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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글 읽고 내 방식에 대한 후회가...

  • 재훈맘
  • |
  • 2010-08-30
5

저희  아이는 초3 남아입니다  2학년부터 오알티3단계 프로젝트엑스3단계 하고 지금 다시한번 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시디들으며  따라읽게 하는데  여기보니까 집듣  따로 하고 읽기 따로하고 쓰기 따로하던데  제 방법이 잘못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하루에 30분정도 책을보며  꼭 따라 하게 합니다  (시디들으면서) 다르게 특별히 하는것은 없고 책내용 흘듣 밥멱을때만 ... 박에서 노는것을 너무 좋아해서 그 시간 빼앗으면 난리 납니다  디비디는 방학에는 꼭 30분씩 보았는데  개학이라서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어요.

 

지금 계획은 오알티끝까지하면서 다른책들을 병행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모르곘어요

쉬운 런투리드로 기본을 다지고 수학이나 과학쪽으로 가야  할지   암튼 지금 고민중입니다  여러 고수맘님들께서 많은 댓글로 용기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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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훈맘
  • |
  • 2010-09-02 14:37
답댓글

가늘고 길게맘님 말씀 들으니 우리아이 어떻게 가야 할지 어느정도 보이네요  사실 해석 부분에 있어서 고민 많이 했어요  우리애 한테는 처음에 내용 알려 주었으니 이제부터는 네가 그림보고 유추해라 해놓고는 제가 참지 못하고 내용을 알려 주엇거든요  애 아빠도 영어는 영어식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고 해석 하지마라고하는데...

 

