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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톤 - 소크라테스의 변명 두번째 미션입니다.

  • 토대
  • |
  • 2013-04-24
23

 

많은 분들이 첫번째 미션에 참여해주시고 너무나 정성껏 한 자 한 자 적어주심에 감동했습니다.

찬찬히 잘 읽어보았습니다. 생각이 좀 다른 부분도 있구요, 비슷한 부분도, 그리고 미션수행글을 읽고

이해가 더 잘 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역시 플라톤에 의해 쓰여진 <크리톤>은

소크라테스와 그의 절친 크리톤이 소크라테스 처형전 감방에서 나눈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크리톤은 소크라테스에게 탈옥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으니 탈옥할 것을 권유하는데,

여기에는 크리톤이 말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자네가 죽으면 나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친구를 잃게 된다.

2. 많은 사람들이 크리톤이 돈을 쓰기만 했더라면 소크라테스를 구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믿는다.그러므로 친구의 목숨보다 돈을 더 소중히 여겼다고 생각할 것이다.

3. 소크라테스가 감옥에서 달아나면 친구들의 재산을 잃거나 큰 벌을 받을것을 염려하지 마라.

4. 다른 곳에서 살 더라도 어떻게 지낼 지 염려하지 마라.

5. 자식을 파멸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6. 친구들이 태만하고 비겁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있음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본문 62p~64P

이제 미션입니다.

 

1. 크리톤의 권유를 듣고  소크라테스는 탈옥을 해야할 지 말아야 할지를 함께 고찰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원칙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어떻게 행하여야 하는지' 를 결정하는 그의 원칙은 무엇입니까?(본문 65p) 

 

2. 크리톤이 말한 이유 중 2번째인 많은 사람들의 생각, 즉 다수의 평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법정에서 말을 길들이는 것에 비유한 것과 같이 체조 연습에 열중하는 학생을 비유합니다.

   소크라테스가 존중하는 판단은 누구의 판단입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소크라테스는 법정에서 그릇된 다수의 판단에 의해서 사형이라는 불의를 당함에도 불구하고

   판결의 효력을 수호하는 쪽을 택합니다. 

   판결이 불완전하고 부당하다고 해서 소크라테스도 불의를 되갚는 것은 정의롭지 못함입니다.

   그리고 국법을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를 가상의 대화를 통해 펼쳐갑니다.

   국가에 복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어떤 논리를 가지고 있습니까?   

 

4. 그 당시 아테네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청년을 타락시키고 신을 비하하는'불경건죄'는 악법이었을까요?

   소크라테스는 그 법에 대해 악법이라고 생각하였을까요?

   그가 독배를 마신 이유는 '악법도 법'이기 때문일까요?

 

5. 마지막으로, 소크라테스가 생각하는 정의의 원칙은 무엇일까요.

 

<크리톤>편은 짧지만 생각할 꺼리를 많이 던져줍니다.

특히 저는 그동안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라고 이야기했다고 배웠기에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읽었습니다. 그러나 책을 꼼꼼히 읽고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배웠던 것과는 다른 해석임을 알았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 라고 말하지 않았다.>>라는 책도 함께 보았습니다.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정의롭게 사는 것, 그리고 지혜롭게 사는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됩니다.

끝까지 다른 분들 미션도 잘 수행하며 읽어보겠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구절입니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기 자기의 길을 갑시다.

나는 죽기 위해서, 여러분은 살기 위해서.

어느 쪽이 더 좋은가 하는 것은 오직 신만이 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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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끌라라
  • |
  • 2013-05-04 11:58
답댓글

1. 반성과 숙고를 통해서 이유가 있을때 행동한다고 해요.

 

2. 분별력있는 한사람의 교사의 판단을  믿고 따른다고 해요.

 

3. 국가는 소크라테스가 태어나기 오래전부터 시민에게 법률, 교육, 경제등의 여러가지 혜택을 부여했고,

   시민이 국가에 머무르면서 만족과 안락을 느끼며지냈다면 국가의 지배와 혜택을 인정한것이라고 하네요.

   소크라테스또한 아테네 시민이며, 자신이 불리한 입장에 처해있다고 해서 국가와 맺어온

   계약을 깰 수 없다고 해요

 

4.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시대와 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지라서 ^^;;;   시간이 생기면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

     소크라테스 자신은 법률이 아니라 인간의 희생자라고 말해요~

    자신을 고소했던 멜라토스를 두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자신은 악을 악으로 갚은 악행을 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선한 피해자로서 떠난다고 말하지요. 살아서든 죽어서든 자신은 항상 정의와 진리의 상징으로 남아있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던것 같아요.

 

5. 자신의 이성으로 판단할수 있는 범위에서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가치있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사는 것이라고 말해요. 떳떳하지 못한 행동과 말을 하면서 자식을

    거느리고 그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정의로운 삶이 아니라고 해요.

    소크라테스 할배만큼은 아닐지라도 나 자신은 우리 아이들에게 정의와 덕을 갖춘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요~

 

토대님 덕분에 크리톤도 곱씹어 읽게 됩니다.

소중한 미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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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성마미
  • |
  • 2013-05-02 15:57
답댓글

3월이 지나면 한가해질줄 알았는데,, 4,5월 역시 하는것 없이 바쁘네요.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1. 자신의 반성을 통하여 가장 좋은 것으로 믿어지는 이유가 있을 때 그 이유에 따라서 행동한다고 하네요.

자신의 반성과 사유가 얼마나 필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네요.

 

2. 다수의 의견이 아니라 전문가의 견해, 올바른 견해를 지닌 사람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오늘날처럼 엄청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식견을 가지고 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더욱 중요시되는것 같죠.

 

3. 국가의 존재, 국법의 존재에 의해서 내가 존재하는 것이므로 국가의 존속을 위해 그릇된 판결이라도 이를 따라야한다고 함.

