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 걱정이 많으시군요. 읽는 저도 따라서 우울해집니다, 그려.
따지고 보면 나타샤님이 사업을 했다가 망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대학 입학을 실패한 것도 아니네요.
여러 분야 중 영어에 두각을 드러내지 않는 곱디 고운 아이의 자라는 과정입니다.
그동안 투자하신 것이 아니라 부모가 늘 하는 쏟아붓고 댓가 없는 양육의 일부랍니다.
1. 서점에 가셔서 몇 가지 매직 트리 포함 몇 가지 책을 읽게 하시고 선택하게 하세요.
주의점: 읽나 못 읽나 감시가 아니라 편안하게 즐기게 하고 관찰하는 겁니다.
2. 그 책 시리즈 혹은 비슷한 책 한 5~10권 쯤 사셔서 계획을 세우게 하십시오.
달력에 읽을 날을 표시하라는 뜻입니다. 아이 속도를 존중하세요.
되도록 테이프 있는 책을 택해 듣기, 들으면서 따라 읽기 를 겸하는 것이 금상첨화.
3. Reading comprehension 시리즈 책 하나와 어휘 책을 하나 택하십시오. 이 역시 서점에 있습니다.
더 좋은 어휘학습 방법은 위에서 읽은 책에서 챕터당 몇개, 권당 몇개 어휘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4. 화상영어나 전화영어를 알아보고 신청해 말하기에 도움되게 하십시오.
5. 위 진행을 6개월 쯤 한 뒤 서로 평가하고 계획을 수정하세요.
도움 되시길...
: 나타샤님의 글입니다.
> 4.5세부터 영어유치원만 보내다 포스트킨더를 넘 힘들어해서
> 튼튼영어 집에서 2년 하다 실력이 많이 떨어지는 듯 보여
> 정상을 3학년 2학기부터 보냈습니다.
> 역시나 레벨도 별로 좋지 않더군요.
> dsc부터 lsc까지 하다가 아이가 한계에 다다랐어요.
>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것 같아 딱히 대안도 없으면서
> 무작정 그만 두었습니다.
> 집에서 기본적인 문법과 키즈타임즈 구독하며 한학기정도
> 보내고 나니 아이의 어휘력이 바닥이네요.
> 이제까지 투자한 본전 생각에 아이에겐 상처만 주게되고
> 그런 저를 자책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 가끔 여기 와서 눈팅하다보면 대부분 어린아이 맘들이 많고
> 어찌 다들 그리 잘 하고 계시는지 열등감과 무력감이 쌓이네요.
> 용기내어 조언을 구합니다.
>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제까지 해 온 본전 생각하지 말고 매직트리하우스같은 책으로라도
> 시작해야 할까요? 학원보내다 보니 레벨만 올라가고 아이 실력에 거품이 많이
> 있었다는 사실을 새록새록 깨닫게 되네요.
> 내년이면 중학교도 가야 하는데
> 아이는 학원은 안가겠다하고 문법과 리딩은 어떻게든 제 힘으로 도와주겠지만
> 말하기 쓰기는 실력이 딸리고 ...
> 오늘 밤도 잠을 설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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