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오늘 방학식입니다.
이번주말엔 교회에서 여름 성경학교가 있고..
다음주엔 일주일 휴가.. 놀일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네요..
틈틈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려고 합니다.
100여페이지 넘는 글씨 작은 위인전을 빌려온 것이 참 기특했는데.. 이제 위인전 읽을 때가 되었나 싶은 것이...
아이가 위인들을 접하고 꿈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초등중학년 때 엄마가 사주신 아주 두꺼운 두질짜리 위인전에 눌려서..
책 읽는 재미를 잃어버린 기억이 있어서.. 위인전에대한 아픈 추억이 있거든요.
아이가 7-8세때 전집 위인전을 대여한 적이 잇었는데.. 역시나.. 그 양에 질려서인지..
한두권보고 더이상 보지 않아서.. 그대로 반납한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어거지로 해보고 싶어도.. 안되던 것이..
아이 스스로 찾게되니 더 두꺼운 것들을 스스로 꺼내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영어도 제 생각만큼 글밥이 늘어주질 않고 있는데..
그래도 이번 방학에 샬롯의 거미줄 정도는 집중듣기로 도전해보겠다고 하니..
기특하기도 합니다.
주말엔 제가 좀 바빴어요.
저희 아이도 할머니댁에 가서 놀고싶어해서 주말에 자고
교회다녀와 잠깐 집에 와서 한자랑 영어 조금 하고.. 또다시 할머니댁에 갔답니다.
저는 저녁 때 남편이랑 뮤지컬 보러 다녀왔거든요.
문화에 젬병인 남편이라.. 주말에 공연 좀 보러가려면.. 아주 힘듭니다..
영화는 좋아해도 뮤지컬이나 음악회는 부담스러워하거든요.
제가 본 공연은 루나틱이었어요.
출연진들도 인지도도 있고 내용도 완성도가 있어서 즐겁게 봤어요.
개그맨 출신인 백재현씨가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고 하는데..
마지막에 나와서 무대인사 하면서..
한국 창작뮤지컬을 사랑해달라는 읍소에 가까운 부탁을 해서 맘이 짠했어요.
저도 외국 뮤지컬 렌트나 오페라의 유령 같은 걸 봐봤지만..
오페라의 유령은 참 좋았어요.. 그런데 렌트 같은 작품은 참 공감하기 어려웠거든요.
미국의 뒷골목.. 마약이 난무하는 배경.. 등등..
우리와 공감하긴 많이 힘들었죠. 그래도 빵빵한 출연진과 화려한 후원, 선전등에 힘입어 롱런하는 모습을 봤었구요.
그것에비해 이번 작품은 정신병동이 배경이라 다소 생소면서도 친숙한 것이 완성도가 있어보입니다.
즐겁게 봤어요..
춤도 잘추고 연기도 잘하고. 쭉쭉 빵빵한 남자 배우 보면서 막 소리도 지르고 박수도 쳐줬어요.
남편은 여 주인공인 소찬휘에게 박수를 마구마구... ㅋㅋㅋ
이번 여름엔 영화도 좀 많이 보려고 합니다.
더운 여름, 그렇게 하면.. 쉽게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담엔 영화본 이야기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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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님들은 숙제검사 하셔서 화요일 저녁까지 저에게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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