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엄마표도 아닌데 올려도 되나 망설였지만 병행하시는 분들도 많을것 같기에 용기내어 올려보려합니다^^ 블로그에 올린걸 그대로 가져와서 말투가 좀 건방진점 용서해주세요^^ 그나저나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별 내용도 없으면서 민폐만 끼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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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가 뭐라고... 한달을 끌던 해리포터 원서 1권을 드디어 지난 주말 끝내고 폴리 ar 퀴즈를 풀었다. 결과는 80% 성취.. 20문제중에 4문제를 틀린 건데 워낙에 질질 끌면서 읽은거라 앞의 내용은 기억이 날락말락 헷갈리더라고 하네...
처음엔 모든 책이 다 그렇듯이 속도가 잘 나지 않는다. 긴 이야기의 책일 수록 더더욱 첫 부분에서 배경설명과 인물 설명이 길기 문에 그런 것인데 내가 보니 해리포터는 길어서 지루할 정도의 첫부분은 아니었는데 아이한테는 좀 그랬나보다. 하지만 속도가 잘 안 나는 부분도 앉은자리에서 바로 끝내고 슬슬 아는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재미를 느낄 즈음, 글씨가 너무 작아서 눈이 피곤하다, 졸리다 등등 하더니 (폴리 도서관에서 빌려온 페이퍼벡이 진짜 글씨가 작긴 작더라) - 참고로 우리 동글똑똑이는 11시를 못 넘긴다...-
며칠동안 몇십페이지씩 읽어내려가다가 한동안 폴리에서 카트리더레이싱을 하느라고 폴리 도서관 책을 읽고 퀴즈 풀기에 여념이 없어서 해리포터는 그만 멀리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3주 정도를 해리포터를 멀리한 결과로, 폴리에서는 매주 레이싱에 성공하여 뱃지를 받아오는 기염을 토했다.^^ 암튼 3주를 그렇게 보내고 그 다음주 주말을 이용해 다 끝내버렸으니 뒤로 가면서 책 읽는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고 볼 수 있겠다. 본인 스스로도 읽으면서 엄마 뒤로 갈수록 훨씬 더 재미있어져요.를 몇 번이나 말했으니까...
엄마들의 로망이라고 하던가... 해리포터 원서를... 친구가 선물해준 책 덕분에 아이가 우연히 시작하게 되었지만, 우리 아이 수준에는 택도 없다고 생각하던 책을 몇 달 안에 읽어주니 (그리고 이해도 평가에서 80%정도 맞춰주니 어느정도는 이해했다고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다) 아이가 대견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왠지 한단계 올라선건가 하는 성급한 마음까지도 든다. 책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는 나한테 물어보는 편인데 모르는 단어가 몇 개 없었던것 같다. 아무래도 내용을 알고 있어서였겠지.
동글 똑똑이 영어의 궤적을 살펴보자면...
7세이전까지는 영어노출이라고 해봐야 노부영 책 몇 권으로 씨디 들려주기, 간혹 읽어주기, 이게 다였고.
7세때 유치원에서 주 3회 영어 방과후 수업이 있어서 40분씩 하는 수업을 듣게 했는데, 그 선생님이 에이미 선생님이었는데 내가 볼 우리 동글이는 이때 에이미선생님 수업에서 많은 것을 배운것 같다. 파닉스 규칙도 이때 다 깨친것 같고... 일례로, 일곱살 짜리가 영어 좀 배웠다고...^^ "엄마 왜 교촌치킨은 쿄촌치킨이라고 써놓고 교촌치킨이라고 해요? 그럴려면 k 말고 g 로 써야지..."라고 해서 동네 아줌마들을 놀래켰던 적이 있다. ㅎㅎㅎ
그러나 한학기만 마치고 여름에 이사를 하는 바람에 그 배운 영어도 몽땅 까먹을 정도로 또 기약없이 영어노출은 쉬게 되었다.
이사한 동네에서 마침 수유영어마을에서 하는 원어민 영어교실이 진행되고 있어서 믿을수 있기도 하고 돈도 싸고 해서 셔틀도 안 다니는 곳에 내가 일주일에 3일을 라이드 하면서 보냈는데 (코스북 들고 한시간씩 하는데 큰 기대없이 그냥 원어민하고 놀기만 하고 와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보냈다) 왠걸, 한 석달 하고 나니 없어지는거다.
그래서 또 중단. 이는 아이 유치원 영어시간에 했던 교재의 테잎을 줄창 틀어주며 보냈던것 같다. 그런데 그것도 두 놈들 떠드는 소리에 너무 시끄러워서 내가 못참고 먼저 꺼버리가 일쑤였다.
