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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램과 아들램 차이... 아들가진 엄마들 힘내요^^

  • 세이
  • |
  • 2011-03-10
16

아래에 어떤분이 아들키우기 힘들다 하셔서 저도 함 써봅니다.

여기 어떤아이는 엄마표 1년 안해도 너무 잘하는 아이도 있고

어떤아이는 몇년을 해도 제자리같고...

아이마다 너무 틀리고 상황도 틀린데

잘한다는 아이 글들 읽어보면 갑자기 내 아이가 너무 답답해 보이고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당장 저희집만 봐도

큰애 올해 초등들어간 8살 남아 둘째 4살 여아입니다.

근데 옷 입는 거만 봐도 4살 딸램 8살 아들램보다 훨 야무지게 입습니다.

지퍼 올리는 거 힘들어해서 고무줄 바지 입히다가 작년에 조금씩 입혔어요.

솔직히 야뇨증이 있어서 밤중쉬도 둘째 가리면서 같이 가렸어요.

 

큰애는 첫아이고 책읽어줄 시간도 많아서

신경써서 나름 많이 읽어줬어요.

그래도 과학쪽 책만 좋아하더라구요.

윙윙붕붕박사니 공룡책이니 과학동화 원리과학 자연관찰 열광합니다.

명작동화 아주 싫어해요. 특히 공주나오는거는 외면....

암튼... 한글 늦게 뗐어요... 읽기독립... 읽을줄 알아도 스스로는 잘 안 읽다가 요새 좀 많이 읽네요.

한글도 통문자 전혀 안돼서 파닉스처럼 가나다라... 가 기역 각 뭐 이런 식으로 했어요.

 

둘째... 오빠보다 책 많이 읽어주는 것도 아닌데

사실 작년에 초등들어가는 큰애때문에 오빠오면 많이 방치 T.T

그런데 어느날부터 통문자 인식하기 시작하더니

글자를 다 읽는건 아니지만 얼마전부터 아는 글자를 쓰더라구요... 몇글자 안되긴 하지만요. 

영어도 알파벳 대소문자 다알고 일부는 외워서 쓰고요...

절대... 신경써서 시키지 않았고 작년에 큰애 영어좀 시키는데

옆에서 많이 보더라구요.

오빠가 정말 싫어하는 공주님... 열광합니다.

I wish I were a princess 래요.

 

책 많이 읽어주면 한글떼요.... 이런말 들으면 정말 화나요. 

다 맞는 게 아닌데 책 안읽어줘서 아이 한글 못뗀거 같아서요...

전 제가 책을 다른 엄마들보다 많이 안 읽혀서 그런가 했어요.

근데 아이마다 달라요...

여자 아이 남자아이... 느린아이 빠른아이 정말 키우는 데 다르네요.

 

영어도 마찬가지 같아요.

큰애 1년 정도 엄마표 영어 하는데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거의 ABC랑 단어 몇개 아는 정도 에서 시작)

첨엔 영어 DVD거부하고 따라읽기 싫어하고 영어 거부증 있는 아이였거든요.

파닉스 같이 조금씩 해줬는데 오늘 한거 낼 똑같이 틀리게 읽고 T.T

 

근데 일년정도 지나니... 아이가 넘칠때가 됐는지 한단계 업 해주네요.

요즘은 한글 글밥 많은 책도 좋아라 읽고

영어도 다른아이들에 비해 늦게 시작했고 빠른 편도 아니어서 뛰어나진 않지만

쉬운단계 (ORT4~5단계) 책 리딩도 가능하고

간단한 스토리 텔링도 가능하네요.

로제타 ** 같은 걸로 하면 5단계도 들어서 맞추는 건 잘 맞추는 편이구요.

 

하지만 남아라서 그런지 아직도 쓰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영어든 한글이든...

그림도 미술학원서 잘그리는 편이라는데 색칠이 아쉽다고 합니다.

