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학년인 큰아들이 영어를 경악하듯 싫어해서 올해 하반기 영어학원 보내면서 엄청 힘들었습니다.
큰아들 녀석이 넘 힘들어하니, 저도 넘 힘들었고...가을학기를 엄청 힘들게 보내고 겨울학기엔 레벨 업 하지 않고 스테이 하면서 겨우 평온을 찾았나 했는데...
지난주 금요일 올해 또 초4학년이 되는 둘째 아덜녀석을 데리고, 눈이 엄청 내려 빙판길이 된 퇴근길에 택시 잡아 타고 청담어학원에 가서 테스트를 받았더랬습니다. 전 설마설마 했습니다. 녀석이 큰 애와는 달리 제가 전혀 신경을 안써도 학교성적은 전과목 올백이고, 수업 태도도 선생님께서 늘 칭찬하시고, 교내 독서발표대회에서도 저 혼자 준비해서 1등도 하고, 집에서 하는 윤선생영어를 곧잘 빼먹는듯 하지만 그래도 믿었더니... 둘째아덜 청담테스트 결과...레벨이 나오질 않았답니다...ㅠㅠ...
레벨이 나오지 않으니 학원측에선 에이프럴을 권하더군요. 자료를 그쪽으로 보낼테니 상담해 보라고...
어찌나 속상하고, 걱정이 되던지...항상 잘한다는 말만 들어오던 녀석이라 레벨이 안되어 학원에 등록조차 못한다는걸 알고 바로 얼굴이 굳어지더군요. 그 날 집에 와서 녀석 걱정에 여기 게시판을 한 서너시간 훓은것 같네요. 그런데 제가 퇴근이 빠른 직장이 아니라서 엄마표는 도저히 힘들것 같고...그래서 학원을 보내야 할것 같은데...
올해 4학년이 되는 녀석을 저학년이 다니는 청담 에이프럴에 보내도 괜찮을까요?
큰녀석은 어차피 영어나 발표 등을 싫어해서 흥미가 아닌 학습으로 받아 들이라고 아발론에 보내고 있는데, 둘째녀석은 고민이 되네요.
에이프럴에 보내야 할지, 아니면 큰애처럼 아발론에 보내야 할지(아발론은 낮은 레벨반이 있어서 가능하거든요). 뭐든지 욕심을 갖고 해내는 녀석을 그동안 제가 무지해서 마냥 놀리기만 했던게 넘 후회되네요. 3학년때만이라도 시작했더라만 좋았을것을...큰 녀석이 하도 까칠해서 큰녀석한테 신경쓰는 사이에 둘째가 바짝 따라온다는 사실을 망각한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에이프럴에서 얼마동안 수강해서 어느정도 레벨이 되어야 청담어학원으로 갈수 있나요?
혹시 4학년이상인데 청담 에이프럴에 보내시는 님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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