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저는 역사적 사건에 대해
거리나 무게, 시간이나 공간, 필요한 재료들을 계산해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원래 역사란 조작이 심하고, 아전인수가 판을 치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의심을 해 봅니다.
과연 맹모삼천지교가 근거가 있는 이야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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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연 3번 이사한 것인가?
http://100.naver.com/100.nhn?docid=701218
위 링크를 보면 맹자는 처음부터 공동묘지 근처에 살았다고 합니다.
그럼 이사는 두 번 한 것입니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한다는 기준에서 보면 ‘맹모이천’입니다.
간혹 ‘맹모삼천지교’라는 고사에 맞게 풀이한다고
아버지가 일찍 죽어 공동묘지 근처에 이사를 한 것이 첫 번째라는
역사추리까지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추리가 아니죠.
2. 역사적 자료에 근거한 사실인가?
맹모삼천지교는 맹자나 사마천의 사기에는 없는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는 맹자보다 300년 후의 학자 유향(劉向)이라는 사람이 지은
열녀전에 나오는 에피소드입니다.
역사적인 근거가 없는 단순 에피소드입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공동묘지 - 시장 - 글방으로 이어지는
글(文, 儒學) 제일주의를 선전하기 위한 창작물 냄새가 납니다.
유향이 살았던 시대는 한나라로 유학을 국가 학문으로 삼았던 시대입니다.
학문장려의 미담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3. 꿈보다 해몽
http://cafe.naver.com/jesus3445.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002
맹자가 이사 할 당시의 맹자 나이를 추정해 봅니다.
1) 공동묘지 시절
2) 시장 근처
3) 글방 근처
맹자는 틀림없이 신동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동이 아닌, 보통 아이일 경우 몇 살에 글을 배우기 시작하나요?
여기 쑥쑥을 보면 우리말도 아닌 외국어를 배우는데도 영어 유치원을 보냅니다.
영어 유치원은 5, 6살에 보내죠.
만약 신동이라면 더 일찍 배우겠죠.
5살 꼬마에게
1) 삶의 엄숙함과 진지함 - 공동묘지 교육
2) 치열한 생존경쟁을 알게 함 - 시장 체험학습
3) 인생의 바른 목적한 알게 한 다음 공부에 임함 - 글방 근처
이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참말로 맹자 어머니 특이 합니다.
링크한 위와 같은 글은,
나이 좀 먹고,
가방 끈 긴 사람들의 ‘주관식 꿈해몽’에 지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2000년 3000년 전의 사회용어를 오늘날 용어와 같은 것으로
착각하고 풀이한 것입니다.
고대시대의 시장은 오늘날의 시장과는 다릅니다.
시장은 마을 성벽 안에서 형성되고,
그 시장에는 소위 힘 있는 자들만이 점포를 열고 물건을 매매합니다.
오늘날의 자유시장이 아닙니다.
이런 환경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알게 한다’
정말 꿈보다 해몽입니다.
이런 환경이라면 ‘조직의 쓴 맛’ ‘권력의 횡포’를 먼저 알게 될 것입니다.
지혜로운 여자가 잠시라도 자식을 교육할 곳이 아닙니다.
또한, 고대 시장은 공개처형이 이루어지는 사형장이었습니다.
사람 팔 다리를 자르고, 피부를 벗기고,
창자와 간을 꺼내 버리는 사형집행 장소가 시장입니다.
현재의 홈플러스, 이마트가 아닙니다.
끝으로 고대 중국 시장은 사람고기를 판매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중국의 고대 사형제도
http://blog.daum.net/star-light/11934300
중국의 식인문화
결론적으로
정말로 맹모가 고사성어처럼 이사를 했다면
그것은 교육 때문이 아니라, 가난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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