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올라가는 아들입니다.
외국에서 국제 유치원 몇달 빡세게 하고 영유1년 다니고 1학년내내 학원을 다녔습니다.
에이프릴 다닐 당시 온라인 숙제를 버거워하고 시간에 쫒기는게 안스러워 2학년 올라가면서 학원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때부터 2년간 집에서 편안히 쉬면서 리틀팍스듣고 집중듣기 가끔하고 받아쓰기 정도만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이 며칠전부터 청담을 보내달라는 겁니다. 이제 집에서 노는것도 지겹다고 숙제많이내고 열심히 하는데로 보내달라는 겁니다. 신기하기도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청담에 데려가서 오늘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학원을 안다니긴 했지만 가끔 외국가면 말도 자유롭게하고 집에서 영화나 디스커버리 채널을 보면서 다 알아듣는다고 잘난척을 하길레 내심 기대를 했더랬죠...
근데.. 기가가 나왔습니다.
선생님은 그정도면 그 나이에 잘하는 거라고 위로를 해주셨지만 그래도 내심 섭섭하더군요.
레벨 욕심 버리고 천천히 하자고 마음 추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제 아이와 청담이 과연 잘 맞을런지, 숙제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참고로 제 아이는 빈둥빈둥 놀기를 좋아해서 절대로 숙제를 미리하지 않고 닥쳐서야 합니다.
2년전에 에이프릴 숙제를 시켜보면 늦게까지 딴짓하다가 8시에 시작해도 10시..11시쯤 끝내고
제가 미리 잔소리를 해서 4시쯤 컴퓨터에 앉혀도 숙제하면서 또 딴짓해서 10시..11시쯤 끝내곤 했습니다.
결국 하루 종일 숙제..숙제 ..하다가 다른건 하지도 못하고 시간만 버렸죠. 그래서 관뒀구요..
제가 아들 성향을 잘 알기에 청담은 안맞고 힘들것같다고 설득을 했는데도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자기는 할 수 있으니 꼭 청담을 보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스스로 간다고 하니 믿고 보내볼까요..?
아님 또 시간버리고 돈 버릴것 같으니 설득해서 집에서 좀 더 시킬까요..?
조언 바랍니다. 며칠내로 결정해야 하는데 마음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학원이 멀어서 차시간이 45분이나 걸립니다. 왔다갔다 90분, 일주일에 180분, 무려 3시간을 길에 버리는건데 전 그것도 너무 아까워요. 동네 가까운데는 별로 마땅한 학원이 없어요. ㅠㅠ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