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절망을 드린 것이 아닌지..
답글을 써놓고... 지우고 싶은 마음도 많이 있었답니다.
밑에 다신 민규맘님 글 아니었으면.. 아마 지웠을 거에요.
저는 가끔씩 쑥쑥에서 글쓰면서.. 어떤 책임감 같은 것을 느낍니다.
그것은 우리 아이들 교육이 그 시기가한번 지나가면.. 되돌릴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매 순간 너무나 고민되는 것이 아니겠는지요..
요즘은 유아영어부터 정말 일찍 시작하기도 하고.
또 많은 돈을 들여 영유를 보내고, 해외 경험이 있는 아이들도 많아서..
어린 나이에 엄청난 레벨에 있는 아이들이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그래서 고학년에서 줏대있게 이끌고 가나가는 것이 더더욱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쑥에서, 또는 다른 사이트나 책에서.. 고학년에 시작해서 엄청난 영어 신공을 발휘하는
아이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이트들을 비난하는 글을 얼마전 읽었는데..
책 수정 되어나올때마다.. 그 아이의 과거 영어 투입시간이 수정이 된다는 글을 봤습니다.
처음엔 7시간 이상이었다가.. 3시간으로 줄이고.. 해외에 다녀온 것도 슬쩍 빼고.. 등등..
쑥에서도 오로지 집에서 책만 읽은 아이..고학년에 시작한 아이
그럼에도 아주 높은 레벨로 성공한 아이 ..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자기 키만큼 쌓아놓고.. 한글과 영어책 읽어내는 아이입니다.
보통 아이들이 따라갈수 없는 독서력을 지닌 아이였죠.
또 어떤 경우는 책만 열심히 읽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면.. 영유를 몇년 동안 거친 후에 책을 읽었다는 것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유 거쳤다고 다 말을 잘하거나 영어를 잘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스피킹이 어느정도 자유로운 상태에서 책을 보는 것과 맨땅에 헤딩과는
완전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막연히 책만 읽고 들으면서(별다른 체크 과정 없이) 따라가면 될 거야.. 라는 마음만 갖고 시간을 보내다가..
나중에 어디에 원망도 못하고.. 그냥 마음 아프게 게시판을 떠나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사이 영어 진행이 헛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너무 아이 레벨을 높게 잡고 집중듣기 체크하지 않고 (딴짓하면서 듣는) 어영부영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지나친 엄마표에대한 환상도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노력없이, 대략 집중듣기만 어느정도 해서.. 높은 레벨에 오르고..
스피킹도 화려할 것이라는 환상은 버리고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평범한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은 더더욱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헛된 희망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들..
그러면서도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색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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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맘님의 글입니다.
> 아이는 5학년이구, 엄마표로 한지는 어언 3학년 말쯤 했으니
> 2년쯤 되가네요.
>
> 쑥쑥에서 권해주셨던 좋은 책들로 열심히(?)라기보단 그냥 꾸준히를
> 목표로 달려왔던거 같아요.
> 수 많은 엄친아들 글을 읽으며 마냥 부러워하면서 우리아이의 눈높이에
> 무던히도 맞추려고 노력하면서 말이지요~
>
> 챕터북도 매직트리, A to Z, 매직스쿨버스을 읽고 집중듣기하고 있구요.
> 말하기에 조금 보충할까 화상영어를 시작했는데
> 영 기대에 미치지 못하네요.
> 그래도 잘 한다 격려하면 가는데 조금은 실망스럽습니다.
> 그래도 꾸준히 화상은 하려고 합니다.
>
> 고민은
> 5학년이라 시간도 많이 부족하지만 단 30분이라도 꼭 영어를 하려고 해요.
> 작은 시간이지만 꾸준히 하면 말하기도 수월해질까요?
> 공식적인 테스트를 본 것이 아니라 아이의 수준도 어떤지 모르겠네요.
>
> 의심하지 않고 가려고 하는데 가끔 걸림돌에 걸리네요.
> 에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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