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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요. 도와주셔요.

  • 좋은 여자
  • |
  • 2010-06-21
1

한동안 고민하다가 우연히 아는 사람을 통해 이 사이트를 알게되었어요.

저희 큰 아들은 지금 초등1구요 영어유치원 3년 다녔고 현재 영어학원 다니고 있어요.

근데 유치원때는 그냥 영어를 좀 말하고 해서 잘 보냈구나했고 당연히 학원을 보내야한다해서 다니고있는데

한 두달 전부터 회의가 느껴지고 계속 엄마인 저혼자 속을 끓이고 있어요.

그 이유는 영어학습 수준도 그대로인 듯하고 학교다녀오고 영어학원 다녀온 후 태권도 갔다가 저녁먹고 숙제하면 8시가 넘어요.. 수학학습지 좀하고 ...책 읽을 시간이 거의 없는 날도 많고

둘째 아들이 이제 겨우 10개월이라서 일찍 재워야하고 큰 애 공부도 전같이 많이 못봐주고 그러네요.

그런데도 지금 영어학원을 이렇게 계속 보내야하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드니깐 하루하루가 걱정이고 조금이라도 저학년때 다른 길을 선택해봐야할 것같아서요.

저희 애는 영어는 싫어하지 않고 잘 하는 편이고 남자애지만 말하는걸 좋아해서 유치원때도 영어에 빨리 적응했어요. 학원에서 매일 영어책 한 권씩 빌려와서 읽고 온라인 테스트하는 과제가 있는데 현재 아서 어드벤쳐 시리지 대여해주더라구요. 

저희 큰 애를 학원 끊고 집에서 영어 공부를 시킨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째 시작해야할 지...

영어가 처음 시작이 아니라 더 모르겠고 책 레벨도 어느 것을 해야할 지.

영어 쓰기도 집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학원에서 주말에 한 번씩 영어일기를 쓰는 숙제는 해오고 있었는데

1학년이 문법을 아는 것도 아닌데 조금만 틀려도 다 첨삭해서 다시 돌려보내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그래오니깐 영어쓰기가 아무리봐도 향상되는 것 같지않아 괜히 불안하기까지하고..

저에게 도움글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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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0-06-21 22:51
답댓글

엄마표 하시려면 엄마가 반 박사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서의 박사란

영어책이나 dvd 대충은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며

아이의 수준을 누구보다 제대로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학원에서 보는 레벨테스트 말구요.

학원을 그만 둔다고 해서 당장 쓰기는 어떻게 봐주실건지 책은 하루에 얼마나 어떻게 읽힐건지 읽은책 확인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듣기는 어떻게 이끌어줄 것인지

대강의 outline 이라도 제시하셔야 구체적인 답변들이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우선은 마음을 차분하게 잡수시고

쑥쑥 선배들의 글부터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hot 글들이나 단계별 가이드 등을 참고 하시면 될것입니다.

아마 한동안은 읽어대느라 정신없으실 거예요. 별천지 같기도 할거구요.

그래도 학원 끊으려는 생각이 있다면 하셔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어전문서점도 직접 가셔서 책도 보셔야 하구요.

도움의 글을 부탁했는데 잔뜩 겁주는 말만 하느냐고 반문하실 거 같네요.

그렇지만 현실을 알려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

엄마표가 환상의 세계가 아님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아님을 말입니다.

그렇기에 제대로 가기만 하면 학원표가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길이기도 합니다.

한 한달정도 차분히 쑥쑥의 여러 주옥같은 글들을 읽어보세요.

길이 보이고 해야 할 구체적인 질문들이 떠오르실 거예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아이와 잘 상의해가면서 이끌어나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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