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닷컴에 처음으로 한 번 들어와봤다가, 우연히 본 내용과 밤 12시41분에 남기신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와서 도움이 될까 하고 남깁니다.
일단 걱정일랑 접어두시길 아니 던져버리시길 바랍니다.
멋진 우등생 만드는 법에 도가 튼 엄마이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 얘기를 보니, 미국에 있는 Barnes & Noble란 아름다운 서점이 생각나는군요. 신간이 즐비하고 잡지도 천여 종이 넘고, 읽을거리가 무진장인데, 거기다가 한국처럼 서서 보는 것도 아니고, 푹신한 소파에 정갈하고 고즈적한 분위기에다가 편안한 책상과 의자에, 정말 어른인 우리는 하루종일 있어도 좋기만한, 아주 부자의 서재같은 그곳!!
그런 멋진 곳을 안 들어가겠다고 발을 탕탕 구르던 쌍동이 딸들을 제가 키웠답니다.^^ 참고로 현재, 이 서점을 안들어간다던 쌍동이 딸들이 대학4학년이 되어 GPA가 3.98인 멋쟁이 대학생으로 자라났습니다. 중학교 졸업할 땐 미국 대통령상도 받구요.^^ 그러니, 어린 아이, 이제 초등학교를 들어가는 나이의 어린아이를 두고 걱정일랑 행여라도 마세요. 지금부터 지혜롭게 하시면 됩니다!
글을 보니, 엄마 아빠가 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같은데, 그럼 벌써 반이상은 환경이 이루어져있는거랍니다. 말로하는 것보다 실제 행동을 자녀들은 더 많이 닮으니까요. 책을 좋아하는 부모밑에서 크는 아이가 책을 싫어하게 크기는 힘들답니다.^^
오히려 어머니가 신경을 쓰면서 긴장무드로 가면 더 경색되어 아이가 더 그럴 수 있어요. 많은 학생들을 봐오는 동안, 심지어는 차에서 영어회화테잎을 틀면 귀를 손가락으로 꼭 막고 있다는 아이부터, 별별 아이들의 패턴을 다 보아왔습니다. 아직 학년이 어리니, 일단 책이 읽기싫은 이유가 무엇인지 알긴 해야겠는데, 어떤 종류이든 무언가의 싫은 이유가 있을거예요. 반드시...
동기유발은 억지로 되지는 않습니다. 자연의 청신한 바람결같이 스며들어야할 것 같아요.
오늘 이 순간부터 일단 엄마마음 안의 그 무거운 중압감부터 툴툴 털어버리시고, 아이의 사람스러운 점을 찾아서 칭찬하시고 안아주시고 함께 산책하시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합니다. 걸으면서 아이랑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시고, 뭐 힘든 점은 없는지 슬며시 표안나게 물어도 보시고.
그렇게 어리다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랍니다. 미국에서 몬테쏘리 교육과 교육학을 공부하고 많은 아이들을 지켜보고, 한국과 미국의 교육 현장에서 보고 놀란 것은, 어느 나이이든, 심지어 저학년 어린아이들도, 그들 나름 다 사회가 있고 갈등도 고민도 사랑도 있더란 것입니다. 그들나름 고민이 있더라니까요.^^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어머니가 하실 일, 오늘은 그 첫 단계만 글을 올립니다.
아이손을 잡고 산책을 하시고 청량한 바람결을 함께 느끼시고 아이가 어떤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시길...
자전거타고 놀고하는 것보다는 함께 '걷기'를 추천합니다. 자연을 느끼면서요. 공기결도 느끼고, 나무도 들여다 보고. 우리동네는 벌써 목련이 솜털을 잔뜩 부풀려 꽃망울이 나왔더라구요.!!
다음 편지에선 영어공부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대덕연구단지에서. 목련소식과 함께 드립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