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제 차례가 돌아왔네요..
그동안 수많은 그림책들을 보면서 제가 알고 있는 책은 정말 극히 일부 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어떤 책을 소개해야할지 고민 끝에 두 권 골라봤습니다..^^
# 61

작년 이 맘 때쯤 대여해서 보고 저혼자 좋아했던 책이랍니다.
우리 토깽이 취향은 아니고요...^^;;
대여했던 책이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요..^^;;
제가 너무 좋아했던 책이라 소장하고 싶어서 찜목록에 넣어두었는데..
조만간 집에 데려와야겠어요..^^

낮에는 땅을 파고 밤에는 저녁을 먹고 TV를 보다 잠을 자는 반복된 생활을 하는 두더지.
열심히 할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다 어느 날 저녁, TV 속에서 한 연주자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무척이나 아름다운 바이올린 소리에 두더지는 자신도 그처럼 아름다운 연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바이올린 연주자에게 편지를 씁니다.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으니, 바이올린 하나를 보내달라고요...
몇 날 몇 일을 기다린 후에, 드디어 집에 바이올린이 도착합니다.

두더지는 그 때부터 바이올린을 혼자 연습하기 시작하지요.
처음엔 두더지 굴 위에 있는 도토리 나무의 싹이 다 죽을 정도로
시끄러운 소리가 흘러나왔지만, 낮에는 굴을 파고 밤에는 열심히 연습한 결과
두더지는 드디어 멋진 음악을 연주하게 되지요..
그리고, 두더지는 혼자 생각합니다.
자신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자신이 연주하는 음악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모습을...
자신이 연주하는 음악으로 인해 서로 싸움을 일삼던 사람들이 화해를 하는 모습을...
아름다운 음악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모습을....
그리고서는 그냥 피식 웃고 맙니다..그저 자신 만의 상상일 뿐이라고 생각하는거지요..
두더지의 이 아름다운 상상은 그저 정말 상상일 뿐일까요?? ^^*
Meet the Author/Illustrator
David McPhail
David McPhail has been drawing since he was two years old. When he was a child, he used to draw on everything from paper bags to walls! Today he lives in the town he grew up in, Newburyport, Massachusetts. He is married and has four children. In The Dream Child, the title character looks very much like his daughter, Jaime. McPhail says he has drawn his children so often that it just comes out in his characters!
McPhail is best known for his animal characters like pigs and bears, in such books as Pig Pig Grows Up and Lost!. He feels that an animal can do things that would be too scary for a child to do. McPhail often visits classrooms. He tells young artists to "draw from life and be true to yourself".
출처 : http://www.eduplace.com/kids/tnc/mtai/mcphail.html
이 책의 작가 데이비드 맥페일은 2살때부터 그림을 그렸다네요..역시..남달라요..^^
종종 자신의 아이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글을 쓴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록큰롤 밴드에서 활동을 하기도 한 작가의 이력이 눈에 들어오네요..^^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책이었답니다.
게다가 이 책의 오디오 CD는 한번쯤은 들어봤던 클래식 음악이 잔잔하게 흘러나와
그 감동이 더 배가 되는 것 같아요..
#62

책의 앞표지만 보아도 딱 아시겠죠?
찰리와 롤라의 작가인 로렌 차일드의 작품입니다.
이 책 역시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이네요..^^
같은 날 우연히 의도하지 않았는데 한글책과 영문책이 둘 다 제 눈에
띄는 행운의 날이었답니다..ㅋㅋ

