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늦게 시작했습니다. 유아영어 없이 초등입학 동시에 학원등록, 튼튼1년 열심히 하다 3학년 중반부터 쑥쑥 집듣에 빠져들고, 1년 후 묵독 시작하고, 5학년 시작할 쯤 5점대 책을 읽어줘서 감동을 주고 (지금 보면 이게 다 거품이었지요. 책 레벨이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그렇게 매달렸는지…………… 이제는 이러지 않습니다.) 영상물도 당연히 늦게.. 쑥에 와서 매직스쿨 알고 5세트 몫돈 들여 차례로 사서 열심히 봤어요. 그 다음 제대로 연결 못시키다 5학년 중반 미드,tv만화 재미를 알게 되어 요즘도 평일에 30분 정도 보고, 주말에는 별일 없으면 영화 한편씩 보고 있어요. (이번 일본지진 때문에 2012 3번 봤어요. 많이들 보셨지요?) 6학년이 되어 공부하라고 판타지(최근 제일 좋아한 워리어스) 금지시키니 푹 빠져 보는 영어책은 없고, 전에 봤던 책 조금씩 읽는 정도…. 오히려 한글책만 더 보게 되네요. 4학년 이후부터 역사책, 잡지(독평, 생각,과학쟁이), 쉬운 영어,한글신문 보기 노력 공부는 안했지만 책은 쬐끔 읽었던 것 같아요. 많이 읽다 보니 다행히 역사는 좋아하게 됐어요. 말하기…………………….. 3학년 초에 전화영어 2달쯤 했는데 막 영어책 읽기 시작한터라 많이 힘들어 했어요. 그때의 나쁜 기억 때문에 아직도 시도 못하고 있어요. 짧은 글 소리내어 읽기로 노력중입니다. 쓰기……………………… 오랜 걱정 끝에 12기 참여하면서 조금씩 배운 것 같아요. (요즘은 한글 독서록도 좀 나아졌네요) 지금도 글쓰기는 힘들지만 처음엔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책만 읽었지 생각하는 훈련이 안돼 있었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게 돕는 사람이 없어서,,,,,,, 우리말로 공책 한 쪽 채우기도 힘들어 했을 때 였어요. 엄청나게 책을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글은 늘 제자리였습니다. 진행과정 중 생각나는 것은
- 칭찬,,, 제일 좋은 것은 엄마의 칭찬이지만 워낙 인색해서 잘 안되더라구요.
근데 12기 따뜻한 말씀 덕에 아이가 힘을 얻는 것 같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 write paths 3,4권 (혼자 4권 올리느라 많이 쑥스러웠지만 글쓰기 순서 배우는데 그래도 도움이 됐지 않을까 생각해요. 많이 부족하지요?)
- 2-3일이 걸리더라도 북클럽 과제에 집중하게 한 것,
- 관련 책 빌려오기 (번역본 말고) …… 미션책으로는 글을 이끌어 내는 게 부족하다 싶은 경우,
글 주제에 대해 아는 게 많거나, 경험해 본 게 많을수록 할 말이 생기나 봐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12기 북클럽 참여 하면서 느낀거라…)
이번 과제 때문에 김홍도, 신윤복 책보더니 다른 역사책 속에서 그 부분을 스스로
찾아 보기도 하고요. 이런 식으로 책 보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러면 수학이나 영어공부 할 시간 진짜 안 나지만 얻는 게 더 클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격려해 줍니다.
이제 학년이 있으니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데, 적극 달려들지 않으니 천천히 할 수 밖에요. 기초문법서(아자,,, 지난 겨울 문법반에서 소개 된 책이지요) 일주일 2-3번 딱 20분씩(3개월이 다 돼 가는데 겨우 절반했네요), 단어책 매일 5문장씩 외우기 이것 밖에 없고, 독해서 문제풀기 시킬랬더니 지문만 쭉 보고 집어 던져 놓았고…… 신문 챙기려고 노력 중이고요. 저도 걱정 많이 되지요. 놀다 공부 시기를 놓쳤을까봐....
하지만 통째로 시간내어 읽고, 생각하고, 글쓰기는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시간을 만들어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박사님께서 이끄시는 12기에 2년 정도 더 머물 수 있다면 많이 배울텐데,,, 저로서는 정말 안타까운 시간입니다. 어린 친구들 보며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아마 모르실걸요???
속쓰린 결론은 5학년 이후 노력한 게 별로 없다!!!!! 군요……
이렇게 자신감 없는 글을 보여야 하나………. 여러 날 고민했습니다.
옆집아이 뭐 하나… 궁금한건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제 글 읽고 어떻게 생각하실까 걱정스럽고….. 아….더 이상 고치기도 머리아파……. 넵다 모르겠다 글 올립니다. 혹시나 궁금하셨던 분들~ 별거 없쥬?
워리어스 읽고 갑자기 쓴 독서록은 하교 후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12기 북클럽 출신이니 영문으로 다시 쓰겠다네요. 별 내용없겠지만 일단 칭찬 많이하고 학교보냈습니다.
: 주울님의 글입니다.
> 요즘 황사가 심하지요?
> 오늘로 해서 직장에 감사 비슷한거 마쳤어요...어제 오후 오프도 못쉬고 일하고 산더니같은 쓰레기 종이 정리하느라 퇴근시간도 늦고 요거 좀 한시름넘겼어요
> 북클럽중에 12기가 있는데요 요게 초등애들 2학년이상 글쓰기 클럽이라우...
> 요기에 젤큰 언니가 있었는디 에밀리라구 요번에 중학교 갔어요 그래서 자연히 중등북클럽으로 넘어갔서요 근데 얼마전에 중학교 셤에서 1 이라는 숫자를 받았다지 뭡니껴...ㅎㅎㅎ
> 그밑에 고학년이 소피라고 있어요 12기에선 지금 젤 큰언니인데 고학년인데 얼마나 성실하게 하는지 모릅니다...얼마나 이쁘게요...고학년이 괜히 고학년입니까 할게 많아서 고~ 라우.. 근데 한번도 안빼먹고 묵묵히 성실하게 하는모습이 참 이뻐요..
> 그래서 내가 소피진행기나 근황좀 써달라고 졸랏다우....
> 근데 소피맘님이 뻘쭘해서 못쓰겠나 봐요... 창피하시다고...ㅎㅎㅎ... 올렸다가 지우셧다우...
> 요러분 게시판이 늘 정보만 주는거 아니잖우...이것저것 잡소리도 좀하고 또 근황도 올리고 사람사는 이야기 하는거지 안그려유?
> 소피맘님 그냥 소피사는이야기 쓰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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