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9월이네요.
날씨가 정말 선선해졌지요? 결코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운 여름도 시간의 흐름을 따라 서서히 물러가고, 이제 가을이 한발짝 다가온 듯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제 모두 개학해서 2학기를 씩씩하게 시작했겠네요.
이맘때가 개인적으로는 참 바쁜 시기입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스텔라 생일에 이어, 이번 주엔 시아버님 제사, 남편 생일, 결혼기념일이 줄줄이 있네요. 저희 결혼기념일에 태어난 조카녀석 생일까정...
남편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어떻게 보낼지 의논중인데, 특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질 않네요. 남편은 여행을 가자는데, '이런거 해보니 정말 좋더라' 하셨던 이벤트 있으심 의견 좀 주시어요~~ 기념일을 잘 보내기도 쉽지 않아요...^^
일단, 월요일에 있는 시아버님 제사부터 잘 지내야겠어요. 9남매의 장남에게 시집와서 시동생들 도시락 싸주면서 학교보내고, 온갖 집안행사들 챙겨야하셨던 친정엄마는 저에게 장남에겐 시집 안 보낸다고 하셨는데, 그게 맘대로 되나요...ㅋㅋ. 결혼허락 받으러온 남편한테 할머니께서 "쟤는 살림이라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니 알고 결혼해라, 만약 그것때문에 뭐라고 하면 가만 안두겠다"고 하셨다죠.
김치찌게, 된장찌게 하나도 제대로 할 줄 몰랐는데, 살다보니 제가 제사를 맡아 지내고 있네요. 그나마 음식 가짓수나 양이 엄청난 친정에 비해 (9남매와 그 자손들이 먹을려면 양이 많을수밖에요), 저희집과 시댁식구 합해봐야 7명이니 음식가짓수나 양이 적어서 다행이죠. 더 좋은 건 제사와 추석 간격이 2주정도밖에 되질 않아, 어머님의 허락으로 몇년전부터는 추석에 차례 지내지 않고 여행다닌다는 거요. 물론 그 여행은 시댁식구들과 같이가야 하지만요. 제가 시댁식구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고 좋아요...^^
스텔라는 늘 그렇듯이(^^) 학교, 수학학원 즐겁게 다니고 있구요.
태권도장도 잘 다니고 있어요. 도장 다닌지 겨우 한달인데, 맨날 복근 생겼다고 자랑질이어요. 아무리 눈을 크게 뜨고 봐도 제 눈에 안 뵈는데, 여기 있는데 왜 안보이냐구 우기면서요. 지난 번엔 복싱글러브 가져왔길래 제 등을 두들겨보라했는데, 음~ 비싼 안마기가 필요없더라구요. 시원~~해요....ㅎㅎ.
주말엔 친구들이랑 생일파티도 했고, 학교에서 열린 영어독서골든벨대회에서 장려상 받았다는데 엄청 좋아하더만요. 최우수상 이런거 받았으면 아마 하늘을 날아 우주 어드메쯤으로 갔을 것 같아요~~^^
요즘 단축수업때문에 많이 놀아서 좋았는데, 벌써 10월초에 중간고사 본다고 일정 나온 걸 보니 얼렁뚱땅 추석 지나고 나면 시험공부해야 할 듯요. 1학기에 과학이 점수가 영~안 나와서 신경을 좀 써야 할텐데, 본인은 아직 아무 생각 없겠지요.
2학기 시작하면서 세운 목표나 계획들 있으신가요? 공부면에서 혹은 공부가 아니여도...
아이들, 엄마들 사는 이야기도 같이 들려주세요~~
## 작년 추석에 남이섬으로 여행을 갔어요. 어머님이 그곳이 좋으셨던지 한번 더 가보고 싶다하셔서 올해 추석에도 남이섬으로 갑니다. 추석엔 아직 이파리들이 싱싱하죠~~
## 남이섬의 늦가을. 스텔라 4학년일때 친구가족이랑 갔었어요. 단풍이 한창 예쁠때는 못 가봤나 봐요. 저 은행잎들은 남이섬 자체만으론 부족해서 강남구 어드메서 트럭으로 싣고 온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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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12 Arthur's First Sleepo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