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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The power of love

  • 덤보엄마
  • |
  • 2011-06-23
24

쑥쑥의 초등 중등엄마들이 자식 공부로 분노하고 좌절하는 글을 보며

휴 나는 저 시절이 무사히 지나갔네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쉴 때가 많습니다.

저도 아이 공부때문에 노심초사하는 엄마이기에 선배로써 도움을 주고싶지만

인간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고정생각을 바꾸기 힘들고 행동은 더 바꾸기 힘듬으로)

또 각자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하고있기에 제가 큰 도움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자식은 부모 말을 듣지 않기로 작정하고 태어난 것처럼 (욕심 많은 부모 말을 다

들어주면 생명부지가 힘드니까) 부모 말을 듣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같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아이는  남의 말에 귀기울이고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려고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생각과 행동을 하려면 I was wrong. 이라고 인정하고

반성해야합니다. 사람은  자기방어가 본능이기에 특히 자식은 청개구리처럼

 '너가 틀렸어' 하면 대부분 내면에서 왜? 내가 옳은데 하고 반발심이 생깁니다.

그러나 ' 너가 옳다' 고하면 내면에서 혹시 내가 틀린게 아닐까하는 반성이 생깁니다.

옳고 그른지는 이성으로 알고있지만 감정과 자존심으로 인정 안 할 뿐입니다.

 

황희 정승은 이런 인간의 심리를 아주 잘 파악하고계십니다.

어느 날 시비 끝에 두 하인이 정승에게 와 한 하인이 "제가 옳지요 "하니까

"그래 너가 옳다 " 대답합니다. 그러자 다른 하인이" 아닙니다. 제가 옳습니다".하니

"그래 너가 옳구나" 합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부인이 그런 정승을 나무라자

"그래 당신 말도 옳소" 합니다. 아마 두 하인은 혹시 내가 잘못한게 아닌가 반성하고

서로 자기의 잘못을 인정했겠지요.

 

 공부를 안하고 게임만 하던, 만화책만 보던, 학교만 잘 가는 것도 고맙지 않나요?

잔인한 경쟁 사회에서 이겨 볼려고 몸부림 치는 아이들이 불쌍하지 않나요?

저는 이상하게 공부하고 있는 자식을 보면 기쁨 보다는 슬픔이 앞섭니다.

잘 했던 잘 못했던 항상 "잘 했어" 라는 말로

 아이 스스로 내가 틀렸구나 하고 느끼게 아이를 도와줍시다.

아이를 지배하고싶은 The love of power를 The power of love로 승화시켜

잘못하고있는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격려하며 기다려줍시다.

아이가 자기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있게 부모의 목소리는 좀 낮추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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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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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엽향기
  • |
  • 2011-06-28 16:48
답댓글

나머지 공부하고 온 초3 아들때문에 속이 속이 아니었는데,

오랫만에 들어온 쑥쑥에서 진리를 배웁니다.

요 며칠 기말시험때문에 집안이 시끄러웠는데...

많이 부끄럽네요.

 

무조건 칭찬하고 믿어주기, 엄마목소리 낮추기

정말 어렵지만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엄마의 목소리가 클수록 아이는 움츠러든다는 말씀,

꼭 저를 두고 하신 말씀 같아요.

 

미칠 것 같던 마음이 한결 가라앉았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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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희
  • |
  • 2011-06-26 15:00
답댓글
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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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hu
  • |
  • 2011-06-25 09:44
답댓글

아~덤보엄마님 ! 올려주신 글 하나하나가(댓글까지도) 어쩜 그리 지혜로우신지..감탄할 따름입니다.

외며느리 28년의 비법까지..전 외며느리16년.아직도 장손을 남편으로 택한 자신을 가끔 한탄하며

달랑 아들하나 키우면서 헤매고있습니다. 요즘 사춘기에 접어든(초6)아들 한테 자주'그래 니 말이 맞어

니 선택을 존중해' 그랬더니 처음엔 미심쩍어 하다가 가끔은 장난처럼 '내가 진리여~'그러더니 또 아주

가끔은 제게 의견을 물어보며 제법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 한답니다. 아들 키가 제 키를 넘어서는 무렵부터

제가 변화하고 성장하려 더 노력하는데 날마다 새롭게 마음 다지고 공부하지 않으면, 버리고 싶고 숨기고픈

제 못난 모습들이 튀어 나온다는...그래서 오늘도 좋은글 읽으며 화이팅 해봅니다. 언제나 좋은글 깊이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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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덤보엄마
  • |
  • 2011-06-25 19:20
저도 외며느리 한탄한 적 많아요. 재작년에 시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지금은 너무 보고싶어요
미운 정 고운 정 다들어서겠지요.그래도 살아계실때 잘해드린것이 너무 다행이다 싶어요
저승에서도 제 아이들 잘 되게 돕고계실 것같아서요 사실은 저도 이글을 써 놓고 이글 대로 실천하고싶네요 글 따로 실천따로라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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