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갑자기 7년 만에 아이를 덜컥 낳았습니다.
병원에서 임신이 어려운 자궁이라고 큰 애는 어떻게 낳았냐고 해서 맘 놓고 있다가
둘째가 생긴 줄도 모르고 주책떨다가 유산기 있어 병원에 입원해 호강도 해봤지요......
마침 큰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는지라 큰 아이도 봐줄 겸 휴직을 했었는데,
1년 간의 달콤한 생활이 끝나고 곧 복직이네요.
둘째가 곧 돌이에요 ^^
오늘 학교에서 돌아온 큰 아이가 지 친구랑 하루 종일 노는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내가 출근하고 나면 저렇게 하루 종일 놀기만 하겠지.... 싶더라구요.
학원 다니기 싫다해서 작년에 정말 아무 것도 안시키고 실컷 놀렸어요.
직장 다니는 엄마 때문에 엄마 직장 근처 유치원 종일반 다니는 바람에
동네 친구도 없고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한 큰딸래미가 불쌍해서 인심 한 번 거~하게 썼지요.
작년 가을, 별 생각 없이 영어책 한 번 읽혀볼까 하고 시작했던 영어책 읽기가
쑥쑥을 알게 되면서 하루 1시간씩 4개월을 나름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2학년까지는 원하지 않으면 학원에 보내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고,
오늘은 아이를 붙들고,
2학년 되면 피아노학원에 다니는 건 어떨까?
싫어요!
그럼 영어 학원은?
싫어요!!! 그냥 엄마랑 영어책 읽는 게 좋아요!
에휴.... 대한민국에 너만큼 팔자 좋은 초등 학생도 없을 거다..... 싶어요..... ㅜ.ㅜ
이 놈의 쑥쑥때문에.....
쑥쑥만 몰랐어도, 난 그냥 내 페이스대로 하루 너댓 권의 영어책 읽어주며 그렇게 살았을텐데,
지금은 어떻게 하면 집듣 시간을 늘릴까,
우리 아이는 정말 아무 것도 안하고 있구나 싶은..... 조바심에......
아이한테는 티도 못내고 저 혼자 가슴앓이하고 있습니다.
이 놈의 쑥쑥때문에......^^
지난 4개월 동안,
런투리드 1레벨 48권,
헬로 리더 및 1레벨 30권,
언아이캔리드 폴스트 및 1레벨 20권,
ort 2,3,4,5레벨 72권,
플라이가이 9권,
마녀 위니 7권,
프로기 10권,
아서 스타터 10권,
리틀 크리터 스토리 10권,
노부영 및 그림책 100여 권...... 정도 읽어주거나 읽거나 들었습니다.
현재는
언아이캔 1레벨,
ort 6레벨,
로켓 시리즈 초급,
그림책 등을 듣거나 읽고 있습니다.......
언아이캔 1레벨을 마저 다 낭독하고,
로켓 초급을 서너 번 더 집듣하고,
usborne young readig 빨강단계를 집듣해 볼까 구상 중에 있습니다.
근데.... 출근을 앞둬서 그런지,
얼마 전부터 눈에 띄는 성장이 없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지치고..... 기운빠지고.... 하기가 싫으네요....
그래도 힘내야겠죠???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