까지 밖에 안 하니 오늘은 도서관 못 간다하니
요즘 도서관이 젤 좋다는 딸램이 어른 도서관은 몇 시까지 하냐고 물으면서
10시까지 한다니까 얼굴이 환해지더니 늦어도 도서관 간답니다.
어른 도서관에서 즐공하고 오겠대요.
저녁식사 준비하면서, 밥 먹으면서, 저녁 먹은 거 치우면서 내내
비도오고 도서관 왔다갔다 5분인데 그 시간에 차라리 책이나 한 권 더 읽는게 좋지않겠냐
설득에 협박과 회유를 섞어봐도..도서관 사랑에 빠진 딸래미한테 통 먹히질 않네요.
뭐 이런 딸이 다 있냐고, 힘들어 죽겠다고 투덜투덜하면서 저녁 상 치우고
싫은소리 나오려는 거 꾹 참고 가방 꾸역꾸역 챙기고
기어이 도서관 어른 열람실로 왔네요.
딸램은 즐공하고 있어요. 이것저것..일기장까지 다 챙기고 왔어요.
1학년입니다.
중1이 아니고 초1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상하고 지독한 엄마라고 생각하겠어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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