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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겨울 방학을 보내며..

  • 미쉘
  • |
  • 2011-02-06
15

이제 내일이면 저희 애도 개학이네요..

지난 여름에 이어 두번째 방학이기는 하지만,

여름에 비해 길고 추운 겨울에, 또 한학년 올라간다는 부담감에

좀더 알찬(?) 방학을 보내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죠.

물론, 여기서 알찬 방학이라는 계획은 저만의 생각입니다....

(저희 아들의 마음에는 놀계획만 야심차게 넘쳐났겠죠..)

 

아직 1학년이고, 저희 아들 특성상 강요를 한다고 하는 아이도 아닌탓에

저의 이번 방학 목표는 '자발적(?)인 실천'이였습니다.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명목상 자발적인 실천이기는 하나 저의 당근과 채찍이 보이지않게 숨어있었죠..

우선, 오전, 오후 아이가 꼭 해야하는 학습부분에 대해 계획표를 쓰고, 날짜마다 본인 스스로 체크하게 했습니다. (학습의 양은 아이가 충분히 할수있는 정도, 다른 아이와 비교시 아주 적다고 할수있죠..)

10일정도의 계획표를 제일 잘보이는 TV옆에 붙여놓고, 제가 왔다갔다하면서 은근슬쩍 확인하고,

아이에게 계획표 실천여부에 따라 서프라이즈가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켰죠..

그덕에 방학동안에 3번의 계획표에는 X없이 모두 O으로 끝났답니다.

(어제는 당근으로 닌자레고하나 선물로 사줬답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첫번째, 작년부터 참여한 <리더스 100>에 이어서 계속 영어책읽기를 했습니다. 지난 1월31일까지 총 96권을 읽었더군요..(2월1일부터는 설때문에 흥분해서인지 오늘까지 전혀 책은 만지지도 않고 있습니다.)

 

두번째, 영어 집중듣기는 매일 30-40분정도 했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기는 하나 아이가 이제 집중듣기라는 것에 대해 거부감없이 스스로 찾아서 듣게 되었다는 사실에 나름 만족합니다. 지난 여름만해도 집중듣기 하는것을 영 내켜하지 않고 싫어했거든요. 방학때 1시간까지 시간을 늘려보려고 했으나 시간을 늘리면 거부감이 생길까봐 그냥 뒀습니다. 차차 좋아지겠죠..?(제가 넘 낙관적인가요?)

 

세번째,  DVD시청은 이번 겨울에는 매일 1시간씩 꾸준히 보았습니다. 매직스쿨버스, 스머프, 스폰지밥을 보고 있는데 너무너무 좋아하네요.. 아마 아이에게 하루중 즐거운 시간중에 하나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네번째, 수학은 2학년 1학기 예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2-3단원 남은거 같은데 2월중순쯤에는 다 끝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까지는 수학에 별 어려움이 없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이 어렵다고들 하니 어디까지, 어떻게 옆에서 도와줘야하는지 계속 고민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꾸준한 독서인데.. 워낙에 이전까지 아이가 책을 스스로 잘 읽어와서 별로 걱정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올 겨울방학에는 제 기대에 못미치네요..따로 책읽어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곧잘 어디서든 책을 잘 읽던아이라 제가 별로 그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노는것에 집중하느라 책은 저녁에서야 생각난듯 2-3권 읽는것으로 끝이네요..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건지... 독서가 제일 중요하다는데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올 겨울은 넘 추웠던 탓에 아이와 신나게 놀아주지도 못하고 뮤지컬하나, 전시회 하나 간게 다네요..

그나마 제대신 주말에 아빠가 산에도 데려가고, 야구, 축구 같이 해줬네요... 

다가오는 봄방학에는 자발적인(?)실천의 생활화와 함께 다양한 바깥놀이도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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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르휘나
  • |
  • 2011-02-08 13:37
답댓글

미쉘님~~~ 반가워요^^

어제 개학을 했겠군요...

계획표에 x가 없다니... 우와우와....  멋져부러요^^

읽기도 꾸준히 하셨네요~

울집도 리더스가 끝났어요 계속 읽기의 끈을 놓지 않고있답니다.

근데 말씀하신것처럼 좀 외로워요 ㅠ.ㅠ

수학도 한학기 거의 끝내가시니 마음이 편하시겠어요.

한학기 정도는 미리 끝내놓으면 확실히 학기중에 맘이 편하더군요.

저희는 이번에 놀기만하고 놓친게 너무 많아서 수학 한학기도 덜 끝냈답니다.

방학동안 성과라면 레벨에 상관없이 영어책을 집어들고 읽게 되었다는거 정도 밖에 없구만요 ㅠ.ㅠ

(물론 다 이해하는건 아니고.... 울딸래미가 겁이 없어진것 같아요^^;;;)

논픽션 좀 잡아보겠다고 방학초에 잠시 설쳐댔으나 이 역시 여행다녀온후 흐지부지 되고 말았어요.

한글독서는 작년 가을에 들여준 앗시리즈만 보고 있어서 다른 책들은 별로 많이 읽지를 못했어요.

