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기다려주신 요원님께 미안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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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적에 국어 시험 지문으로 만났던 그 유명한 안나의 일기를 북클럽덕에 이제서야 정석(?)대로 읽게 됩니다. 안나의 일기 판본이 딱 한 가지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보니.. 번역본도 여러 가지, 그의 아버지 오토가 낸 판본도 여러 가지.. 원작 늦게 구해서..따라가려니 추석 끼고 아이들 학사 일정에 조금 어수선합니다. 처음엔 워낙 베스트셀러니.. 좋겠거니 막연한 생각으로 따라갔는데.. 제 또 다른 자아를 어려운 상황의 사춘기 소녀로 분해서..제법 몰입 모드에 있습니다.
고만 수다 떨고 미션에 들어가겠습니다.
1. 안나가 생각하는 가족에 대한 표현이 아주 간단명료하게 표현된 곳이 있습니다. 부모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나요?
2, 그의 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제가 사춘기 소녀인 마냥..나도 그랬었지..라며 공감하게 됩니다. 어른 세상의 부조리에 대해 읊는 안나를 보며..혹시 여러분이 보냈던 사춘기 한 때 추억과 중첩되었을 듯 합니다. 당시 아주 부조리하다 생각했던 요원님만의 그 "무엇"을 얘기해주실래요?^^ 그리고 지금 나이가 되고 보니..그때 생각에 대해 현실과 타협을 하셨나요- 그땐 철없었어..하며 현실에 수긍하며 지내시나요? 아니면 그때 그 생각(믿음)이 여전히 강하게 인생관에 스며들었나요?
3. 마고 언니와의 미묘한 갈등이 보입니다. 안나의 예민한 성격일 수도 있을 듯 여겨지기도 합니다. 어떤 갈등인지요? 그리고 자매가 어떻게 풀어가는지요?
4. 실제로 안나와 일행이 발각되어 잡혀가는 당시의 일기는 없습니다만..이 날의 일기를 보면 충분히 상상이 갑니다. 그날은 언제이고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
5. 피터와의 관계가 둘만의 비밀에서 조금씩 수면위로 올라 옵니다. 아버지와 안나는 피터와의 관계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주고 받나요?
첫 키스의 추억..뭐 그런 걸 보니..대 2때던가.. 미팅한 한 복학생에게 이마에 뽀뽀를 받고..어찌할 줄 몰랐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 그땐 왜 그리 호들갑스러웠는지..
안나, 참 어린 나이에 뽀뽀에, 성에 대한 관심에..아무리 서양이라지만 70여년전 책에서 보이는 이 소녀의 모습이 조금은 낯설기도 합니다. ㅋㅋ 잠깐 이렇게 추억 여행도 하며.. 책 읽는 기쁨도 한 조각~
에미가 안나의 일기를 읽고 있으니 큰 아이가 자기도 우리 글로 읽었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같이 동영상도 찾아 보고 Miep 의 인터뷰 동영상까지 찾아 같이 보았답니다. 할머니가 101살로 2010년까지 사셨대요. 100살 장수 로망이 있는 아이가 놀라워 하더군요.^^
왜 한 소녀의 일기가 이렇게 유명하냐며.. 아이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책 읽는 혼자만의 즐거움에서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으니 휴일 아침이 더 행복해 집니다. 이런 기쁨 두 조각~~
여러분들 즐독하시고 오프때 추녀로 봬요~~
전 가을여자 정말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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