하지만 튼튼영어의 그 테잎은 참 훌륭했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2학년이 되어 튼튼이나 윤선생을 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연락을 했는데 마침 윤선생에서 먼저
연락이 되어 집에 와서 아이 테스트를 했는데 파닉스는 거의 다 쳤으니 이중모음만 조금 하고 바로 리딩으로 넘어가잖다. 내가 또 마음이 약해서 집에 까지 온 사람 그냥 못 보내고 그자리에서 등록을 해버렸다. 튼튼영어는 접해보지도 못했다.
아이는 시키는 대로 3번 녹음하라고 하면 3번 녹음하고 나중엔 7번을 녹음하라고 해도 하면서 열심히 따라갔다. 그런데 2학년이 끝나가고 겨울방학이 되니 주변에서 슬슬 왜 아이를 그런 학습지나 시키고 있냐며 나를 아이 방치하는 엄마 비슷하게 취급하며 자꾸만 큰 학원으로 보내라고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특히 우리 사촌언니, 나보다 먼저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자꾸만 나를 보면 안타깝기만 한 모양이었다. 급기야 주변 엄마들에게서도 같은 반응이 나오고... 아이가 언어에 감이 있어보이는데... ^^
왜 더 밀어부치지 않냐고... 한 6개월을 그런 소릴 듣다가 3학년 5월, 결국 청담이나 아발론 정상 아니면 보내지 말라는 언니의 말을 듣고 청담에 가서 레벨테스트를 했다.
나 태어나서 시험 성적 받기전에 그렇게 떨어본 적 학력고사 이후로 처음이었던 것 같다.
왠지 레벨이 없을 것 같은 느낌,.. 이 학원에서 맞는 반이 없다고 할 것 같은 느낌....
결과는 ec3. 학원 경헙없고 윤선생 1년 남짓의 경력으로는 잘 나온 거라고 하는 학원의 설명.
나는 도통 아는게 없기에 또 사촌언니에게 전화. 언니가 레벨 잘 받았다며 무조건 등록하라고 성화. 그래서 시험이나 쳐보자며 갔던 곳에서 바로 등록까지 하고 나오게 되었다. 윤선생 시작할랑 똑같은 상황.. ㅜㅜ 엄마가 너무 잘 휘둘리는것 같다... 에휴...
암튼 그부터 시작된 전쟁과 같은 생활. 그전까지 매일 윤선생 학습하고 피아노 태권도나 다녔지 수학이니 과학이니 학습이라고는 전무하던 아이에게 청담어학원의 생활은 정말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래도 아이가 언제나 그랬듯이 안하겠다고 못하겠다고 하는 아이가 아니었기에 열심히 다녔고 메가까지 무난히 올라갔다가 메가에서 한번의 스테이를 거쳐 기가로 레벨업을 했었다. 그게 지난 5월..
청담에 만 1년을 꼬박 다니면서 한가지 눈에 띄게 는 것은 바로 리스닝 실력이었다.
온라인 수업을 주로 내가 옆에서 같이 있으면서 했는데 처음엔 둘다 뭐라고 하는지 전혀 모르던 내용도 점차 시간이 흘러가면서 전에는 왜 그리 빠르게 들렸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엄마인 나의 리스닝이 늘었으니 뭐 아이는 말할 것도 없겠지. 딕테이션도 마찬가지로 한달 정도 지난 뒤부터는 들으면서 바로 빈칸에 영어로 타이핑하면서 넘어가도 거의 틀리는 적이 없었으니... 많은 성장을 했던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엄마의 발을 잡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리딩, 아니 좀 더 정확하게 책읽기.
청담을 보내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 도저히 책읽을 시간이 안 난다는 것이 문제였다.
우리 아이가 잠이없고 나도 독하고 해서 막 밀어부쳤으면 되었을지 모르나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정말 책읽기는 항상 뒷전이었고 그게 항상 불안했던 나는 기가로 레벨업하는것까지만 보고는 등록을 안해버렸다.
여름학기 석달동안 집에서 책이나 많이 보자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챕터북을 몇 질 들여놓고 책읽기를 시켰다.
매일 챕터북 한권을 목표로 했으나 여름방학중에 캠프와 휴가만으로도 1주일이상이 휙 날아갔고 시험기간에 또 못하고 하다보니 목표를 다 채우지는 못했다.
