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여는 게 늦었네요. 죄송해유~~
오전엔 친구가 찾아와 수다떨고, 오후엔 여기저기 고장난 것들 치료하러 병원 순례를 하느라...
병원 중에 갑은 역시 치과인 듯해요. 무섭고 아프고...ㅠㅠ.
치과치료 할때마다 앞으론 관리 잘해야지 마음먹는데, 또 금방 까먹고 대충하다가 치료하러 가기를 반복하네요. 치아 유전자가 그리 좋지않아 잘 관리해도 괜찮을까 말까 한데...zz.
아이들 중간고사는 대부분 끝났지요?
저흰 지난 주 금요일에 끝났어요. 맛난거 먹으러가고, 가을옷이랑 신발 쇼핑도 하고, 친구랑 영화 '소원'도 보고...스텔라가 시험 뒷풀이를 즐겁게 했네요.
시험결과는 물어보니 본인은 만족한다 합니다. 제가 보기엔 절대루 만족할 수준이 아닌디...
욕심을 덜 부리는게 참 못마땅한데, 본인은 늘 만족스럽고 삶이 행복하니 그것도 성격이요 자기 복이다 싶어요. 인생이 괴로운 것보단 행복한게 낫겠지요...^^
다만, 수학문제 하나를 두고 쌤에게 문제제기 중인가봐요. 학원쌤은 스텔라 답이 맞다고 하시고, 전교 1등한다는 아이나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도 스텔라랑 같은 답이라는데 수학쌤은 아니라 하셨다네요. 옳은 것을 전부 찾는 문제인데, 보기를 좀 애매하게 쓰신듯해요. 내일도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다시 말씀드려볼 거라고 해서 최대한 정중하게 하라고 하긴 했는디...지난 기말에도 서술형에서 0.5점 깎이고, 이번에도 문제 하나가 이렇게 되서 만점을 자꾸 놓치니 속상한 모양이어요.
국어시험에서도 출제된 문제를 가지고 문제제기한 아이들이 있어 전체가 재시험도 치뤘다는데...
우야튼, 시험이 끝나니 마음이 홀가분하고 참 좋네요~~ㅎㅎ.
이번 시험기간에는 제가 간섭 안하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사실 약속이라기보단, 스텔라가 시험 2주전부터 핸드폰을 내놓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제가 "니 알아서 해. 난 신경 안쓸겨~" 하고 버럭한거죠.
시험공부에 관여할 수 없으니, 다른 할일을 찾는데 제일 손쉬운게 책이더라구요.
에미 책 많이 읽게 해주는 착한 딸내미라 해야 하나...ㅎㅎ.
스텔라 시험공부하고, 시험 치르는 동안 본 책들이랍니다.



<캘리그라피> 책은 뜬금없어 보이지요? 제가 최근에 근처 도서관에서 하는 캘리그라피 수업을 듣고 있어서요. 그림에 워낙 소질이 없어 이거라도 배워볼까 해서 신청했는데, 역시 창의력이 딸리는지라 어렵네요.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는 읽다가 접었어요.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소설은 재미있게 읽히는데, 에세이는 완독하는데 자꾸 실패하네요. 예전에 <불안>도 읽다가 접었는디...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을 읽고는 집안 대정리에 돌입했답니다. 큰 쓰레기봉투 5개가 나갔고, 아름다운 가게로 박스 10개가 보내졌네요. 친구나 저희집 부녀가 이사한 집 같답니다...ㅋㅋ.
박웅현의 <여덟단어>는 너무 좋았어요. 예전에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도 재미있게 읽었고, 제가 책 읽으면서 노트에 메모를 하는데 <여덟단어> 읽으면서 메모가 쏟아졌어요. 지금은 역시 그 분이 쓴 <책은 도끼다> 읽는 중이예요.

위의 책들은 다음에 읽을려고 대기중인 아이들이예요.
<새로운 미래가 온다>는 9월에 스텔라학교에서 학부모대상으로 진로교육할때, 한 강사님이 꼭 읽어보라고 하셔서 구입했구요. 나머지 2권은 도서관에서 빌려다놨네요.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사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아름다워 밖으로 나가 놀기에 딱 좋은 계절이쥬.
시험끝난 아이들과 나들이 많이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어요.
금방 기말고사 다가옵니다~~^^
## 궁금한 게 있습니다. 9월에 학교에서 온 가정통신문에 보니 '에듀팟'이 있던데, 이거 잘 기록해야 하나요? 독서기록도 전혀 안하고 있는디...얼마나 신경써야 하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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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었지만 물 순환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