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에 댓글 말고 처음 글을 써보네요.
모두들 실력이 쟁쟁해서 열심히 눈팅만 하고 있는 초1,초3 두 딸램을 키우는 허당맘입니다. ㅎㅎ
저희 큰 아이는 작년부터 엄마표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알파벳부터 리더스를 쭉 으며 2년동안 슬럼프도 여러번 극복하며 진행했네요.
올 여름 집중듣기반에 참여하며 챕터북에 입문하며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
그런데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작은 녀석입니다.
아직 알파벳도 잘 모르지요? 읽기는 전무....
언니에만 신경쓰느라 작은 아이 영어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큰 아이가 챕터에 입문하고 다지기를 해나가니 이제서야 작은 아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2학년이 되는데 저리 내버려둬도 되나 걱정이 되더군요.
언니가 요맘때부터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언젠가 하니비님의 글에서 둘째는 정답을 알고 키우는 것 같다고 하신 글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성향이 무척 다른 아이라서 어떻게 접해줘야 할지 망설여졌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도서관에서 빌려온 중학내신대비용 듣기 평가 문제집이라는 것이 보이더군요. 큰 아이가 얼마나 알아들을 수 있을까해서 빌려왔는데 생각보다 무척 쉬운 거예요.
완전 저희 중학시절 듣기 평가하고 똑같더군요.ㅎㅎ
그런데
.
.
작은 녀석이 옆에서 "엄마 나 무슨 얘긴지 다 알겠어"하는 겁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제를 풀려 봤는데 글씨가 있어서 읽지 못하는 문장 빼놓고는 그림으로 유추하는 문장은 거의 40문제를 다 맞추는 것입니다.
와!!
저 완전히 흥분했습니다. 넘 좋아서...
큰 아이 흘려듣기하는 동안 dvd보는 동안 옆에서 놀면서 보는둥 마는 둥 하는게 다였는데 생각보다 귀가 많이 트여있었나봅니다.
서당개가 정말 풍월을 읊었네요.ㅎㅎ
올 겨울은 작은 아이에게도 읽기를 가르쳐볼 생각입니다. 왠지 잘 될것 같은 희망이 보입니다.
요즘 쑥쑥에서 하는 리더스 진행기 읽고 많은 기대도 되고 조바심도 들곤 합니다.
아직 늦은 것은 아니겠지요?
여러 맘님들의 글이 참으로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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