 

4. 청년을 타락시키고 신을 비하하는 것은 죄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는 이러한 불경건죄가 악법이지만 이를 받아들이고 사형선고를 받아들입니다. 국가의 존재를 위해서 받아들이지만 자신은 죄를 지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독배를 마신 이유도 악법도 법이라 믿었기에 받아들이는 것이겠지요.

 

5. 소크라테스가 생각하는 정의란, 개인적으로는 절제하고 사회적 덕을 실천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박경쳘씨의 자기혁명에서 말하는 공공의식과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전 이책 읽기도 버거운데,, 다른 관련 서적까지 읽으시고,, 내공에 입이 떡~ 벌어질 뿐입니다. 대단하세요. 모독당 여러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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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3-05-02 18:09
아래 투빈님 댓글 읽으면서 저는 읽기도 바쁜데 참 마니 사유하시는구나 생각햇드랫어요.
한글책이어서 곰곰이 읽으니 이해가 되지 저도 어려워요,,
좀 어려운책을 함께 읽으면서 독서력을 좀 키워보려는게 제 올해의 모독당 목표이어요~~
우성마미님 바쁘신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미션수행글 잘 읽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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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대
  • |
  • 2013-05-02 20:22
고전이 어려워서 다들 엄두도 못내는데 모독당에서 읽을 기회가 있으니 참 좋죠.
미션 내려고 저세히 읽게되어 다른 책도 들춘거지요. 대단하긴요..
우성마미님, 수고하셨구요. 글도 아주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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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끌라라
  • |
  • 2013-05-04 12:06
우성마미님~~ 댓글 잘 읽었어 요~
덕분에 박경철님 책 다시 생각해보게 되어요~
저도 5월까지만 바쁘고 6월부터는 모두 한가해지길 바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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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3-05-01 09:39
답댓글

미션수행마감일이 아직도 여유있게 남아 있는줄 착각하고 오늘은 토대님께서 말씀해주신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말하지않았다>>대출해 읽고 미션수행하려고했다능 ㅋㅋ시간 참 빨리가죠?

 

1.

소크라테스는 어떻게 행하여야하는지의 원칙을 반성을 통해서 나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믿어지는 이유가 있을때에만 그이유에 따라서 행한다고해요.

 

‘나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본인의 철학에 부합되어지는 것으로 이해했어요.

 

2.

소크라테스는 분별력있는 사람의 판단을 존중해요.분별력있는 사람들의 충고를 받고 행동함으로써,우리가 건강에 의애서는 증진되고 질환에 의해서는 악화되어 파괴하기에 이르기때문이라고해요.

 

 

3.

각개인은 국가에 의해 탄생,양육,교육되어졌으며 설득하지못한경우에는 순종해야한다고해요.법의 결정의 힘을 발휘하지못하고 개인에 의해 수호가되고 짓밟힌경우에도 국가가 존속되고 전복되지않는다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해요.

 

4.

청년을 타락시키고 신을 비하했다는 불경건죄는 책표지의 책날개에 나온것처럼 그당시 청소년들에게 많은 감화를 주었던 소크라테스를 달갑지않게 여긴 당시의 소피스트들과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일뿐이라고 생각해요.

소크라테스는 국가에게 말만이 아니라 행동에 있어서도 다스림을 받을 것을 약속햇기 때문에 국가를 설득하지못하면 순종해야하는 법을 지켰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근현대같으면 혁명가적 삶으로 사회의 정의를 구현했겠다는 뜬금없는 생각도 해보네요.그당시의 국가가 가진 힘을 느낄수있었던것 같아요.

 

5.

소크라테스의 정의대한 생각은 악을 악으로 갚지않고, 국가와의 다스림을 받기로한 약속을 지키는것이 정의라고 생각하지않았을까요?

 

토대님의 수준높으신 미션덕분에 짧막한 크리톤을 조금 덜 이해했을지라도 심도있게 읽었네요.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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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빈사랑
  • |
  • 2013-05-01 16:46
소크라테스가 위대한 철학자라는 지식이 없이 현존하는 사람으로 크리톤을 읽었다면
굉장히 오만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했을것 같아요. 자신은 늘 올바른 판단을 한다? 라고 생각하는? 그런데 마지막 부분에선 가슴이 탁 막히는것 같았어요.
죽음을 나쁘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자신이 존재하던 세계에서 떠나야하는 이유를 여러각도로
고민하고 고민해서 판단한것이 결국 법을 받아들이는거여서요...
죽음이란게 좋은지 나쁜지 모르는거단 이야길 했을땐 "그래 그렇기도 하겟다~" 하고 순간 반가운 맘도 들었는데요. 막상 죽음이 내 앞에 닥칠때 그걸 진심으로 받아들일 사람은 얼마나 될까? 란 생각도
들었구요...아직도 크리톤 마지막 부분을 생각하면 먹먹해지네요^ ^
(편한 맘에 주저리주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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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대
  • |
  • 2013-05-02 20:30
시간되시면 그 책도 나중에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은 일본의 오다카 도모오 라는 법철학자가 소크라테스는 실정법을 존중하였기 때문에 독배를 마셨다라고 한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 권위적인 정권의 억압적인 법 진행을 악용할 경우 많이 인용되었다고도 하구요.

책사랑님 덕분에 고전 읽게 되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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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끌라라
  • |
  • 2013-05-04 12:11
여러 생각의 지도를 이리 보여 주셔서 감사해요^^~
오랫만에 뵈는것 같아요~ 제가 오랫만인가요??ㅋ~
자식드을 위해서라도 감옥에서 탈출하라고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그것도 거부한걸 보고
좀 잔인하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ㅎ~ 제가 엄마라서 그럴까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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