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어쩌다보니.. 엄마표에 찬물 붓는 댓글만 잔뜩 쓴 것 같더군요..
제가 제 자신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는 현실주의자란 생각이 들어요.
사실 엄마표가 이상주의? 적인 면이 분명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런 판타스틱한 성공스토리가 분명 있기 때문에 그런 꿈을 꾸지만..
어느집에서나 그런 경지에 쉽게 오르게 되진 않죠..
그래서 더 냉소적으로 댓글들을 써내려갔는지도 모릅니다.
3학년이고, 집에서 집중듣기, 디비디.. 나름 성실히 진행하신 것 같아요.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죠.. 저도 양이 많진 않았지만.. 꾸준히 한다는 것이 쉽진 않았거든요.
리팍이 분명 좋은 사이트기는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여러 면에서 부족하죠.
끼워가는 것이거나 가끔 바람쐬는 정도로 단기간 해내는 것은 좋겠지만..
그것만 매달리는 것은 좀 부족해보입니다.
디비디도 어떤 것을 어떻게 보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저는 디비디를 쉬운 것을 반복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아이가 따라만준다면...
또는 좀 어렵더라도 무한 반복한다면... 좋겠죠.
쉬운 것이라야 입에 붙고 시간대비 효율도가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확실히 디비디 많이 보면.. 말하기에는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학년되면 마냥 디비디 넋놓고 보게 놔둘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저도 돌이켜보면.. 3년동안 집중듣기도 나름 열심히 시키고, 디비디도 성실하게 반복해서
보여줬고(아이가 반복을 좋아해요), 소리도 늘 흘려듣도록 도와줬습니다.
요즘 1달째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집에서 집중듣기 하던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영어책을 못보니 맘이 편칠 않아요.)
하지만.. 집중듣기 했던 것, 디비디 봣던 것... 또 여기저기서 읽었던 것..
그 모든 것들이 아이의 머릿속에 녹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읽기에서 더 많이 두드러지긴 하지만.. 제법 말을 하기도 하거든요.
워낙 남자아이라 조리있게 말하는 것이 서툴기도 해요.
그래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해요. 제가 말을 못한다 못한다.. 하지만...
정말 아주 못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제 성에 차지 않는 것이죠.
다시 말하기 부분으로 돌아가서...
이 부분은 제가 독일병정님 답글에도 제 생각을 썼지만요..
일단 어느정도 인풋이 된 상태라야 가능하다는 생각이구요..
그 인풋은 대략 성실하게 2년이상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나서..
연습에의해서 말하기도 차차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리팍은 독해에 가깝다고 생각되고 집중듣기도 듣기와 읽기이지 말하기는 아닙니다.
다만.. 디비디의 경우는 듣기면서 말하기에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소리내어 읽는 것보다, 저는 디비디 스크립트 읽기가 말하기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디비디는 말이 오가는 총합이고 모든 것이 즉각적이니까요.
이렇게 충분히 연습한 후에.. 아이가 디비디 보면서 중얼중얼 영어로 말하고..
디비디 보다가 엄마에게 말하려면.. 간단한 영어지만.. 그냥 영어가 나와줄 때..
말하기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주니비 한페이지씩 노트에 배껴쓰시는 것은..
기왕이면 다른 쉬운 책들 리더스 종류로 하시길 권합니다.
특히 주니비는 베껴쓰기에는 부적합한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