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컴 앞에 앉아봅니다.
지난주는 휴가기간이였는데
저희는 딱히 휴가라고 어디 먼곳을 다닌적이 별로 없습니다.
친정이 서울이여서 서울나들이 한번씩... 규빈이가 어렸을때는 서울가서도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는데
둘째 낳고부터는 그냥 친구집에 하루 놀이동산이나 박물관에 하루 뭐..이러고 지냈습니다.
친정부모님이 고향(남해)로 이사를 가셔서 이번엔 남해로 4박5일 다녀왔습니다.
다들 남해로 가셨다고 하면 퇴직하셔서 전원주택이라도 하나 지어 가셨다고 생각하고
좋겠다고들 이야기하는데 속내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지고 건강도 아주 안좋으셔서 가신것이라 참 마음이 안좋습니다.
자식이라고 열심 일해 공부시키고 키웠는데 아무 도움드릴수 없는것이...
마음만 이렇지 실제 앞에서는 전혀 안그런 딸입니다. ㅠㅠ
그래서 본의 아니게 남해로 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남해라는 곳이 제가 태어난 곳입니다. 물론 태어나서 20일만 살았지만요. ㅎㅎ
그당시는 교통편도 엄청 안좋았기 때문에 세살많은 오빠와 정말 핏덩어리인 저를 업고 버스를 몇번 갈아타고
또 기차를 타고 상경하셨던거지요. 그래서 어렸을때 아마 초등시절까지는 방학마다 오빠랑 같이 한참동안 남해에서 지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는 남해가 관광지가 아니였거든요. 그래서 서울에서 가려면 바로가는 버스도 없어서 진주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갈아타고 남해읍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또 거기서 버스를 한번 더 타고 들어가야 할머니댁이 나왔습니다. 외갓집은 하루에 한두번밖에 버스가 들어가지 않고 비포장도로를 덜컹거리며 달려야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외갓집있는 곳이 지금은 남해편백휴양림이 되어있더라고요.
갯벌로 동네에서 조금 걸어나가면 바로 있었는데 할머니밭에 가면 바로 앞이 갯벌이였습니다.
거기서 바위에 붙어있는 굴도 많이 따먹었는데 이제는 갯벌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가서 보니 갯벌에 조그만 게가 수천마리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편백휴양림안에 있는 물놀이장에 가고 하루는 남해에서 나와 하동쌍계사 계곡에 가고
이틀은 상주해수욕장에서 놀다왔으니 휴가떠나기 전날 경주블루원다녀온 것까지 치면 지금까지 방학중
규빈이는 물놀이가 가장 다양한 방학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중학교에 오니 방학이 정말 딱 한달. 19일에 개학을 하는데 노는것까지는 좋았으나 놀기만 해서는 안되는
대한민국 중학생인지라 엄마는 걱정이 걱정이 한~~~걱정입니다.
2학기 수학공부와 영어 문법도 좀 보고 단어공부도 좀 해야하는데 말이죠.
방학중에 6학년 겨울방학에 읽기 시작했던 조선왕조5백년을 열심 읽고 있습니다.
24권중 이제 16권에 들어갔으니 방학중 전부 읽었으면 했던 제 바램대로는 안될것 같고 9월까지는 어찌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권이 600페이지가 넘으니 후딱 읽어치울수는 없는 것이고 전부 읽고 나면 책거리라도 해야할것 같습니다.
SS반 친구들은 어찌 휴가를 보내셨는지 방학은 어찌 보내시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규빈이는 어제 교회수련회를 갔고 화요일날 돌아옵니다.
처음 만든 워크시트를 올리는 제 마음이 두근두근합니다.
친구들이 재미있게 할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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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반 50번째 - Who was Roald D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