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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3.4학년 자주방..4월 27일

  • 희서맘
  • |
  • 2011-04-27
82

 

"왜..자꾸 내 인생에 끼어들어~~"

 

며칠 전  저녁 ~~

잠자리에 들기전에 희서가 한 말입니다..

 

"오늘 아침에 운동장 뛰었어?"

라고 물었더니(아침마다 담임선생님께서 운동장을 뛰도록 시키고 있어요)

 

"응...뛰었는데....아이들은 내가 하는 일이 왜 이렇게 관심이 많은지..."

 

"왜...무슨 일 있었어??"

 

"아니..아침에 한자쓰기를 하잖아요...헌데 한자를 쓰다보면 운동장을 못 뛰는 날도 있고...~"

 

"그렇지...그런 날도 있지....."

 

"그런데....자꾸 나를 보면 애들이~~~특히 내 짝이 아침에 뛰었냐고 매일 물어봐...

 왜 내 인생이 자꾸 끼어들어.....ㅜ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 인생에 자꾸 끼어들어....ㅎㅎㅎㅎㅎㅎㅎ

 

이 말이 왜 이렇게 웃긴지...

앞으로 살면서 네 인생이 끼어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텐데.....

 

"희서야...그건 네가 뛰었는지 안 뛰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못 뛰거나하면 혹시 선생님께 혼나지 않을까 해서

 걱정되서 하는 말 아닐까??"

 

"그래도....정도가 있어야지...매일 매일 물어봐...."

 

"친구가 네게 관심을 가져준다는거...이거 정말 좋은거라고 생각되는데....."

 

"그냥 가끔씩 물어봤으면 좋겠어...특히 한자쓰고 있을때 자꾸 말 시키니까...그거 대답해주다보면 할 일을 더 못해서 그래요..ㅠㅠ"

 

3학년이 되어 아이들이 아침시간이 무척 바빠졌어요..

운동장도 줄넘기도 해야 하고,한자도 몇 줄씩 써서 제출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녀석은 그래도 매일 할 일은 해 내고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시간이 촉박할때..옆에서 말 시키면 대답을 않해 줄수도 없고..

 

ㅎㅎㅎㅎ..녀석의 불만이 내 인생에 자꾸 끼어들어..란 짧은 문장으로 대변해 주는 듯 싶습니다..

 

하지만...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누군가 네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 일인지

 

녀석은 아직 모릅니다..ㅎㅎ

 

엄마와 아빠의 사랑만이 가장 큰 관심이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 있어 좋은 친구 세 명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웃고..장난치는 친구가 아닌...

 

진정성을 가지고..서로의 진심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

 

그런 친구는 네 인생에 자꾸 끼어들어서 네게 좋은 생각을

지닐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동력이 되는거란다..

 

이제 그런 불평하지 말기....

 

얼마나 고맙니...너를 창겨주는 친구인데....그것도 여자친구...ㅎㅎㅎㅎㅎ

 

사랑한다..희서~~!! 사랑한 다~~희서 짝꿍~~!!!

 

====================================================================

오늘은 비가 오네요..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자기주도 중간점검 할까요??

마음대로 올려주세요^^

 

평안한 하루되시길...^^고맙습니다^^

 

=====================================================================

 

참..참...참

 

이제 오늘이 수요일입니다..금요일까지는 제가 문을 엽니다만

담 주에 '자주방'문지기 해 주실 분 접수 받습니다...^^

 

내가 할껄...하는 후회하시며 이불 뒤집어 쓰고 나중에 목놓아 울지 마시고..

얼렁 신청하세요..~~~~~

 

신청 안 하시면 지목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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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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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7 23:50
답댓글

희서의 밝고 재밌는 표정~ 푸근한 인상~오호~ 얼굴에 나 해피!!한 아들내미!!라고 써있네요.

아침부터 달리기하고 오면 힘들겠지만 담임선생님께서 생각이 깊으신 분이신 것 같네요.

그렇게 하루 하루 조금씩 운동으로 단련된 아이들..공부할 힘도 저절로 키워진다고봐요.

친구가 짝궁이 귀찮게 구는 건 희서가 뭐 했는지 궁금하고 좋아해서 그럼이 아닐까..

까칠하고 맘에 안드는 친구래봐요..그런질문 조차 안할겁니다. 

희서야 넌 행복한거얌~ㅋㅋㅋ

 

참! 제가 어제 특강을 들으러 갔었는데 거기서 '공부의 신'3인방이 왔더랬어요.

리얼토크형식으로 공부비법이며 공부를 잘하게 된 계기,공부에 방해된것과 극복방법 등등 .그런거 질문하고 답하고 그랬었는데요.

그중 s대 한 공신이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자기공부계획표,체크표등을 어떻게하고 관리했었다를 나와서 이야기 했었어요. 대부분의 공신들이 자기주도학습표를 하더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저는 그걸 보고서 우와!!지금 우리가 하는거당~속으로 그랬었지요.  

