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도쿄로 귀국한 일본 친구로부터 어제 괜찮다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지진으로 봄 방학을 일찍 할 거라고, 그러면 친정이 있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남부 큐슈로 갈 거라고 합니다.
남편은 직장 때문에 도쿄에 머무르구요.
여의치 않으면 이곳으로 오라고 회신을 했는데,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 지 난감했습니다.
6년간 알고 지낸 이탈리아 친구도 올해 6월에 남편이 귀국 발령을 받아 밀란으로 간다고 합니다.
외국인이기에 더 편하게 마음속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니 헤어지게 되네요.
좀 더 자주 만나고, 더 많이 잘해 줄껄.. 후회가 밀려옵니다.
올해는 일본으로 내년에는 이탈리아로 가서 친구들을 만나리라 혼자서 생각만 하고 있어요.
내일 아이 콘서트가 있어, 오늘 아침 일찍부터 과학 수업 받고, 피아노 선생님 다녀가시고, 모처럼 아이 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놀아요. 아이 친구랑 수영장에 데려갈까 했는데, 감기 기운이 약간 있어 수영은 안가구요.
아이 수학 노트사러 서점에 들렀다가, cambridge exam 중 PET 참고서 3권을 구입했어요.
PET는 FCE나 CAE만큼 보편적인 시험이 아니라 시중에 참고서 구하기가 힘들거라 생각했고, 이스터 휴일에 교재 사러 런던에 다녀와야 하나 생각하던 참이라 무척 반가웠습니다.
cambridge exam은 수준 별로 시험이 다양해서 아이의 객관적인 영어 실력을 평가하고, 다음 레벨로 올라가는데 가이드 라인이 될 것 같아요.
응시료가 만만치 않아 아이 하는 걸 봐서 응시 시기를 선택하려고 해요.
예체능에 시간 많이 뺏긴다고 고민했었는데, 제 시각이 좁았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부도 예체능도 조금씩, 꾸준히.. 그러다 폭풍 성장할 때가 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올해는 수영 대회도 알아봐서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테니스도 집중 훈련 받아서 대회 출전할 만큼 실력을 쌓게하려고요.
예체능의 경우 연주회, 발표회, 대회 참가가 아이에게 엄청난 동기 부여가 됩니다. 아이들에게 대회 인지도나 규모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메달이나 상장을 남발하는 친절한 ^^ 대회면 더 좋구요. 수상 여부를 떠나 대회 전에 열심히 연습하고, 대회 끝나고는 담에 더 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실력도 느는것 같습니다.
대외 수학 경시 대회는 여전히 어렵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훨씬 나아졌습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울 아이가 지난번보다 조금씩 나아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아이도 엄마도 덜 지칠듯 합니다..
인간은 정말 좋은 걸 갖기 보다 남보나 나은 걸 갖기를 원한다고 하는데, 자녀 교육 만큼은 중심을 잃지 않아야 겠습니다.
아이들이 밖에서 놀다가 들어왔어요.
점심 챙겨주러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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