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법을 배우자
적절한 시기를 잘 관찰하자
아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밀어주자
읽다 보시면 왜 제목이 50%인지 아실건데요. 지루해서 읽다가 그만 두실 분들을 생각하니 미리 밝혀야겠네요. (IQ가 50%라는 말씀)
제 글을 쓰기 전에 사니맘님의 글을 몇 가지만 다시한번 읽어 보았습니다.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제가 액티비티나 다양성에서는 훨씬 접근을 못해 주었는데 멀리 보고 있는 큰 산이 같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산까지 올라가는 길의 방법이 다르지만 큰 길안에 같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듣기의 중요성! 영어시간의 임계량! 선택과 집중!
어제 두시간 동안 글을 쓴 것이 다 날라가서 다시 올려 봅니다. 물론 내용이 많이 달라 질것 같아요. 제 방법이 별 볼일 없었기에 그동안 올리지 않았고 어제 글이 날라간 것은 그러함을 미리 아신 하늘의 뜻이 아닐지 싶습니다.

영어의 진행기는 아이마다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력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구요.
할아버지님처럼 정독하시는 스타일, 하니비님처럼 몇 가지 주옥같은 책으로 반복하시는 스타일 산이나 피터처럼 다독 스타일..
여기는 미국입니다. 1년 반전에 저렴히 올 일이 생겨 두아이를 데리고 무작정 왔습니다.
어제 글에 미국이라는 말씀을 안드린 이유는 첫째는, 이미 한국도 자료와 방법적인 것들은 영어 학습면에 있어서 넘쳐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미국 오기 전부터(7세) 많은 챕터북을 읽었기에 초1 아이가 해리포터 읽는것이 꼭 미국에 와서 이룬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하기에는 영향을 받았겠지요.
진행기를 대략 올리면 (아이고 너무 허접, 단순하네요)
1,듣기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 같은 성격의 게으른 엄마는 누구나 당장 머리 아프지 않고 실천 하실 수 있는 가장 쉬운 접근법입니다.
피터는 영유를 1년 반을 다녔고, 제가 일을 해서(일을 안해도 성격상 액티비티 같은거 못해줘요...여기서 살짝 위로받는 분들이 많으실 듯) 일체, 이것 저것 못 시켰습니다..그런데, 고수님들과 저의 방법과 일치하는 것은 듣기를 많이 시킨 것입니다. 예를들면 abc도 모르고 들어간 영어 유치원에 상담 갈 때마다 듣기를 제일 잘한다고 들었어요.
저는 그때 아이가 스피킹을 잘 한다는 것보다 듣기를 잘 한다는 말에 더 좋았어요. 그 아이들 수준에서의 스피킹은 아주 기본 적인 것이니까요. 듣기가 되면 스피킹은 언젠가 터진다고 생각했어요. 듣기를 잘하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업때 레츠고 5를 하는데 피터는 듣기를 잘하니까 학습적(일상회화 이상의 듣기)인 면도 빠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점점 어려워지니까 아이들이 피터에게 자주 물어 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늦게 들어간 아이가 자신감도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영어는 자신감도 매우 중요하잖아요.(혹시 고학년을 두신 부모님도 고려 해 보세요. 듣기를 잘해야 비싼 원어민 학원 보낸 효과가 있어요) 듣기 노출은 유치원 다녀오자마자(영어의 흐름을 확장 시켜주고 싶었어요) 좋아하는 dvd로(이글을 보시는 분 자녀의 나이가 어리다면 단계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시간 되면 dvd보기 팁을 올려 드릴께요) 틀어 주었습니다.
잘때는 잔잔한 dvd음원 추출한 것을 틀어 주었고(리틀베어, 베렌스타인 베어스) 낮에 시간이 되면 까이유나(이건 별로 좋아하지 않았음)아서, 스쿨버스등 좀 시끄러운 것으로 틀어주었어요.
