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미루고 미루던 혈액 검사를 하러 갔다왔네요. 주사 맞는 게 왜그리 싫은지요?ㅎㅎ
다녀와선 비가 계속 내리는데도 밀린 빨래를 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세탁기를 두 번이나 돌렸네요. 할 수 없이 실내에도 빨래를 걸어놨지요.
병원에서 대기하면서 집에서 가져간 신문을 보자니, 자녀교육 면허증에 대해 얘기하고 있더라구요.
예전엔 어디 이런 말이 있기나 했나요.
요즘은 자녀 키우기가 그 만큼 어려워졌다는 반증이겠죠. 자녀와 소통하기 위해 부모는 끊임없이 공부해야하고, 애니어그램, MBTI로 자녀와 부모 자신의 성격을 이해해야 한다네요. 자녀와의 대화법을 바꾸라....
참 많은 책들과 칼럼과 강연 등에서 들어왔지만 그게 도를 열심히 닦고 자기성찰을 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지요. 타고난 성품이 온순하고 유연하고 애교많은 분들은 좀 쉽게 되겠지만 전 여전히 큰 숙제네요.
핑계같지만 제몸이 피곤하면 애한테도 여유가 없어지게 되더라구요. 체력 떨어지면 제가 쥐약이거든요.
몽구와 저도 성격이 달라서 서로 충돌이 많아요. 더구나 남자와 여자라서 더 갭이 큰가봐요.
달래고 얼르고 칭찬하고 이뻐해주면 한없이 사랑스럽고 착한 아들이 되는데....어디 매번 그런 상황만 오나요? 윽박지르기도 하고 협박도 하고 울어보기도 하고....ㅋ 제가 사람이 되려면 아직 멀었지요.ㅠ
요즘은 오히려 몽구가 저한테 조언을 하는 상황까지도 왔다는..^^
"엄마, 이럴땐 요래요래 말해주시면 더 좋겠는데요" "음, 그래. 미안~~" ㅎㅎㅎ
책을 가까이하고 제 자신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책을 읽어야 하는데 실력이 부족한 저같은 엄마표는 애 공부시키기도 벅차네요.ㅎ
어제는 DVD 삐삐롱스타킹을 봤어요. 몽구는 삐삐의 초능력을 늘 동경하며 푹 빠져 보네요.
자막을 아예 없애지는 않고 영어자막을 띄우고 보는데 가끔 뭐라는거래? 하고 물으면
설명을 해주긴 하네요. 작년에 한번 보고 이번에 다시 보는데 좀 달라지긴 달라진 것 같아요.
오늘 하루 행복하시고 나 자신을 위한 책 한권 찾아 읽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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