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면 저희 애도 개학이네요..
지난 여름에 이어 두번째 방학이기는 하지만,
여름에 비해 길고 추운 겨울에, 또 한학년 올라간다는 부담감에
좀더 알찬(?) 방학을 보내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죠.
물론, 여기서 알찬 방학이라는 계획은 저만의 생각입니다....
(저희 아들의 마음에는 놀계획만 야심차게 넘쳐났겠죠..)
아직 1학년이고, 저희 아들 특성상 강요를 한다고 하는 아이도 아닌탓에
저의 이번 방학 목표는 '자발적(?)인 실천'이였습니다.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명목상 자발적인 실천이기는 하나 저의 당근과 채찍이 보이지않게 숨어있었죠..
우선, 오전, 오후 아이가 꼭 해야하는 학습부분에 대해 계획표를 쓰고, 날짜마다 본인 스스로 체크하게 했습니다. (학습의 양은 아이가 충분히 할수있는 정도, 다른 아이와 비교시 아주 적다고 할수있죠..)
10일정도의 계획표를 제일 잘보이는 TV옆에 붙여놓고, 제가 왔다갔다하면서 은근슬쩍 확인하고,
아이에게 계획표 실천여부에 따라 서프라이즈가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켰죠..
그덕에 방학동안에 3번의 계획표에는 X없이 모두 O으로 끝났답니다.
(어제는 당근으로 닌자레고하나 선물로 사줬답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첫번째, 작년부터 참여한 <리더스 100>에 이어서 계속 영어책읽기를 했습니다. 지난 1월31일까지 총 96권을 읽었더군요..(2월1일부터는 설때문에 흥분해서인지 오늘까지 전혀 책은 만지지도 않고 있습니다.)
두번째, 영어 집중듣기는 매일 30-40분정도 했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기는 하나 아이가 이제 집중듣기라는 것에 대해 거부감없이 스스로 찾아서 듣게 되었다는 사실에 나름 만족합니다. 지난 여름만해도 집중듣기 하는것을 영 내켜하지 않고 싫어했거든요. 방학때 1시간까지 시간을 늘려보려고 했으나 시간을 늘리면 거부감이 생길까봐 그냥 뒀습니다. 차차 좋아지겠죠..?(제가 넘 낙관적인가요?)
세번째, DVD시청은 이번 겨울에는 매일 1시간씩 꾸준히 보았습니다. 매직스쿨버스, 스머프, 스폰지밥을 보고 있는데 너무너무 좋아하네요.. 아마 아이에게 하루중 즐거운 시간중에 하나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네번째, 수학은 2학년 1학기 예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2-3단원 남은거 같은데 2월중순쯤에는 다 끝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까지는 수학에 별 어려움이 없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이 어렵다고들 하니 어디까지, 어떻게 옆에서 도와줘야하는지 계속 고민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꾸준한 독서인데.. 워낙에 이전까지 아이가 책을 스스로 잘 읽어와서 별로 걱정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올 겨울방학에는 제 기대에 못미치네요..따로 책읽어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곧잘 어디서든 책을 잘 읽던아이라 제가 별로 그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노는것에 집중하느라 책은 저녁에서야 생각난듯 2-3권 읽는것으로 끝이네요..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건지... 독서가 제일 중요하다는데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올 겨울은 넘 추웠던 탓에 아이와 신나게 놀아주지도 못하고 뮤지컬하나, 전시회 하나 간게 다네요..
그나마 제대신 주말에 아빠가 산에도 데려가고, 야구, 축구 같이 해줬네요...
다가오는 봄방학에는 자발적인(?)실천의 생활화와 함께 다양한 바깥놀이도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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