기본 그림은 좋은데 색칠이 거칠어서 빛이 안난다고...

 

반면에 수학,과학쪽으로는 빠르네요.

과학 실험도 좋아하고 TV 다큐 동물의 왕국 꼭 챙겨서 보구요.(저랑 딸램 딴거 하고 아들하고 아빠만 봐요)

숫자 계산도 두자리 연산도 암산으로 잘하는 편인데

96+ 24

이런 계산할때 4를 빌려와 100을 만들고 20남으니까 120이라고 하더라구요.

특별히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요... 직관적으로요...

곱셈도 5단정도까지 알고 11단표를 혼자 만들고 있더라구요.

얘가... 아주 느린애는 아니구나... 언어쪽은 느려도 수학쪽은 괜찮겠구나 ...

 

아이마다 많이 달라요.(성별, 느린 아이 빠른아이,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따라...) 

좀 느린 아이라고 해서 그아이가 빠른 아이보다 못하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나중에 넘치면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을지도 모르죠.

아들가진 분들... 좀 느린 아이가진 엄마들 같이 힘내요.

아이가 느린게 엄마탓이 아니고 아이탓도 아니잖아요.

다 커서도 그렇게 느리기야 하겠어요 --;;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에... 참을인자 많이 새겨가며 열심히 키울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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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기공주
  • |
  • 2011-03-18 13:13
답댓글

완전 동감!

첫째가 딸인데 생일도 늦고 좀 많이 늦되었거든요. 지금도^^ 어리버리하고

근데 둘째 남자애 빠릿빠릿 감탄하고 있었는데...

공부를 시켜보니 첫째가 둘째에 비해 천재?급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미안하다 했습니다.

아들이라서~ 이런말 하는 엄마들 이해가 안갔는데 이젠 제가 그럽니다.

아들이라고 과학,수학이 누나보다 빠르길 하나 그저 공룡과 파충류에 침튀기며 열광하고 있을 뿐ㅠㅠ

엄마표 7-8년에 전도사였는데 이젠 어디가서 엄마표 하라 말 못하네요.

애마다 되는 애가 있고 힘든 애가 있더군요. 책도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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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
  • |
  • 2011-03-18 20:00
공룡과 파충류에 침튀키며 열광에 뒤집에 졌어요^^
정말 파충류까지 사랑해주시는 울 아드님... 가끔은 공룡이 되어 크앙거리며 엄마를 물려한다는...
그리고 뭐 늦는것도 늦는 거지만... 말도 디따 안듣는다는거...
쓰라고 시키면... 아주 난리에요... 아주 속 뒤집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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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나맘
  • |
  • 2011-03-12 03:20
답댓글

저도 공감 하면서 재밌게 읽었어요. 우리 아들 10살, 우리 딸 30 개월입니다.

우리 딸은 알파벳 사운드 퍼즐 하나 사서 던져 주었더니 알파벳 죄다 읽고 다닙니다.

아들도 위기 의식을 느끼는지 "엄마 , 나나(울 딸)가 나보다 더 똑똑해지면 어떻해?" 딱 그러기만 합니다.

말만.....

요즘은 알파걸 시대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많이 거북이 울 아들 학교 그럭저럭 다니는 거 보면 대견하기도 하구요.

혹자는 고등학교 가서 철든 남자아이는 저력 있다고들 위로해 주는데 어디 함 두고 보려구요. 어린 동생 땜에 울 아들은 철은 좀 일찍 들것도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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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
  • |
  • 2011-03-12 03:29
하하... 저희 애랑 똑같네요.
울 둘째 공부시키지 말래요... --;; 지가 공부하면 될것을...
아이가 책 안 읽는다고 하면 둘째 읽어준다고 협박? 하면 바로 자기가 한다고...
터울이 많아서 추월은 어렵겠어요^^
저도 딱 2년 정도 였음 둘째가 추월했을거 같아요. 큰애가 좀 스트레스 받았겠죠.
그래도 남자애들은 지가 해야 겠다 생각하면 무섭게 한다더라구요.
좀 기다려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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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매일
  • |
  • 2011-03-12 01:30
답댓글

저도 8세 남아, 4세 여아예요..처음에 완전 공감하면서,,안심하면서 읽다가..ㅋㅋ..끝무렵에..

