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의 초등 중등엄마들이 자식 공부로 분노하고 좌절하는 글을 보며
휴 나는 저 시절이 무사히 지나갔네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쉴 때가 많습니다.
저도 아이 공부때문에 노심초사하는 엄마이기에 선배로써 도움을 주고싶지만
인간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고정생각을 바꾸기 힘들고 행동은 더 바꾸기 힘듬으로)
또 각자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하고있기에 제가 큰 도움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자식은 부모 말을 듣지 않기로 작정하고 태어난 것처럼 (욕심 많은 부모 말을 다
들어주면 생명부지가 힘드니까) 부모 말을 듣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같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아이는 남의 말에 귀기울이고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려고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생각과 행동을 하려면 I was wrong. 이라고 인정하고
반성해야합니다. 사람은 자기방어가 본능이기에 특히 자식은 청개구리처럼
'너가 틀렸어' 하면 대부분 내면에서 왜? 내가 옳은데 하고 반발심이 생깁니다.
그러나 ' 너가 옳다' 고하면 내면에서 혹시 내가 틀린게 아닐까하는 반성이 생깁니다.
옳고 그른지는 이성으로 알고있지만 감정과 자존심으로 인정 안 할 뿐입니다.
황희 정승은 이런 인간의 심리를 아주 잘 파악하고계십니다.
어느 날 시비 끝에 두 하인이 정승에게 와 한 하인이 "제가 옳지요 "하니까
"그래 너가 옳다 " 대답합니다. 그러자 다른 하인이" 아닙니다. 제가 옳습니다".하니
"그래 너가 옳구나" 합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부인이 그런 정승을 나무라자
"그래 당신 말도 옳소" 합니다. 아마 두 하인은 혹시 내가 잘못한게 아닌가 반성하고
서로 자기의 잘못을 인정했겠지요.
공부를 안하고 게임만 하던, 만화책만 보던, 학교만 잘 가는 것도 고맙지 않나요?
잔인한 경쟁 사회에서 이겨 볼려고 몸부림 치는 아이들이 불쌍하지 않나요?
저는 이상하게 공부하고 있는 자식을 보면 기쁨 보다는 슬픔이 앞섭니다.
잘 했던 잘 못했던 항상 "잘 했어" 라는 말로
아이 스스로 내가 틀렸구나 하고 느끼게 아이를 도와줍시다.
아이를 지배하고싶은 The love of power를 The power of love로 승화시켜
잘못하고있는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격려하며 기다려줍시다.
아이가 자기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있게 부모의 목소리는 좀 낮추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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