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동안 진행 해 온 리더스...
한달 동안 즐겨왔던 진행기.... 그 마지막 축제를 즐기실 준비 되셨나요??? ^^
한달씩 팀장하면서 매일 문열어주신 (물론 주말엔 푸욱 다리 뻗고 쉬셨지만요 ^^) 해바라기님, 수다맘님, 우준시환맘님, 종훈유림맘님, 라바님, 엘로이스맘님, 몽구맘님, 초원님, 하이디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문 여는 한달내내 엄청 고민스럽고 힘드셨을 줄 압니다.
그리고는 마지막날 문닫고 나서 며칠 지나서는 또 쓰고 싶으셨죠???? ^^
그리고 일년동안 -- 물론 중간에 잠수 하다가 숨막혀서 다시 나오시고, 중간에.. 끝날무렵에 들어오시기도 하고.. 하여간 그동안 함께 해 주신 여러분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막내는 작년 리더스 300을 시작으로 리더스 200을 거쳐서 리더스 천권 읽기에 이르기까지 지가 뭘 했는지 제가 여기에 뭐라고 저에대해서 쓰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냥 딱히 뭐 하자고 한적 없이 그냥 하던대로 하는거죠.
그런데 이 아무것도 아닌 그냥 진행되는 일이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니게 쉬운 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죠
작년에 오프에서 동네 아이들 불러다가 영어책 읽어주고 책이랑 씨디 빌려주면서 일주일에 한권 듣고 읽기를 했었는데.. 성공한 아이가 없습니다.
학교와 학원 숙제에 밀리고 학교 공부에 밀리고 TV 보다 덜 매력적인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모든 아이들이 중간에 포기를 했습니다.
엄마들도 영어책 읽는게 좋다는건 알면서도 넘쳐나는 사교육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서 영어책 읽기 할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쑥에서 리더스 읽기를 시작하게 됐고.
이렇게 어려운 걸 해내셨으니.. 자~~~~우리 모두 두 팔을 양옆으로 쭈욱 벌리시구요.
앞으로 쭈욱 뻗어서...X자로 엇갈려서..
그대로 굽혀주세요.
그리고는 갈수록 굵어지고 있는 팔뚝을 감싸 안고는.......
"""""잘했다~~~ 장하다~~~ 아고..대견하다~~~""""" 를 흐뭇하게 속삭여주세요 ㅎㅎㅎㅎㅎ
솔직히 12월 진행기를 읽으면서...... 심한 배신감에 부르르~~^^ 떨었어요.
그동안 그렇게 엄살 피우셔서 사람 마음 졸이게 해놓고는 어찌나 훌륭하던지.
사실 처음 리더스 시작하면서 1000권을 읽고나도 별다른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좌절과 우울의 나날을 보내실거라는 걱정을 했거든요.
음........이즈음에서.. 미리 이걸 알았다면 가가멜 성격상.. 치밀하게 계획적으로 우리를 좌절의 늪으로 밀어넣었단 말이냐~~~이러면서 팔뚝 걷어 올리시는 분.....이 나오실지도...^^;;;;;
그런데 여러분이 혹시라도 지금 겪고계신 슬럼프나 걱정은
저도 똑같이 겪었구요... 저보다 앞에서 진행하셨던 모든 분들이 겪으셨고..
내년에 진행을 하시는 다른 분들도 똑같이 겪으실 지나가는 과정입니다.
아마....올해처럼 내년에도 잘 진행하시면 일년후에는 지금의 걱정을 웃으면서 이야기 하실 수 있을거예요.
당췌 막내 진행기는 언제 올릴려고 이렇게 서론이 긴건쥐..
막내는 제가 늘상 말해왔듯이 느리고 느린 아이예요.
우리 리더스 막강 7살과는 전혀 다르게...
7살때 한글도 제대로 읽지를 못했어요.
당연히 영어는 꿈도 못꾸었죠..
한글책 한권을 한글자 한글자 짚어가며 떼는데 한달도 넘게 걸렸어요.
이때 울신랑은 저를 보고 설리반 선생 같다고 해줬어요.
당연히 막내는 헬렌켈러 역할을 했죠..
이런 막내가 1학년이 되어서 언니오빠들이 매일 영어책을 듣고 읽는걸 보고는 자기도 하고 싶다고 졸랐어요.
전 막내와 영어를 시작하는게 너무나 두려웠어요
열번도 넘게푼 문제를 언제나 새롭게 보는 아이라서 수학 공부하면서도 막내와 엄청난 전쟁을 치뤄야 했는데 영어까지 하면.............ㅡ.ㅡ;;;;;;
하여간 1학년 여름즈음 막내가 영어를 시작했어요.
그림책으로 영어시작.. 이책을 테잎을 들으면서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들었죠..
근데 이거 듣는다고 방에 들어가서 배깔고 누우면 10분이 안되서 침 흘리고 잠들기 일수였어요.
그렇게 그림책으로 영어시작, 리를크리쳐, 엘로이스, 헬로리더 등의 정말 쉬운 리더스만 듣고 읽으면서 일년정도를 보냈어요.
막내가 학교에 들어가고는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 이해 못하고 멍~~하게 있을까봐..
잘하라고가 아니라 뒤쳐져서 주눅들까봐 수학이며 다른 과목들을 일일이 신경써야해서 영어는 손을 델 수가 없었어요.
