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눈팅만 하다 처음 글을 쓰네요.
검도와 튼튼영어를 제외하고는 엄마표로 진행하고 있는 초2 엄마입니다. 저도 다른 분들과 한가지로 불안감 이라는 녀석과 날마다 싸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근데 요즘은 기분이 좋네요.
엄마표의 아주 작은 결실을 맛본거 같아서요.
아들은 강남권의 사립초를 다니고 있는데 공부 경쟁이 엄청 세답니다. 요번에 중간고사서 올백을 맞았네요. 호호
올백을 맞은 것도 기쁘지만 아들 혼자 이룬 성과라 더욱 으쓱하답니다. (전 욕심 많고 주장 강한 딸 땜에 아들 공부 봐줄 형편이 못되거든요.)
사실 초2에 뭐 그리 공부가 깊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교서 혼자 올백을 맞은 것도 아니니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지요. 그런데요, 제가 정말 기분 좋은 것은. 울 아들과의 관계가 정말 좋아서랍니다.
울 아들은 정말 기분 상했던 일들을 제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거든요. (뭐 아직 사춘기가 오질 않았으니 안심할 순 없지만)
학부모들 만나면 집에서 남자 아이들 입 꾹 다물고 있다고 이야기 많이 하는데, 울 아들은 말 수가 많지는 않지만, 깊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엄마표의 가장 큰 장점은 내 아이와의 정말 가깝게 지낼 수 있다는 점인 듯 합니다.
내 아이가 뭐에 관심있고, 뭐에 스트레스 받고, 친구 관계 선생님 등등. 그래서 전 이 끈을 죽 놓지 않으려구요.
다른 엄마표 진행하시는 분들도 고만 불안해 하시고 뚝심있게 주~욱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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