여기서 느낀것은 세상걱정(있어봤자 뇌용량에 비해 심플하겠죠) 그리 없는 아이들은 스폰지처럼 들어 간다는 것이었어요. 즉, 어른들은 관리비에, 숙제봐주기에, 채점에 학원걱정등 끝임없는 생각 때문에 집중력에 대한 공격을 받는데 아이들은 그냥 들어요. 아이들이 안듣는것 같아도 들어요.
같은 시간을 들어도 아이들의 흡수가 빠른것은 이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잘 안듣는것 같다. 조금 밖에 안듣는다등 어른의 관점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그냥 틀어주세요. 아이 뇌와 어른 뇌가 다르다는 것이지요.



2, 넘버2를 매기니 더이상 특별히 영어 이야기를 쓸 말씀이 없네요. 스스로가 당황스럽네요. 그러나 듣기 병행하면서 책읽기는 신경 많이 썼어요. 2~3단계의 많은 책을 읽었고 4레벨은 퍼시잭슨등을 빼고는 정신 연령을 고려해서 아직 읽히지 않고 있어요) 단 초보 엄마에게 조금 방향 잡이가 될 수 있을까 하고 용기내어 더 써봅니다. 그리고 저처럼 게으른 엄마도 할 수 있는것들입니다. 제가 이곳에서 공부를 병행하고 있어 예전처럼 지금도 아이에게 큰 신경을 거의 못쓰고 있어요.
수학도 어쩔 땐 일주일에 한번 하고 (그것도 하라고 해야하고,,,쓰면서도 죄송하네요).
그런데요. 나름 신념은 있답니다. 제가 고집하는것은 나쁜것이 아니면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밀어줍니다. 공부할 때 10분 앉아있기 힘든 아이를 않아있게 하는 방법은 좋아하는 것을 하게 해줘요.
그런데 그습관을 어릴때 들여 주었어요. 어디선가 들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장난감은 "레고"라고요. 한국에 있을 때 사교육은 영유, 레고, 미국 오기전 피아노 두달(여기서는only 바이올린). 레고를 지금은 1000피스 이상의 것을 설명서 보고 꼼작도 안하고 거뜬이 합니다.
지난 여름에 한국 가서 좋아하는 거 시킨다고 레고 닥타에 다시 보냈죠. 미니를 하는데 설명서 보면서 아이가 거의 혼자 하는 것이었어요. 미니과정은 실망하고 바로 그만 두었어요. 그 돈만큼 미니 레고를 사주겠다고 다짐 했어요. 아이가 스타워즈에 푹 빠져있어서 여기 와서 스티커를 다 모으면 하나씩 사주고 있어요. 즉, 저는 기초공사에 충실히 했어요.
영어라면 듣기, 책읽는 습관(5분도 좋아요, 한권이라도 아이에 맞추어서 시작해 보세요), 교구 같은 것은 레고 보낸것이 다예요. 씨매쓰, 조이매쓰등 교구학원이 저를 엄청 유혹했죠. 그러나 저는 글리코, 칠교놀이, 레고,미로등을 집에서 실컨 시켰어요. 매일 하는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사교육에 압박 받으시는 분들 저처럼 해보세요.
저는 아이가 좋아하게 끔 할때까지 학원을 보냅니다. (레고,피아노가 전부이지만),아니면 게으르지만 좋아할때 까지 꾹 참고 몇번 해줍니다. 그래도 안되면 선물을 겁니다. 그럼 아이는 거기서 접근방법등을 배워오고 좋아하게 되지요. 그때 저는 야호 하면서 손을 뗍니다. 교구를 (글리코, 칠교놀이,팬토미노, 레고,미로,로봇,색종이..글리코,레고 빼고 만원도 안들어 가는 것들 )등을 대주세요. 학원의 10배도 안들어요. 가장 좋은 것은 매일 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접한 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미니 레고도 여기 미국에 한박스 가져온것은 친척들에게 받은 정체불명의 조각들입니다. 교구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창의적으로 만들어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요. 수도 없이 배와 제트기를 만들더라구요. 제가 미국에 가져 온 것은 문제집도 중요하지만 그나이에 해주고 길러주어야 할 것에 집중합니다. 색종이 --한박스가져왔어요. 종이접기 책과. 저는 창의력 위주의 교육을 중시 하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그것이 커다란 토대가 되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아무튼 모두 아이 혼자 하는 것들이예요.