영어까지 제가 일일이 신경쓰면...............막내랑 어떻게 될 지 자신이 없었거든요
대신 한글책은 넘쳐나는 언니오빠들까지 동원해가면서 하루에 2권씩 읽어주기 (언니오빠 3명이 두권씩 6권) 저도 읽어주면서 노력을 기울였어요.
그렇게 영어는 막내 혼자 매일 한두시간씩 듣고 읽으면서
작년 가을 헨리앤 머지를 듣고 떠듬거리며 읽고 있을때 리더스 300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2학년이던 막내에게 매직트리의 챕터북 진입은 아~~주 먼 꿈 같았어요
3학년 겨울방학때즈음이라도 듣고 읽어주면 좋겠다~~싶었지만 그것마저도 욕심인 듯 보였어요.
하여간 리더스 300을 하면서 헨리앤머지 문장을 컴으로 쳐서 문장별로 잘라서 코팅해서 막내와 읽기를 했어요.
책으로 읽을때는 그림을 보면서 외우기도 해서, 글자 자체를 읽기를 하고
내용도 설명하면서 읽어주기도 했어요..
이때도 역시 남아도는 언니오빠를 이용했죠... 매일 한권씩 읽어줘라~~~
그동안 혼자서 꾸준히 듣고 읽어왔던걸, 옆에서 조금 신경을 써주니 바로 효과가 보이더라구요.
2학년 겨울방학이 되기전에 매직트리 하우스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뭔뜻인지도 모르고 걍 들었겠죠..
그리고 언니오빠들이 읽는 두꺼운 책을 겁없이 펼쳐서는 말도 안되게 한챕터씩 읽고는 덮어버리곤 했어요.
매직트리 하우스 1권은 수십번 들었을거예요..
오늘도 지오빠 매직트리 틀어놓고 쉐도잉하는데... 옆에서 혼자서 따라하더라구요 (책도 없이.. 하도 들어서 걍 외웠걸랑요)
지난 겨울부터 매직트리하우스, 호리드헨레, 어스본, 아서어드벤처, 아임리딩, 프래니, 케이티카주, 아서, 티아라 집듣을 하면서 읽고,
학교도서관에 졸라서 왕창 들여놓은 스텝인투리딩 1~3단계, 동네친구 꼬셔서 사게 한 올오브리딩 1단계 50권, 위워드스쿨, 매직스쿨버스 리더스, 포코너스...등을 시험기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듣고 읽기를 했어요.
전 막내 영어 듣고 읽기하면서 내용 모르고 단어 몰라도 참 맘 편히 진행했어요.
당연히 쥐뿔도 모르고 그냥 글자로만 읽어내려가도 감사했거든요.
다른분들 스피킹, 롸이팅 걱정할때..
저는 그건 몇년뒤에 생각해야지~~~~~라며 천하태평이네요.
아직은 더 많이 듣고, 읽어야 할 때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얼마전에 정x 학원이 울동네 새로 오픈하면서 동네애덜이랑 주루룩 가서 레벨테스트 했는데
학원 몇년씩 다닌 애들 죄다 같은 레벨 나왔는데..
막내만 한단계 높게 나왔어요.
여전히 아~~주 쉬운 단어도 모르기도 하는데...ㅡ.ㅡ;;
사실 막내 진행기는 하도 여러번 우려먹기도 했고.. 쓸데없는 글이 길어져서 확~~줄였어요.
궁금하신분은 따로 어두운 골목길에서 만나요~~^^
막내와 달리 아들은 그림책으로 영어 시작.....이 책으로 시작해서 매직트리로 진입하는데 6개월정도밖에 안걸렸어요.
다른 과목들도 그렇지만 영어에서도 크게 차이가 나는건......
전............한글책의 힘이라고 믿고 있어요.
가끔은 수학이나 영어에 뒤로 슬쩍 미뤄두고 싶지만... 여전히 한글 독서에 더많은 시간을 할애하려고 노력합니다.
솔직히 실패담이 많이 올라와서 나만 그런게 아니고 다들 그렇구나~~하며 위로받으셨으면 했는데..흥`~~ ^^ 그런데 자세히 한달동안 올라온 진행기를 들여다보세요..
실패는 아니지만... 힘든 고비와 어려움들이 보이실거예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2011년 리더스를 기대하고 계실거예요
쪽지도 많이 오거든요......언제 하는지..그냥 계속 하면 안될지...
솔직히 죄송스럽게도 저는 진행 목록을 적은적이 없어요..
그냥 늘 해오던 대로 별다를것 없이 지내왔거든요.
여러분도 올 일년 우리가 함께 한 힘으로 앞으로도 잘하실 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그리고 이제는 여러분들이 게시판으로 나가셔서 다른 분들에게 이렇게 좋은 기운을 나누셨으면 합니다.
일년동안 함께 해 주시고......
한달동안 흥겨운 축제를 함께 해 주신..
돌쇠맘님, 비니맘님, 민이맘님, 초원님, 꿈다섯님, 엘로이스맘님, 샤르휘나님, 미쉘님, 승아서아맘님, 후형맘님, 후니맘님, 종훈유림맘님, 하이디맘님, 뱅이맘님, 초록님, 수다맘님, 몽구맘님, 똘똘이거북맘님, 지훈맘님, 클라라벨님, 우준시환맘님.....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12월 한달 내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일년동안 든든하게 지켜주신 해바라기님......처음 시작하기전에 말했죠.. 언니 없었으면 이거 시작도 못했을거라고...
가족이라고 쓰는 손길이 부끄럽지 않은 리더스 가족 여러분...........
이제 축제를 마칠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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