에이투지 미스터리 시리즈부터 호리드헨리, 잭파일 (15권), 로알드 달 시리즈, 아써 챕터 조금, 타임워프트리오 조금, 인사이클로피디아브라운 조금 등등 해서 넉달동안 집에서 읽은 책이 약 70권 가까이 되는것 같다.
대부분 씨디틀어놓고 같이 읽는 형식을 취했다. 그렇다고 집중듣기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집중듣기는 의미는 잘 모르고 소리만 따라가는 거라는데 우리 아이는 읽고나면 내용파악이 거의 다 되었기 문이다.
호리드헨리와 매직트리 몇권은 레벨이 좀 낮아서 그냥 묵독으로 읽었다. 매직트리는 재미없다고 해서 몇 권 못 읽었다. 참 레벨이 좀 높게 잡혀있지만 캡틴 언더팬츠는 원래 소리가 없는 책이라 묵독으로도 아주 재미있고 편하게 잘 읽었다.
참 이시기에는 우리집에 매일 거의 항상 영어 씨디가 돌아갔다. 읽은 책 씨디로 들려주기, 읽기 전에 씨디로 들려주기, 등등 거의 자는 시간만 놓고는 징글징글하게도 돌아갔던 것 같다.
그렇게 여름학기를 쉬고 다시 청담으로 가려고 했던 계획은 중간에 바뀌어 10월달에 폴리로 들어가게 된다. 주변에 아이 영어를 고수로 만들어놓은 엄마가 우리 아이를 보더니 폴리에 가면 아주 잘 맞을 거라고 잘 할거라고, 추천을 해줘서 9월말에 폴리 테스트를 보러가서 gt4반에 배정을 받고(딱 gt4반의 평균점수가 나왔다) 지금까지 넉달을 다녔다.
한달 뒤 있었던 레벨테스트에서 전 영역 mgt반의 커트라인을 넘는 성적을 보였지만 스타리딩이 워낙에 안 좋아서 못 올라갔다. 하지만, 아이는 폴리로 옮기더니 완전히 천국을 만난듯 너무나 편해한다. 이 엄마가 보기엔 숙제가 너무 없어서 불안하구만... 하지만 숙제없는 걸 이용해서 책을 많이 읽자고 방향을 정한 후, 지금까지 넉달 다니면서 거의 포인트 1점짜리로 75점이란 포인트를 쌓았으니 그다지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을것 같다.
이번 가을,겨울에는 dvd를 좀 봤다. 베런스타인베어스, 아서는 전 시리즈를 다 봤고 (희한하게도 아서는 책은 별 흥미없어했는데 dvd는 아주 좋아한다는 거다. 다행인거지만^^) 해리포터 1편, 스타워즈 에피소드 전편, 호리드 헨리 1장 등등 시간 날때마다 많이 틀어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학년이 있어서 그런가 생각만큼은 못 보여준것 같다.
폴리도서관에서 주로 빌려온 것은 초반에는 리더스류로 빌려오더니 점차 잭파일 앞부분 15권,
마이 위어드 스쿨 전시리즈, 레디 프레디 같은 시리즈물을 많이 빌려왔고 집에 있는 책들중에서 ar퀴즈가 있는 책들은 또 열심히 읽고 퀴즈를 풀었다.
그러던 중 12월 말에 우연히 빌려온 해리포터 1권을 결국 다 읽고 그 사이에 한글판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의 원서 the series of unfortunite events 1권도 읽었다. 위험한 대결을 워낙에 재미있다고 했던 책이라 큰맘먹고 원서를 시리즈로 다 사서 읽혀보니 의외로 쉽게 읽었다.
본격적인 영어 시작은 2학년 3월부터이니 이제 만 3년이 다 되어간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쉼이 있을수도 없고 지름길이 있을수도 없고 꾸준함만이 살길이니 앞으로도 멀었지만, 어든 한 단계는 올라선거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
미국에서 10년 가까이 살고 있는 친구말이 외국어를 갑자기 실력을 올리려는 욕심은 말이 안된다면서 잠시라도 쉬면 잊어버리는게 언어이니 가랑비에 옷 젖는다 생각하고 끊임없이 해야 한단다. 5학년이 되는 올 해 일년동안의 목표는 리딩레벨 4점대의 책들을 쉽고 편하게 읽어내는 것이다. 5점대인 해리포터나 위험한대결 원서도 별 어려움 없이 읽었지만 이 책들은 내용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읽은거라 온전히 자기 실력이라고 보긴 힘들것 같기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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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글쓰기 지도는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