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퇴원을 해서 다시 출근을 시작했고, 은이도 개학을 해서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침 운동을 하기 위해 요가 학원을 끊고 그동안 못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은이는 2학년 담임선생님이 너무 좋다면서 매일 일기장에 행복하다는 말을 합니다.
2학년이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행복한 아이를 보니 제 맘도 기쁩니다.
그리고 오늘은 부반장이 되었다고... 반장이 되고 싶었는데 동점이 나와 재투표결과 부반장이 되었다고 너무너무 아쉬워합니다.
은이 아빠 방사선 치료도 들어가야 하고...그동안 밀린 공부도 쌓여있는데...
하지만 축하한다고 말해줬습니다.
부반장도 반장처럼 좋은거라고...
이사한지 일년밖에 안 된 곳에서 친구들 사귀면서 학교 잘다녀주는 것도 고마운데 부반장까지 되다니 참 기특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청소...급식...운동회...소풍...생각하니 조금은 부담스럽네요.
그래도 반장이 안된것으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이번 주 영어는...
듣기 : 가끔 little women을 흘려들었습니다. 밥먹을때 흘려들으면 가족간의 대화에 방해가 되는것 같아서 학교갈 준비를 할때만 잠깐씩 흘려들었습니다. 집중듣기는 매일 못했습니다. 요즘 수학공부를 좀 하다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자꾸 집중듣기를 생략하게 되네요. 수학과 영어간의 균형 맞추기가 힘이 듭니다.
보기 : 걸리버 여행기를 두 번 보았습니다. 호주 영화관에서 본 건데 은이아빠가 다운받아 주었답니다. 저는 사실 별로 였는데 은이아빠랑 은이는 너무 재미있게 보네요.
읽기 : 이번 주에는 영어책을 조금 많이 읽었습니다. 하교 후 도서관에서 만나서 한시간 정도 영어책을 읽고 다양한 활동지를 하거나 독서록을 작성했습니다. 다독을 하는 틈틈히 정독을 시키느라 이런저런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도들이 책을 꼼꼼하게 읽는 습관으로 발전하길 기대해 봅니다.
쓰기 : 매일 일기와 독서록을 영어로 썼고 다양한 활동지를 했습니다. 친구에게 생일카드도 쓰고 시시때때로 영어메모를 써서 버리기 바쁩니다.
워크북 : Here comes the strikeout. 야구하는 이야기라서 야구용어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워크북도 이번 주에는 매일 하지 못했습니다.
북클럽 : 레벨 테스트를 봤습니다. 센터에 영어교과서반이 생기는데 그 반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라고 하네요. 한시간동안 시험만 봐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다음 주 수업할 책을 주시고 지난 주 수업한 책으로 리텔링 준비를 해오라고 하시네요. 주말에 연습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독서시간과 수학시간 그리고 학과목 복습시간을 배치했더니 평소의 영어시간에 큰 지장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수행시간이 빨라지면 영어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한동안은 여러 시행착오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월에 있는 피아노 경연대회와 5월에 있는 연주회를 위해 피아노 연습도 게을리 할 수 없으니 아무리 없는 시간을 쪼개어 써도 시간이 모자라다는 생각만 드네요.
피아노와 합기도...아무리 째려봐도 꼭 필요한 것들이고...
하느님이 옛다 시간 하면서 시간 보따리를 좀 던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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