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저처럼 의심이 많은 엄마표 어머니들을 위해
엄마표 영어와 학원 병행 4년만에 해리포터를 읽는 울아들이야기를 잠깐 하려고 합니다.
6학년이 되면 해리포터를 읽겠지하고 느긋하게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그날이 빨리 왔네요.
자랑을 하려는 것은 아니고, 외국에 나가 살지 않아도 가능하다는 것을 나누고싶어서요.
울아들 7세(영어 시작) 영유 1년 다녔고, 지금 3학년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로는 엄마표와 청*A*어학원을 병행했습니다.
쑥쑥에서 많은 정보를 얻으면서도 학원을 다닌 이유는 엄마표로만 될까? 하는 의심도 있었고
제가 직장맘이라 어차피 오후시간에 어디에 보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아들의 영어실력중 리딩 리스닝 어휘력은 엄마표에서 아주 많이---,
말하기와 쓰기실력은 학원에서 아주 조금 도움을 받은거 같습니다. 쓰기실력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학원은 그냥 엄마표 영어의 보충정도로 다닌것 같습니다.
매일 집중듣기를 30분-1시간 꾸준히한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던거 같습니다.
1학년때 리더스 북에서 시작하여 2학년부터는 쉬운챕터북, 3학년때 매직트리 정도의 챕터북을
매일 꾸준히 집중듣기 했고,
1학년까지는 아침시간에 DVD 40분정도 밥먹으면서 매일 보았습니다.
덕분에 밥은 엄마가 먹여 주고 식사습관은 엉망이 되었지요. 얻으려면 포기해야 하는것이 반드시 있네요.
2학년 부터는 시간날때마다 골라서 보고 있구요. 요즘은 해리포터 한편 끝날때마다 해리포터 DVD한편씩 보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모든 DVD 만화나 아이들이 볼만한 영화를 다 사들었어요. 100개쯤 되는것 같습니다. 많이 반복한 것은 20-30번은 본것같아요.
어느날 해리포터를 읽겠다고 하더군요. 그건 아직어렵다고 했더니 그래도 읽고 싶다고 하여 1편과 CD를 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재밌게 집중듣기를 하더군요. 내용을 다 이해한다나 하면서요. 믿거나 말거나 너무 신기하고 기뻐서 무리하여 7편 전세트 구입(CD 99개 포함)하여 방학내 집중듣기 하고 있습니다. 지금 5편 듣고 있습니다. 그림하나없는 작은 글씨의 원서를 1시간 넘게 들여다보고 있는것을 보면 재미있기는 한가봅니다. 울아들 책보기보다 놀기 좋아하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거든요. 운동선수가 꿈인 장난꾸러기 입니다. 그런 아이가 내킬때는 CD 2개도 이어서 듣습니다. 2시간이 더 걸리는데....너무너무 신기하네요. 7편까지 다듣고 다음에는 혼자 읽어보겠다고 합니다.
사실 엄마표에 의심이 많았는데 꾸준히 하니 결실을 보네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너무나 신기해서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울아들 영어의 90%이상은 엄마표에서 얻었다고 확신합니다. 엄마표 영어 4년만에 해리포터를 읽네요. 영어학원 4년 다닌 아이가 해리포터 읽는다는 이야기는 못들어본것 같습니다. 혹시나 불안한 마음으로 가고계시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팁>울아들 처음부터 집중듣기를 즐기지는 않았는데, 매일 1권씩 들으면 주말에 울아들이 죽고 못사는 컴퓨터 게임 2시간 시켜준다고 조건을 걸었죠. 컴퓨터 게임이 너무 하고 싶은 마음에 영어듣기를 열심히 했고 하다보니 재미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대박난 책은 주니비네요. 지금도 잘 때마다 듣는데 넘 재미있어 질리지 않는다고....좋은 방법인지 모르겠는데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효과가 있을거예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걸 걸어보세요.
엄마표 영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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