제가  좀 성격이 급한편이라 자꾸 말하게 되요  에이  요놈의 입 ...  영어책으로 먼저 읽은 내용을 한글책으로  읽으면 참 반갑겠네요 그리고 아이한테는 격려 해 주시는 말씀 많이 와 닿았어요 고마워요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턱드려요  사실 제가 애가 셋이라 많이 바빠요 큰애 공부봐주랴  6살 3살 돌보느라  지칠때도 많고요  그러다 보니 큰애한테 살갑게 못할때가 많아요  항상 잠잘때 후회하구요  어쨌든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이는 몇학년인가요? 어느정도나 영어했나요? 궁금합니다 부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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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늘고길게
  • |
  • 2010-09-12 06:42
**코너 생긴 이후 쑥쑥을 자주 안 해서 질문 주신 거 이제 봤네요..자녀가 셋이면 금슬의 상징이라는데..지금은 너무 힘드시겠지만 곧 힘이 되실 거예요. 저도 올 봄에 아버지 입원하셔서 격일로 하루 왕복 세 시간씩 병원다닐 때 오빠네가 없었으면 나 혼자 이 두려움과 수고를 어떻게 감당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 아이들이 혼자가 아니라 참 다행이라는 걸 처음 깨달았거든요. 그리고 아직 아이들이 부드러워서 엄마의 육아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참 고마운 '기회'라는 거 잊지 마세요.
전 큰애가 중3이고 작은애가 초4입니다. 큰애는 그냥 학원 다니고 작은애는 2학년 때 처음 시작했어요.
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엄마가 '일지'를 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검사를 해 줄 사람이 필요하구요. 많이 쓸 필요없어요. 가끔은 일기처럼 긴 글 쓸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2010.9.10 /(줄바꾼다는 뜻)L:제로니모 스틸튼 #16(전에는 시간체크해서 36분, 40분..이렇게 다 쓰고 월말에 누적 시간 합계를 냈어요. 아이가 일기에 한 여섯 달치의 누적 시간에 대한 꺾은선 그래프를 그리고 소감을 써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는데 그거 굉장한 동기부여가 되고 '다음달에는 11시간을 돌파하겠다' 뭐 그런 목표도 세우게 되고..좋더라고용.) /
S:영어낭독훈련 Day 21 (영낭훈이라고 책이 있어요. 굳이 이 책 하실 필요는 없구요. 저희 애는 네이버 영낭훈 까페 가입해 이틀에 한 번 녹음 올리게 하느라고..) /
흘려듣기 : 잘 때 Matilda '
모 이런 정도로 간단히 적으시면 되요. 날짜까지 네 줄 밖에 안 되죠.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할 때는 몰랐던 길이 보이고 방향도 보이고 제게도 '일지 쓰기도 힘든데 애는 얼마나 힘들까' 하는 이해심도 생기고 계속 해나가야 겠다는 격려도 되고 그렇습니다. 여력이 되신다면 집중듣기 시간 체크하셔서 매달 누적시간을 비교하고 칭찬해주시는 거 추천드리고요.
근데 저희애도 잘 하는 건 아니어요. writing땜에 저도 늘 신경이 쓰이고 방학 때는 특강을 듣게 할까 학원 보내볼까 고민하죠. 4학년이니까요..근데 단어나 듣기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방학 때 우포늪 가면서 "너 늪이 영어로 뭔 줄 아냐?"(그때 제가 표지판에서 'wet land'를 봤거든요) "swamp 아니에요?" "(헉!이건 무슨 단어야? - 재빨리 핸폰으로 검색 - 앗! 늪,습지 맞다!) 어! 너 이 단어 어떻게 알았어?" "어서 봤어요..매직트린가? 어디지?" "너 단어 안 찾아보잖아.(단어 공부 여러번 시도했지만 늘..)이게 늪인지 사막인지 어떻게 알어?" "뭐..얘기 읽다보면 그거 늪이던데..발 빠지고 못 나오고.."
글구 교회영어캠프에서 팀대결 작업할 때 J어학원 다니는 형이 "What time?" 소리만 자꾸 하길래 그냥 머리에 떠오르는대로 "How much time do we have?" 했더니 형이 놀라더라는..
암튼 힘들어도 예쁜 스프링노트에 일지 쓰시면서 꾸준히,그리고 영어접촉시간 부족하지 않게 체크하시면서, 그리고 다양하게 듣고 읽게 해 주시면 꼭 될 거에요.
근데 영어보담도..큰애는 엄마도 늘 초보엄마잖아요. 큰애 초1되면 엄마도 초1엄마 처음 해보고, 사춘기 되면 사춘기 엄마 처음 해 보고..늘 아이의 성장 좇아가느라 늘 긴장하고 힘들어요. 둘째 세째보다 큰애 예쁜 거 못 느끼고 늘 '다 큰 놈'이란 생각만 하고..그러다 학교 공개수업 가면 문득 '어머..이렇게 작고 어린 애를 나는 왜 늘 그렇게 큰 애라고 느꼈을까..'하며 반성하고.. 그래도 살다보면 큰애한테는 모질고 야박해지고.. 근데 그러다 사춘기에 호되게 당합니다용. 엄마잖아요. 큰애일수록 더 품어주고 살갑게 하셔야 합니다. 백날 후회해도 애는 몰라줍니다. 애가 이해하길 바라지 말고 어른이 이해해 줘야 한다는 걸 저도 댓가 호되게 치르고 배웠답니다. 영어보다 아이라는 거..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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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늘고길게
  • |
  • 2010-08-31 22:24
답댓글

모..아는 건 없지만 엄마표 응원하는 마음으로 오지랖 펴듭니당...

방법은 딱 정해진 건 없지 않겠어요?

저는 집듣하고 다른 책으로 낭독 시키고 가끔 코스북도 넣어봤다가 딴 것도 찔러봤다 하는데

어제 송파 내일신문에서 어떤 의사가 토종영어로 미국 가서 영어 완전정복하신 얘기 봤더니

(외울 필요도 없고) 같은 내용을 수십번 큰 소리로 따라 읽기만 해도 뇌는 문형을 익히고 어쨌든 그렇게 해서

영어를 체득하게 된다네요. 그렇담 재훈맘님 방식도 바람직한 건데 후회라니요~~

저희 아이는 2학년 때 레오 리오니의 동화 5분짜리 2번 듣는 걸로 시작했는데(하루 10분~!ㅎㅎ)

지금은 챕터북 한 권은 편히 들어요(40~50분).