아직은 그 공신들처럼 스스로 월간,주간계획을짜고 일일계획을 짜고 체크하고 이게 완벽히는 당연히 안됩니다. 하지만 우선은 자기할일 체크하고 조금씩 하루를 되돌아보고 조금익숙해지면 월간,주간계획도 스스로 짜보고 언젠가는 정말 자기주도학습플랜으로 자기공부를 스스로 주도해나가는 아이들이 되지 않을까요?

그 친구들 고등학교때부터 그런거 했다는데 우리들은 초등때부터하니 정말 얼마나 훌륭합니까?

s대가 아니라 전 더 큰 포부로 울 아들에게 "넌 세계의 무대에 설 아이야~라고 일부러 말합니다."

그랬더니 어느새 쇠뇌되어서"엄마, 옥스포드대학에는 어떻게하면 가?"하네요.ㅋㅋㅋ

꿈꾸다보면 언젠가는 이루게 되리라 봅니다.

 

스스로 학습, 엄마가 조바심을 내면서 욕심부린다고 되는 것 아닌 것 같아요.

또한 길게 봤을 때는 엄마가 다 정해서 책은 하루 몇권읽어라..이책 읽어라..이거 저렇다 이렇다..그런거 정말 오히려 독이더군요. 공신들에게 물은 통계에 의하면  공부방해요인 5위가 "엄마"라네요.

 

공부의 플러스요인 3위가 또한 엄마라네요.(여기의 3위 엄마는 "믿어주는 엄마"입니다)

이렇게 작게라도 매일 조금씩 해나가는 울 아이들.. 엄마가 늘 칭찬하고 믿음주는게 젤 중요하다네요.

오늘도 힘들었지요?

참아주는라요..하지만 스스로표를하니 엄마가 닥달하는 모습은 좀 줄어드는 것 같아요.

그것만으로도 반은 성공입니다요. 공부의 방해요인으로 아이에게 인식되는 엄마가 되지말아요.우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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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차리
  • |
  • 2011-04-27 17:06
답댓글

희서의 일상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일상이겠지요~

가을이도 아이들이 자기 일에 그만 참견했으면 좋겠단 말을 자주 해요.

머리를 올리고 가면, 너 공주병이냐, 머리를 내리고 가도, 너 공주병이냐~그런다나요~

(제가 봐도 취향이...좀 많이 여성스럽긴 하네요.크크~)

요즘은 가을이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빨간 리본끈도 집에서만 한답니다.

2학년때까지만 해도 남이 뭐라 그러던~당당히 하고 가더니, 3학년은 좀 다르네요.

그래도 여전히 좋아하지만~

학교에서는 무슨 경쟁이 그리도 많은지...

줄넘기도 급수시험을 봐서...줄넘기로 태권도 특수반에 10여만원 이상 주고 다니는 애덜이 부지기수고...

한자시험이 필수라...한자 한원을 다니고...

모듬별로 매일 무슨 사탕경쟁을 그리도 시키는지...가을이같이 천성이 느린애들은 같은 모듬하기 싫은 아이 1순위랍니다.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도 가장 신경쓰는 건 저인지도 모르겠어요.

 

오늘 드뎌 중간고사가 끝나네요.

아직 돌아오지 않는 딸내미 기다리면서 저 혼자 들어와서~기다리는 중이랍니다.

밀어놓은 일들이 산더미이지만, 오늘 하루는 놀고 싶어하겠지요~

ㅋㅋㅋ

난생 처음 치룬 사회시험과 과학시험덕에, 가을이도 저도, 가을이 아빠도 우리고장과 자석의 달인이 되었답니다.