해리포터 읽는 1학년 저희 아이 그리 똑똑하지 않습니다. 지난여름 놀러 다니기 바빠 문제집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구구단을 시켰습니다.(문제집 없이도 할 수 있는) 한달도 넘게 걸렸습니다. 똑똑한 아이들 하루이틀이면 다 외우죠. 그런데 곱셈을 알고 어리숙하게 더듬더듬 외우면서그렇게 싫어하던 곱셈을 13자리 곱하기 9를 해서 맞춥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가 자기생각을 표현 하는데 두려움이 없습니다. 발명가가 된다고 밤 12시 넘어까지 나무젓가락을 가지고 낑낑 댑니다. 이런 아이를 보면서 느낍니다. 바로앞 눈에 보이는 결과가 아닌, 옆집 아이보다 못해도 아직 어린나이에는 무엇이든 탐구하게 해주세요. 얼마나 아이의 마음이 기쁠까요.
아이디어가 떠 오르면 벌떡일어나 그림을 그립니다. 아직 어린 아이를 둔 부모님들 학원을 보내라는 말씀이 아니고 그림을 실컨 그리게 해주세요. 그냥 칭찬하지 마시고 아이 칭찬할땐 거짓말도 좋아요. 그림을 잘 그렸네. 또 그려봐가 아니예요...그림을 모르셔도 ...너의 그림은 무엇(e.g.선이 좋아..왜? 굵은 선 얇은 선이 있어.어떻게 이렇게 표현 할 수가 있어? 직선이 있어서 시원해보여, 화난거 같아)아이의 칭찬을 구체적으로 해주세요. 아이는 그림을 달리 봅니다.
선택적 칭찬은 아이가 생각하면서 그림을 접근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영어만 중요하지 않기에 이말저말 써 보았습니다. 지난 여름, 한국 가서는 도서관 문 열때가서 점심때까지 여행 다닌날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도서관을 다녔습니다. 아이가 영어책 읽고싶어 안달 안것을 다잡고 한글책만 읽어주다가 한글 책 좋아 할때쯤 다시 미국에 왔습니다.이번 여름에 다시 한국 갈 예정입니다. 그때 다시 읽혀야지요. 보상을 걸고. 영어책은 지금은 읽지 못해 안달이니까요.
넓게 키운 아이는 힘을 발휘 한다고 믿으며 키우는데 점점 그 힘이 아웃풋 되는 것을 느낍니다.
한가지만 더 말씀 드려도 될까요? 아이에 대한 저의 믿음에 대한 글입니다.윗글을 보시면 잘 자란 아이처럼 느껴지시지요? 저를 많이 울린 아이입니다.
너무 길어져서 죄송..저희 아이는 학습적인 면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03년 생이라 한국에서는 1학년 이지만 여기서는 2학년 이예요. 1학년(한국나이7세)때 가을에 와서 2개월 정도 후에 상담을 하니 선생님께서 읽기레벨이 2레벨 끝까지 와있데요. 지금은 아래에도 글을 올렸는데 해리포터에 흥분해서 거의 정신적 지배를 받고 있어요.
1학년 때 거의 모든 성적이 excellent(여기도 한국만큼이나 1학년 과정이 쉬워요)였습니다. 피터는 한국에 있을때부터 리포트카드를 매주 받아오는 아이였는데 여기서는 더하지요. 심지어 교장실에도 불려가고, 아이가 2학년이 되어서는 성적이 수학50점 과학70점 (사실100점도 꽤 많아요,재미 없다고 디렉션을 안따르고 과학 리포트는 너무 재미 없다고 쓰다 말아요. 과학자가 꿈이기도 한 아이가 말이죠.) ..통합 성적표에서는 과학은 과락 수준이었어요.