도서관도 못간지 거의 한달이 되었네요... 아무리 못가도2주에 한번은 꼭 갔는데...

이번방학은 정말 나태하게 보낸것 같아요~ 내일은 하늘이 두쪽나도 도서관 꼭 다녀오려구요.

울도서관에 한사람당 3권씩 빌릴수 있었는데 이번달부터 5권씩 빌려준다네요... 음하하하

원래 대출이 안되던 정기간행물까지 빌려준다니 그또한 감사하네요..

이럴줄 모르고 과학동아 1년 끊었는데 좀 아까워요^^;;;

친한 엄마들 꼬셔서 독서평설이랑 수학동아까지 한명씩 연간회원 가입하고 서로 바꿔보고 있거든요.

지난주에 숙제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오늘부터 밀린 문법이랑 수학좀 해야겠어요^^

미쉘님~~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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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쉘
  • |
  • 2011-02-08 20:00
샤르휘나님 잘지내시죠?..
x를 없애기위해 저의 눈빛으로 보내는 압력과 함께 당근이 있었다는 사실~ 아시면서..
요즘 전 당근을 넘 써 먹었는지 아이가 당근만 바라고 있네요..
늘 조금 부족한거 같은데 아이가 조그만 넘쳐도 싫어해 아이 수준에 맞춰 아주 적게 가고있답니다.
샤르휘나님 하시는거에 비하면 저희는 아직도 저 아래 있습니다.
빨리 따라가야하는데...~~
외로운 사람끼리 자주 뵈요..
좋은 날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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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니맘
  • |
  • 2011-02-07 21:54
답댓글

미쉘님~ 반가워요.^^

겨울방학 잘 지내셨나봐요.

리더스 이후에도 꾸준히 책읽고 집중듣기도 자리가 잡혔네요.

이제는 모두 스스로 알아서 잘하고 계시는 듯 합니다.

숙제도 잘하고 개학해도 걱정이 없으셨겠어요.

저희 아이 학교는 다음주가 개학인데, 일기만 겨우 쓰고 있어요.

과제물이 뭔지도 모르고 걱정도 안하고 있습니다.

미쉘님 글보니 잘생기고 귀여운 남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흐지부지 보낼 수 있는 달이지만, 알차고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글로라도 만나니 정말 반갑네요. 늘 건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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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쉘
  • |
  • 2011-02-07 23:24
후니맘님 반가워요..
그래도 작년에 리더스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겨울에는 좀 편안하게 진행했네요..
같이 하신 리더스맘님들 넘 보고싶어요...
혼자하려니 좀 외로워요~~
작년보다 더 열심히 우리 다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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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르휘나
  • |
  • 2011-02-08 13:50
후니맘님 반가워요^^
즐건 명절 보내셨지요?
방학동안 너무 못뵜더니 무쟈게 보고싶었어요^^
요즘 승아서아맘님도 안보이시네요... 많이 바쁘신지...
개학이 좀 늦네요... 좋으시겠당~
항상 방학 끝날때되면 '딱 한주만 더 있다가 개학했으면 좋겠다' 생각하게 되거든요^^
남은 방학도 잘 보내시고... 또 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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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형맘
  • |
  • 2011-02-07 16:18
답댓글

강요한다고 하지도 않을 아이라는걸 벌써 알아버리신거예요?..ㅋㅋ

 

미쉘님 지난 겨울 잘 보내셨나요?..

정말 너무 추워 다들 집에 많이 계셨는지 꾸준히 집듣과 dvd... 를 하시는거 같아요.

미쉘님네는 읽기까지 하셨으니 진짜 칭찬 스티커 더드려야 겠는데요.~^^

자기주도학습을 연습시켜야 하는데 정말 그거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저희집은 그냥 할 일 정해 주고 그거 하루 안에 끝내기 연습했네요.

할일도 바뀌지 않고 방학내내 일정한 량이었는데 아들은 뭐 하고 나면 자꾸 이제 뭐해?~..를 묻습니다..ㅋㅋ

이제 설날 놀던 기분은 가라앉히고 저희집도 미쉘님 집도 2월 잘 보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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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쉘
  • |
  • 2011-02-07 20:38
어머.. 저희 애랑 똑같네요..
왜 자꾸 저한테 뭐할지 물어보는지 모르겠어요..
어딘서가 읽었는데 요즘에는 엄마들이 너무 참견하고 챙겨줘버릇해서 아이들이 자꾸 엄마한테
물어본다는데..
제가 넘 참견을 해서 그럴까요?..
후형맘님도 하루하루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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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르휘나
  • |
  • 2011-02-08 13:39
후형맘님 무지무지 보고싶었어요~~~
그동안 후형맘님의 입담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르시죠?^^
우리집도 맨날 이거할까 저거할까 물어대는통에 귀찮아 죽겄어요.
자기주도적학습이 절대 안되네요^^;;;
언제쯤이면 또 후형맘님의 재치있는 글솜씨에 웃을 수 있을까요?? ㅠ.ㅠ
아~~ 그리워라~~^^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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