읽기(리더스북)는 자기 레벨보다 낮은 걸로, 듣기는 더 높은 걸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에 듣기하는 책을 그냥 읽게 되구요.(제로니모스틸튼 오디오가 16권까지만 나왔어요. 그 뒤쪽 책 신나게 빌려왔다가 cd없다고 하니까 실망하더니 그냥 읽어요.) 어떤 날은 책 안 빌려왔다고 그냥 cd나 듣겠다고 하더니 듣고나서 물어보면 내용을 꿰구요. 그러니 지금 이 방식이 맞나 하고 너무 작은 것에 고민하지 마시고 부지런히 다양한 책이며 소리 구해다 많이 듣게 해 주세요. 듣다보면 세 번 네 번씩 듣는 것도 생겨요. 흠..저희는 그 재밌는 어스본영리딩(1)을 단어 시키다 애 질려서 쳐다도 안 보고, 호리드 헨리와 제로니모는 서너번씩 빌려다 듣고..뭐 그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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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훈맘
  • |
  • 2010-09-01 14:33
답변 감사드려요 들으면서 따라하는 것이 듣기에 집중이 안된다고 해서 고민 했어요 그리고 또 궁금한건 해석이요 가늘고 길게맘님은 해석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책내용을 이야기해주고 들으면서 내용 꼭 생각하라고 하는데 어쩌다 보면 놀고 싶은 생각에 입만 따라 할때가 잇는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아침에 시킨답니다 답변 기다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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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늘고길게
  • |
  • 2010-09-02 11:07
자료 드물던 엄마표 초창기..예를 들면 오신석군의 신돌이 학습법 시절..저 아는 분은 영어성경듣기해서 완전 성공하셨는데 그 분은 먼저 한글 성경 읽고 그 부분을 영어 성경으로 듣고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1독한다음 쉐도우리딩으로 2독하고 3독째는 눈으로 성경보며 귀로 들으며 따라읽기를 시키셨대요. 그런 것도 있고..저는 매직트리하우스의 경우는 섞어 읽혔어요. 처음 시작할 때라 나름 그것도 괜찮았던것 같아요. 일단 자기가 듣는 책내용에 관심을 갖는 건 필요하니까요. 근데 엄마표선배 한 분이 절대 읽히지 말라고, 어떻게든 영어는 영어로 해결하라고 해서 그 다음부터는 되도록 읽히지 않았어요. 듣고나면 가끔 "오늘은 한 몇 프로쯤 이해되디?"하고 묻고..아이는 한 30%쯤? 또는 반쯤 알겠다, 대충 거의 알겠다..뭐 그렇게 대답하고..그럼 저는 "어익후..어려운 책 듣느라 애썼다. 근데 절대 해석하려고는 하지 마라. 그냥 글자랑 소리만 맞춰 들어." 또는 "오옷..많이 늘었네..근데 해석 하느라 듣는 거 방해되는 건 아니지?"라고 덤덤하게 대답해줘요.(대신 메모를 해놓죠. 나중에 그 책 또 들을 때 다시 물어보구요.) 워낙 듣기는 니 레벨보다 높은 거다, 해석하지 마라..이 소리를 맨날 하니까 애가 부담을 안 갖구요, 그래서 그런지 읽기를 따라잡는(내용을 이해하는) 게 수월했던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는 '헨리는 벼락부자'였던가..뭐 어떤 책을 읽다가 "어!이거 호리드 헨리다!"하고 넘 반가워하며 읽더라구요. 그 시리즈 한글책 다 빌려읽고..지가 들었던 책을 한글책에서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이에 따라 하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엄마표의 좋은 점이 '맞춤교육'이죠 뭐. 뭐든 아이가 부담감 없이 해야 쑥쑥 는다잖아요. 엄마가 일지를 쓰세요. 가끔 한 달치 두 달치 돌이켜 읽으면 답보하는 것 같았던 아이가 실은 전진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고, 엄마의 조급증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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