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처럼 밝고 꽃처럼 예쁜 내 딸 **아…
꼬물꼬물 날씨가 이랬다 저랬다 마치 사람 마음처럼 장난을 치는구나.
그래도 피어나는 꽃들을 보니 봄은 봄 인가보다.
오며 가며 학교에 그리고 길가에 피어있는 예쁜 꽃들도 보고
하늘에 떠가는 구름도 보고
주변에 지나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들어가며
그렇게 여유롭게 지내고는 있는 거지? ^__^
엄마나 아빠가 처음부터 어른이 아니었던 것처럼
우리 예쁜 **이도 원래부터 어른이 아닌데 자꾸만 엄마가 우리 딸에게 요구하는 게 많아져서 요새 조금 버거운지 모르겠구나.
네가 10살이 되면서 엄마는 생각이 아주 많아졌단다.
주변을 둘러보면 덩치나 나이는 어른인데 어른스럽지 않은 어른이 너무 많아서
혹시나 내가 우리 딸을 그렇게 키우는 건 아닌가 돌아보게 돼.
공부나 생활습관 모두 엄마가 일일이 지시하고 따르게 하면 당장은 편하고 좋은 점수가 나올지는 몰라도 그렇게 하루하루가 가다 보면 너의 머리와 마음은 온전한 너의 것이 될 수가 없겠지?
다소 실수가 있고 실패를 하더라도 그것에서 얻은 교훈을 가지고 또 도전하다 보면 진정한 너 자신과 만나는 날이 오게 될 거야.
아까도 썼듯이… 엄마도 처음부터 어른이 아니었던 게지.
늘 실수하고 덤벙대고 정리 못하고 후회하고.. 그렇게 자랐단다.
그래서 **이의 그러한 점도 모두 이해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네가 혼자 우뚝 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구나.
한 번에 높은 산을 오를 수는 없지. 엄마가 같이 그 산을 올라 줄 수도 없어.
그렇지만 네가 높은 산을 다 오를 때까지 엄마는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너를 위해 기도하고 응원한다는 것 잊지 않았으면 해.
높은 산을 오르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너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엄마도 엄마의 산을 계속해서 올라갈 거란다. 그러니 힘들 땐 언제든 엄마에게 이야기 해도 돼.
별처럼 빛나고 눈처럼 깨끗한 **아.
세상의 많고 많은 엄마들 중에 꼭 한 사람… 나에게로 와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때문에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란다…
2011.4.27
하나님이 보내주신 **이의 천사…
아이 학교에서 어버이날 행사로 부모님께 편지쓰기를 할 건데요..
그 전에 부모님이 먼저 아이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라네요. 그거 읽고 아이들이 쓸 거라고...
주책맞게 왜 이 편지를 쓰면서 눈물이 날까요...
모두... 아이에 대한 맘은... 제 맘하고 같으시죠..??
너무 소중한 내 아이인데... 더 많이 사랑해주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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