어느 길가 쓰레기통에 사는 생쥐가 한마리 있습니다.
사람들은 얘를 보고 " that pesky rat "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그건 자기 잘못은 아니라네요..그냥 먼지 때문이지..ㅋㅋ
암튼 요 녀석도 이젠 누군가의 애완쥐로 살고 싶어하네요..
무엇보다도 " that pesky rat " 말고 다른 이름을 가지고 싶다는군요..
애완동물로 살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편안하고 안락한 삶이 전부는 아닌 것 같아 보이기도 하지요..
목욕을 싫어하는 친구는 주인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애완동물미용실에서 샴푸를 해야하고,
어떤 친구는 바쁜 주인 때문에 늘 외로워하고..
재미없는 오래된 TV 쇼를 주인과 함께 봐야하는 친구도 있고,
서커스 일을 하는 주인 때문에 위험한 묘기를 부려야하는 친구도,
그리고, 주인 때문에 부끄러운 모자와 코트를 입어야하는 친구도 있네요..
그래도 우리의 생쥐는 이제 누군가의 애완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하네요..
그래서, 애완동물가게에 가서 부탁을 하지요..주인을 구해달라고요..
그렇지만, 애완동물가게 주인은 갈색 쥐는 사람들한테 인기가 없다고 하네요..
결국, 직접 나선 That pesky rat!!

애완동물가게 창문에 주인을 구하는 공고를 붙입니다..
Brown rat looking for kindly owner with an interest in cheese.
Hobbies include nibbling and chewing.
Would like a collar with my name on it.
Woluld prefer no baths.
Will wear a sweater if pushed.
your sincerely brown rat (that pesky rat)
p.s. sorry about bad paw writing.
that pesky rat은 과연 원하는 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요?? ^^*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만난답니다..아주 딱 마음에 드는 주인을요....^^
어떻게 만나냐 하면은요..
어떤 눈이 나쁜 아저씨가 that pesky rat이 주인모집공고를 보고
너무 멋진 Brown cat이라면서 Brown rat을 데려간답니다..ㅋㅋ
that pesky rat이 쓴 주인모집공고를 한번 잘 살펴보세요..
rat이 정말 cat으로 보이지 않나요?? ㅋㅋㅋ

요건 번역본입니다..제목 참 잘 지은 것 같아요...요런 고얀 놈의 생쥐!
요런 고얀 놈의 생쥐가 친절한 주인을 찾습니다.!!!
눈이 나쁜 아저씨는 고얀을 고양이로 잘못 보고
요런 고얀 놈의 생쥐를 데려가지요..ㅋㅋㅋ
Lauren Child
사진을 보니 참 유쾌하고 밝으신 분 같아요..^^
1967년 영국에서 태어난 로렌 차일드는 부모님이 학교 선생님이셨다고 하네요.
특히 아버지가 미술선생님으로 어릴 적부터 갤러리나 미술관을 가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1999년 클라리스 빈을 시작으로 2000년 " I will not ever never eat a tomato " 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하며, 그 유명한 찰리와 롤라 시리즈가 탄생하게 됩니다. 짧은 시간에 아이들을 위한 수많은 작품을 펴낸 걸 보면,
정말 그림책 작가로서 타고난 능력이 있으신 듯 ^^
또한 로렌 차일드는 2008년 12월12일 유네스코 평화의 예술가로 선정되어 전 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교육과 구호를 제공하는 빈민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이끌어 가고 있답니다.
여기서 로렌 차일드는 My life is a story라는 캠페인을 통해 극심한 빈민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모아 전 세계 사람들에게 그들의 생활을 들려주고,
전쟁이나 빈민, 자연재해 등으로 수많은 아이들의 미래와 삶이 어떻게 파괴되고 있는지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네요.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천진함과 순수, 희망과 상상이 여느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네요.
오늘 소개해드린 that pesky rat은 유네스코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되어,
요즘은 이렇게 나오는 것 같아요..

영국에서 판매되는 that pesky rat의 판매수익금은 유네스코 빈민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로렌 차일드의 인터뷰가 실린 블로그입니다.
http://blog.dreamwiz.com/imokja/13462867
오늘 소개해드린 책 두 권 다 대여해서 봤던 책이라 사진을 자세히 찍을 수 없었네요..^^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리고 싶었는데..죄송합니다....(__)(^^)
날이 무척 덥네요..다들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B_002&number=79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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