완전 좌절했어요..^^;;그래도 희망을 안고....

저희도 4세 딸래미가 더 야무져서,,,옷도 더 또릿하게 입고, 오빠는 이제 피아노  배우기 시작했는데, 하기 싫어서 뺀질대는데, 4세딸래미는 머든지 하겠다고 하고..믿음이 가더라구요..

근데, 아직 우리 4세딸은 읽지도 쓰지도 못한답니다..^^;;

 

8세 남아가 유치원에서 일주일에 2번 한 걸로도 대충 파닉스 되는 것 같은데,,

영 못하는 건 아닌것 같은데, 영어를 싫어하더라구여.

웬지 느낌이 싫어하기 위해서 싫어하는 느낌...

학원을 안보내고 엄마표로 할려고 하는데,,어찌나 뺀질대는지 힘들어서,,학원에 보내야 되나 하고 있어요..

근데, dvd 거부하고 따라읽기 거부하는데 어떻게 계속 진행하셨는지 노하우를 좀..알려주세요.^^;;

그냥 계속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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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
  • |
  • 2011-03-12 03:15
저희 둘째도 아주 빠른건 아니에요. 빠른 4세라서 3돌 됐어요.
단지... 큰애에 비해 빠르다는 거죠^^;;

큰애는 남자애라 단순한건지... 저희애가 특히 순진한건지
일단 당근을 걸어놓는데... 아주 멀게 걸면 잘 안해서
아이스크림,사탕류,초콜릿 같은 거 잘 안주는 걸 쿠폰 몇개면 바꿔준다 이런식으로 해요.
쿠폰은 문제집 몇장만 해도 하나씩 주구요.
영어는... 첨에 넘 거부했는데 어느정도 단어가 인지되니 지도 들리고 읽히니까
재밌나 봐요. 이젠 스스로 따라하고 말해요.아직 멀긴 했지만...
엄마표긴 하지만 돈을 많이 들인 엄마표라... 둘째도 있고 해서...
말하기용 교재 따로 돈 많이 들여 샀고 (말하기, 읽기에 효과 많이 봤어요)
이걸 일주일 단위로 한 UNIT씩 진행해요. 1년 코스구요.
또 리딩용 리더스 많이 구입했어요. 남아들 좋아하는 걸로...
ORT 기관용 부터 쭈욱 9단계까지 쟁여놨구요.
초반엔 마더구스, 노부영,씽씽 같은 노래 많이 들려줬구
요새는 리딩을 하는데 듣는건 좋아하지만 음독은 잘 안하려고 해서
몇십권을 몇번 읽으면 아이스크림 하나 또는 마이쭈 2개(10개짜리) 쿠폰 15개
이렇게 걸어 놓고 해요. 쿠폰으로 모아도 되고요...
쿠폰이 50개,100개 쌓이면 사고 싶은 선물을 살수 있구요.
쿠폰으로 셈*피자,테니스 엄마 아빠 선택해서 놀수 있구요.(사실 노는줄 알지만 연산 게임이죠^^)
남자애라 조금만 부담되도 거부해서
가능한 놀이식으로 부담안가게 해요. 단어도 이미지와 소리로만 외우고요.
DVD는 거부하면 좋아하는 시리즈 한글 자막으로 한번 보게 한다음 그냥 흘려듣기 해주세요.
어느 순간 스스로 따라하는 날이 있을거에요. 어느순간 확 되더라구요.
한단계 올리는데 전 1년 정도 걸렸네요... 다음 단계는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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