아이가 셋쯤 되면, 다시 대학가도 될 것 같아요~

오늘만 놀리고~내일부터 자주방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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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1-04-27 18:24
그러니까요.. 무한경쟁의 시대라지만 초등때 그걸 왜 가르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충분히 창의력과 도덕심을 키운 다음 제대로 된 기반위에서 무한 경쟁을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현재 상태로라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도덕심도 창의성도 다 팽개쳐 버려야 할 판이잖아요..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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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다섯
  • |
  • 2011-04-27 18:25
ㅎㅎ... 3학년까지는 단원별로 무슨 내용이 있는지 다 알았답니다.. 심지어 국어까지...
왜냐면..틀린거 체크하다보면 내가 내용을 읽어보게 되니까요..
이제...4학년 되니까..제가 국어정도는 무슨 내용이 있는지 잘 모르게 되네요..ㅎㅎ.
채점만 해주고 틀린거 확인도 본인이 다 하니까요...하지만 사회,과학은 아직 설명이
필요해서 저도 열심히 보네요..5학년때는 과학정도는 손놔도 되지 않을까...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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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빈사랑
  • |
  • 2011-04-27 21:22
전 채점까지 다 맡깁니다
물론 채점하고나면 끝~~~~~하고 덮습니다
학교에서 오답노트니 뭐니 하지만 그냥 형식인듯하고
본인 스스로 느끼지 않으면 중간중간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줘도
언제 들었나?? 하더라구요
시험점수가 불안하긴 하지만 초딩때 점수가 낮은게 더 나을듯해서
계속 쭈~~~~~~~욱 가면 우짜죠? ㅎㅎ
대신 엄마한테 점수공개는 잘 합니다 치고난 점수엔 관대하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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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라벨
  • |
  • 2011-04-27 23:58
학년이 올라오면서 올해 저도 채점 스스로 하게 합니다.그리고 틀린 것도 그리 친절히 일일히 특강해주듯 설명안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혼자 풀고 그래도 모르는 것만 조금 알려주거나 설명부분 읽게했습니다.엄마가 일일히 다 체크..설명..길게보면 안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자꾸하다보면 아이가 들어도 깊게 안 남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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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빈사랑
  • |
  • 2011-04-27 15:53
답댓글

ㅎㅎ  희서  넘 귀엽네요~

근데 저말을 울 아들이 엄마인 저한테  던진다면???

으...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뭐라고  대답해줘야 하나  싶네용

희서는 웃는 얼굴이 참 밝아요

경빈(큰 빈이) 이가  저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이  있었던가 싶구  반성모드 들어갑니다 ㅠㅠ

 

3시쯤  집으로 온녀석 눈에 눈물이 떨어지네요

선생님이 주시는 칭찬스티커  1등자리를 뺏겼답니다

여자애들이  득세인 이시점에  몇일 1등을 하더만  "  남자애들은 잘못한다는  생각을 깨겟어" 라며

우쭐 했었더랬거덩요

선생님께  선물을 받고 싶은가봐요 ㅎㅎ

열심히 하는거 아니까 엄마가 해준다니  바로 " 레고" 랍니다

헉....이거 제가 아들수에 걸린듯 싶습니다

태권도 빼고 치과좀 데려갈랬더니  딸내미만  아빠가 데려갔네요

 

어젠 간만에  만난  형아들이랑  놀고싶었는데  평일이라  밥만 먹고 헤어졌더니

짜증이 보통이 아닙니다

요즘 울 아이들  할일이 왜 일케 많은지  안쓰럽네요

 

그런와중에도 저렇게 밝게 웃는 희서  정말  이쁩니다~ 희서맘님   잘 키우셨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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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형제
  • |
  • 2011-04-27 16:29
칭찬스티커 무척 받고 싶었나보군요. 경빈이가~~^^
남자애들은 잘 못한다는 생각...이 웃기네요.
요즘은 워낙 여자아이들이 대세네요. ㅎㅎ
남자아이들은 철들면 한방에 좋아진다고 하는데...
언제쯤 철이 들지... 누군 고2때 철든다고 하던데...ㅋㅋ
그때까지 가슴이 새까맣게 타버리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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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차리
  • |
  • 2011-04-27 17:08
그래도 그런 승부욕있는 아이~넘 멋집니다.
울 아이는 승부욕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느긋~그 자체인 아이라서요~
그 눈물은 분명, 공부에서 인생에서도 가장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될 겁니다.
하지만~아이들은 모두 달라서 이쁜거지요.
희서도 경빈이도(투빈 모두~) 다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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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1-04-27 18:25
아무 생각 없는 아들 키우는 엄마들은 투빈사랑님의 말씀도 다 질투감이에요. ㅋㅋㅋ
네.네 우리 해맑은 미소 짓는 아이들의 모습 오늘 함 보도록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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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빈사랑
  • |
  • 2011-04-27 21:17
그쵸 제가 또 질투심 유발을 ㅎㅎ
태권도랑 풍물 다녀오더니 스트레스가 좀 풀렸나보요
신나게 놀고 신나가게 두드리고 중간중간 배도 좀 채워주고
지금은 동생이랑 개구리 옷 만들기 모드로 들어갔답니다
스티커 모으기 이제 안한다더만 일기 평소보다 더 길게 쓰네요 ㅋㅋ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면 귀여운데 말이죠 ㅎㅎ
누구 말마따나 아들친구거니 하고 바라보라네요
그럴까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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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라벨
  • |
  • 2011-04-28 00:03
하하형제님 댓글보고 생각난 어제 들었던 joke~
중1때 철나면 명문대가고
중3,고1에 철나면 그냥 왠만한 대학가고
고2에 철나면 어느대 가게요?
...............................
그때 철나면 그냥 '군대'간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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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형제
  • |
  • 2011-04-28 00:32
저희 아이는 커서 군대가는게 가장 두려운 건데요...^^
클라라벨님 글 내일 보여줘야겠어요. ㅎㅎ
안그럼 군대가것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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