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최근에 제 글을 보신 분들 중에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신 분들 있으실거예요.
쳇! 결국은 사립이었어?
여태 엄마표라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혹여 속으셨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그런데..
여러차례 이야기 하긴 했었지만 큰 애가 다니는 학교는 사립이지만 열린학교에요.
즉 사립과 대안학교의 중간지점에 있다고 해야 할까요?
선행도 싫어하고 심화도 싫어하고 더우기 영어가 목적이 되는 걸 참으로 싫어하는 학교랍니다.
그래서 저희 3학년 딸 영어교재가 미국초등 1학년 거라면 조금 감이 오시려나요...
영어 때문에 보낸 학교가 아니랍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배워오는 영어를 보면 정말.... 한숨밖에 안 나옵니다.
그렇지만 원어민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플러스가 된 점이 많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여러분을 속이지 않았지만
저한테 속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제가 속이지 않고 있다는 걸 보여드릴 기회가 생겼어요.
우리 둘째가 이번에 공립을 들어갔거든요.
요 녀석이 큰 아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길을 간다면 엄마표가 맞다고 인정해주시는 거죠?
ㅎㅎㅎ
학교 입학한 지금의 시점까지 큰 애와 작은 애의 수준은 비슷합니다.
2년 뒤에 작은 애가 지금 큰 애만큼 한다면 결국 사립이었어? 의 비난을 면할 수가 있겠지요..
그리고 또 하나..
사립이어도 모두가 다 잘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사립이든 학원이든 엄마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는 과정이 없다면
모래위에 지은 집과 다름없어요.
차라리 작은 애가 공립을 가고 나니 속이 후련하네요.
거짓말을 하지 않는데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듯한 마음이 늘 있었거든요.
저한테 쳇! 하는 마음 가지신 분들 2년후에 결과를 보여드릴께요. ㅎㅎ 물론 중간 과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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