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조용히 들러 글만 읽고 정보만 얻어 가다가 오늘은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영유2년과 초등과정 영어 학원 3년을 쭉~ 다니고 있는 이제 4학년이 된 아들 입니다.
여기까지도 참 힘들게 끌고 온듯 싶어 영어 얘기엔 함숨이 절로 쉬어집니다.
유치원때만 해도 영어유치원으로 다니겠다 고집부릴 정도로 영어를 좋아했던 아들이 초등
과정이 시작된 1학년 때부터 영유 나와 특별반이라는 명목하에 과도한 공부량과 숙제량을
힘겹게 힘겹게 버텨왔습니다. 힘들면 쉬라고, 학원을 바꾸자고, 레벨을 바꾸자고 해도 끝까지
버텨오는 아들. 다른걸 못하니 영어라도 계속 잘하고 싶은 생각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턴 가방만 둘러메고 학원을 왔다갔다 하는것 같고 숙제도 대충대충 하다 보니 재미도
잃고 집중하려 하지 않고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특히 고학년이 되다보니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학교 숙제와 공부에 소홀하게 됩니다. 이제 결단을 해야 할 듯 싶은데.. 솔직히 엄마,아빠가 영어를
전혀 몰라 봐줄 수도 가르칠수도 없는 상황에 4학년 아이를 엄마표로 돌리려니 두렵기도하고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아 이렇게 도움을 청하고자 합니다.
아들은 지금 네이트,매직트리 챕터를 끝내고 아서를 흘려듣기 하고 있고(학원을 다니는지라 가끔),
미국드라마와 DVD를 무자막으로 불편없이 보기 때문에 주로 방학이나 주말에 자주 보여주는 편입
니다. 나머진 학원 숙제로 매일 30분 스토리북 듣기와 읽기,매일 온라인 학습 20분, 단어 외우기
한주에 20개 정도입니다. 영어학원은 월수금 이동시간과 수업에 3시간 정도(화목토는 운동)
입니다. 학원에서 작년에 토셀 주니어3등급 나왔고 듣기는 괜찮은데 읽기는 산만한
성격탓에 대충 읽을 때가 많고 쓰기와 말하기는 하기 싫어하다보니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 학원을 그만 두고 엄마표로 진행해도 될까요? 또 엄마표로 진행한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
까요? 학습지라도 시켜야 하는지, 책과 DVD만 해줘도 되는지, 문법은 진행해야 하는지.궁금합니다.
(학원을 그만두는 것조차 잘하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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