여긴 선생님과 상담하는 날이 정해져있요. 선생님께 아이의 행동에 대해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너무 자주 리포트카드를 받아와서요) 그래서 성적에는 관심 없고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만 말하고 싶다고 했어요. 선생님께서 피터의 여러 가지 학교생활의 문제점을 말씀 하시는데 저는 out of my control이라고 말씀 드리며 언제까지나 sorry라고 해야 할지 그동안 힘들었던 점이 북받쳐(그동안 잘 가르치겠다고 수도 없이 답장을 썼으니까요) 울어 버렸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이어서 하시는 말씀이 GT class (영재반)에 추천서를 써주시겠데요. 미국이 키우는 아이들은 창의적인 아이들이예요. 아무튼 놀라운 것은 백인 위주의 학교에서 온지 얼마안된 아이를 문제아, 성적 부진아의 아이를(성적이 안좋은 것은 재미를 못느껴서 그래요, 지난 여름 덕분에 두세자리 곱셈을 잘하더라구요.기탄 가져와 풀고 있어요.
물론, 미국에서는 이런것이 GT반 결정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GT반에 추천하신게 제게는 쇼킹이었어요. 아이의 이해력이 상당히 좋데요. 빨리 흡수하고 창의적이고. 두명 추천하는데 그안에 들었네요.(결과는 아직 1차 합격 후 기다리고 있는 중). 그래서 미국의 교육에 놀랐어요. 한국은 성적 순이잖아요.
아이를 넓게 바라보고 길러주세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푹 빠지게 하면 그런 아이는 무엇이든 잘 빠져요. 무엇이든 탐구합니다. 곱셈만 외우는데 한달도 넘게 걸린 답답이가 나눗셈을 잘 이해하고 1000피스 이상의 레고를 아무 도움 없이 혼자 거뜬이 해낸 아이가 어떤것이든 설명서를 해석(종이 접기등 복잡한 것)하는 능력이 좋아지고 그러면서 사고력과 논리력이 늘지 을까 생각 됩니다. 눈에 보이는 총기가 모든 총기는 아니예요. 숨어있는 총기가 반짝이는 아이들이 많지요.
그런데 느낍니다 학습을 많이 하지 않은 아이가 수학문제 풀때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관찰하고 분석하는 습관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것이 아이가 타고 난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머니께서 길러주세요.
저희 아이는 아주 평범(성격은 안 평범..이루 말 할 수 없이 활동적이고 개구쟁이)하고 trouble maker이지만 (아이의 생김새를 보고 원장님의 권유에 4세때 KAGE test봤다가 50%나온아이, 지금것 주변에서 듣도 보도 못했어요).이때도 하다가 그만하더레여.
아이의 아이큐를 믿지 마세요. 잠재력을 믿으세요. 아이를 보면서 학교성적이 아주 안좋았지만 성공한 아인슈타인을 꿈꿉니다. 아이는 해리포터,퍼시잭슨을 읽고 도서관 가는 것을 낙으로 삼습니다.(제가 포켓몬 만화책 한권을 읽게 해주거든요. 약간씩 아주 좋지 않을 수 있는 것도 결국 좋게 이끌고 싶으시면 막장 무기로 쓰셔도 되요. 그 나이때 빠질 수 있는것을 해주세요. 저요? 비디오점 문닫는데 가서 한국말만 나오는 비디오도 500원씩 10개 사온적도 있어요. 로롯에 빠져있을때죠 -5살. 제가 선별해서 고른것인데, 아이는 얼마나 행복해하고 10개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정의감(?) 그것 이외에 접하지 않았던 용어를 알게하고 싶은 기대로'작전 개시, 기지를 점령하라'...ㅋㅋ 이런것들) ).
저처럼 게으른 엄마들 무엇이든 아이가 좋아하게끔 지혜를 잘 짜보세요.평범 한 글 올려 죄송합니다. 평범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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