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몇 달 지나면 아이가 5학년이 됩니다. 저학년 어머님들은 아마도 5학년이면 무지 바쁘고 할 것도 많고 목표를 정해서 정신없이 학습에 매진할 것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으나 현실은 초1때와 비교해서 다른 점이 거의 없답니다.
다만 와이프와 저는 초등 저학년때에 비교해서 상당히 느긋해졌고 목소리 높이는 일도 없어졌고 여유를 갖고자 되도록 많이 연극,콘서트 등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2학년 만순이는 잠자러 가는 것이고 만재는 그럭 저럭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 합니다. 배경설명 자료들과 백과사전 자료들을 갈무리하고 관련서적 구입해 주어서 읽어보게 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학습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여행도 자주 다니려고 노력합니다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집 아이들은 무엇을 하는가에 초연해 지기 시작했고 10시에 학원에서 돌아오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고자 기다리면서 닌텐도를 즐기는 만재의 모습에도 이제 화가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인답니다. 이렇게 되려면 쑥질 5년은 하셔야 합니다.ㅋㅋ
5학년을 앞두고 종합학원을 다니는 아이들, 영어전문학원을 다니는 아이들, 수학 올림피아드를 다니는 아이들, 과학 선행을 하는 아이들이 많고 피아노,바이올린,운동 등은 점점 하는 아이들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해외로 조기유학 나가는 아이들도 있고 벌써 돌아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마음 가다듬고 좀 더 폭넓게 아이 교육을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정말 빡세게들 무언가 하는 것 같은데 그러한 것들에 초연해지는 것은 무슨 똥배짱인가 하는 생각에서 부터 별의 별 생각이 많은 4학년 2학기 입니다.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음미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중고등 생활이 코 앞이네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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