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보면.. 수포자에..
아이도 수학을 그다지 잘하지 못하면서..
이런데 답할 자격이 있나... 한편으로 참 스스로 한심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저 역시 늘 해왔던 고민이고 ..
제인마치님의 고민이 와 닿아서.. 나름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저희 아이가 심화 (요즘엔 최상위 정도는 심화라고 명함도 못 내미는 듯 싶은데요..)를 접은 것이..
4학년 말즈음 인 것 같아요..
3학년까지는 점프왕도 풀었었는데.. 4학년되니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4학년 즈음부터 최상위로 바꾸어서 풀었구요.. 이 문제집은 어려운 문제의 문항수가 적고..
그래도 해볼만한 문제들이더군요.. 그 이전 스텝의 문제들도 좋구요...
심화를 어디까지 할 것이냐.. 곰곰 생각해보면..(물론 중등 심화에대해서도 똑같은 고민이 있습니다만..)
서로 다른 질문이긴 하지만... 개념은 어디까지 해야 개념이냐..란 생각도 함께 들게 마련이에요..
엄밀한 의미에서 초등 수학은 개념이 없다 ~~ 라고 보아도 될 것 같아요..
전에는 저도 이 말을 부정했지만... 아이 중학 수학을 들여다보니.. 좀 이해가 됩니다.
초등단계에서의 수학은 직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노가다?를 통해서 공식이 나오기 이전에 단계들을 연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노가다의 수고를 학원을 보내면 공식을 대입해서..
마방진 쉽게 풀기..(공식으로..), 찢어진 달력 문제를 명쾌하게 공식으로 풀기.. 등을 가르치는 것 같아요.
수열이나 확률의 경우도 펙토리얼 개념을 슬쩍...가르치기도 하는 것 같구요..
일전에 선배님들이... 최고수준 난이도의 문제들은 고민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라고 하셨는데..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노가다를 해보고.. 하는 과정..
예를들면.. 확률이 나오면... 주사위, 동전 100번 이상 던져보며 결과 기록해보는 것..
이런 것들이 다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에 감이 좋은 아이들의 경우.. 직관적으로 심화를 잘 풀어나간다면..
심화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처럼.. 너무 힘들어하고 진을 빼다 수학에 질려할 위험이 있다면..
응용정도의 문제집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정도(틀린 문제 없이, 오답정리하고 풀기)로 한 학기를 갈음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원하는 성취수준이 그런 것이겠구요.
그 위에 새로운 것들을 쌓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중등 과정을 그렇게 응용수준을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아이와 나가고 있구요..
4학년에 중점을 두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4학년에 사칙연산이 완성이 되지요.. 그러면서 혼합계산 단원이 아이들을 괴롭힙니다.
이부분은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괴롭히게 될 수 있으니...
연산과 함께... 사칙연산의 순서.. 괄호가 있을 때.. 등등은 꼼꼼하게 다져놓아야할 겁니다.
그리고.. 5학년 수학 선행으로 넘어가면 되겟지요.
보통 5학년 수학이 어렵다고 많이들 하시더군요.. 약수와 배수 단원이 그 이유중 하나 인데요.
제가 밑에 올린 풀이노트의 경우... 웬만한 문제는 초등 최상위에서 다 봤던 문제들이더군요..
5학년에 깊이 있게 했다면. 보다 수월하겠지만..
그렇게 깊이있게 들이파지 않더라도.. 소인수분해와 약수와 배수를 배우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는 중등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영어도 좀 걱정스럽고... 수학은 당연.. 과학, 국어도 좀 걱정이에요... 예습을 좀 해야겠다 싶고..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초등 고학년에 수학하느라.. 나름 느림보지만 열심히 했는데..
영어에 조금만 더 피치를 올릴걸... 후회가 좀 됩니다.(어찌해도 후회야 있겠지만요..)
영어 비중을 줄이는 것은 중등 이후에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영어를 해 놓은 만큼 마음의 부담은 확연이 줄어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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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헛소리만... 했군요...
그래도 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