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예비초등 아들을 둔 엄마 입니다.
사실 울 아들 한글도 완전히 못땠답니다. 부끄럽지만...
책도 뭐 바다에 빠진 아이들 처럼 그리 열심히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편이구요.
요즘은 좀 노는데 빠졌지만..ㅡㅡ;
암튼 그런 아이가 제가 둘째 낳고 어영부영 보내다 7세 되었을때 학습지 사다 한글을 떼줘야 겠구나 하고
걱정할무렵 지하철 역명을 다 읽어내더라구요.
잉?? 읽을줄 아는구나.. 하고 깜짝 놀래고 지금은 저랑 국어 학습지를 조금씩 해나가고 있지요.
수학도 공습수학 조금씩 풀고 있구요. 물론 진도자체는 뭐 아주 느린 상태랍니다.
그냥 한자리 수를 더하고 빼는걸 안다는거에 위안을 삼으며...^^:;
한글도 어려운건 잘 못읽기도 하구요. 그래도 쓰기시킬려고 했더니 넘넘 싫어하다가 좀 읽기되니
쓰기도 자기 잘쓸줄 안다고 요즘 스스로 좀 하긴해요. 물론 간단한 단어..
6살 말에는 동네아파트1층서 잼나게 하는 학습보단 재미로 한다는 영어학원을 보냈어요.
아들 3개월만에 못견뎌 하는게 눈에 보였어요.
한번 손에쥔 사교육 아이가 힘들어 하는게 보였지만 놓기는 힘들더군요.
그러다 제가 숙제 시키기가 지쳐서 그후 3개월뒤 관뒀답니다.
학원서 노부영책 듣고 오는 숙제를 해서 거기에 대한 습관은 좀 잡힌터였더라
그 담은 저랑 노부영 시디 틀어놓고 한번 읽어주는거, 노래하는거, 따라읽는거 1번씩을 집중듣기하듣
그냥 따라보기 했었어요.
그외 까이유 같은 dvd보았구요.
또 그 전에 사놓았던 ort 기관용 사놓은거 1단계 1학기 레벨1부터 읽어주고 시디는 흘려듣기식으로 차에서나
집에서 꾸준히 들었어요.
간단해서 그런지 책은 금방 읽긴 하더군요.
노부영책은 한권으로 보통 한달 했는데 1주정도되니 내용을 거의 외워버렸구요.
또또...넘넘 부끄럽지만 제가 영어울렁증에 영어 문법도 전혀 모르고 단어도 뭐 정말 모르고..
다만 어릴때 사교육 받은 경험이 있었던지라..(라보라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답니다,) 발음은 쪼오끔 좋다는
그런 이야기는 들었었어요.
2주쯤 되니 단어를 그림을 보고 무슨뜻인지 유추하면서 설명하긴 했구요.
또 ort를 레벨2를 해줄려고 첨 꺼내놨는데 완전 어려운 글자는 모르지만 첨 보는 책을 떠듬거리며 읽어
내서 제가 참 놀랬었지요.
다른아이들에 비하면 별거 아니지만 울 아들은 언어적인 면에서 많이 늦된아이였어요.
다른아이들 동요불러낼때 울 아이는 끝단어 하나만 웅얼거리기 밖에 못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말도 잘할때 울 아들은 지~니~뭐 요렇게밖에 말 못하고..
지금도 표현력 약하고 책 읽어라 그럼 성격은 급한 나머지 먼저 앞서나가서 이상한 글로 읽어버리구요.
10월에는 유치원에 엄마 공개수업이 있었는데 F 알파벳을 쓰는데 뒤집어서 쓰는 아이는 저희
아이밖에 없었답니다. 그래서 엄마들 웃겨주었지만요.^^;;
암튼 이런 아이예요. 얼마전 이사하고 어째어째 한다고 하다가 한 3개월을 학습지든 영어집듣이든
암것도 못해줬었네요. 겁이나서 dvd는 보길 좋아하니 보여주었구요.
그랬더니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학습지 들고 와서 스스로 풀기도 하고 하긴했어요.
6살무렵 학원에 질린다음 학원은 절대 안보내야지 했는데..지금 흔들리네요.
또 동네 영어학원이예요. 유명세는 없지만 제가 가서 상담해보니 원장님 마인드도 괜찮으신거 같구요.
일주일 3일 하는데 1시간 영어 30분은 중국어 좀 첨가해주시구요. 교재비도 다 포함해서 15만원이 되질 않아요. 단어를 외우기 보다는 통문장 외우는게 숙제이기도 하구요.
제가 꾸준히 또 체계적으로 잘 해갈수 있을지...,자신이 살짝 없고..
또 방문학습지 선생님 불러도 10만원은 족히 되니 가격대비 괜찮은거 같구요.
그런데 일주일 3일은 집에 오면 5시정도 되니 1학년이 넘 안쓰러운 마음도 들고 아이는 지금 피아노 다니고 싶다고 말하고 있구요. 어릴때부터 학원 보냈다가 나중에 질려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구요.
그냥 보내는게 나을까요? 아님 피아노를 보내는게 더 나을까요...정말 요 고민때문에 몇날을 밤새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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