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 지오우 부 찌앤르!!!!
중국어로 겁나게 오랜만에 만날때 쓰는 인사랍니다 ㅋㅋㅋㅋ
아주 오랜만에 쑥나들이를 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혹시나 제 위로의 글이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해서요 ^.^
(오지랖은 여전하지요 ㅋㅋㅋ)
지난 10월에 성대 경시가 있었고 얼마전에 그 결과가 공개 되었습니다.
학년별로 수천명이 봤고 수상자는 몇십명에 불과합니다.
전국 방방 곡곡의 수학 교육에 신경 쫌 쓴다는 집 들 중에서 여러 그림이 그려질 것입니다.
별 준비 없이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봤으니깐..... 라고 스스로 위로하는 집도 있을 것이고
헉.... 이게 뭐야.... 우리 애가 혹시 수학에 재능이 없는 것 아니야?..... 불안한 집도 있을 것이고
다 풀 수 있는 것들인데 왜 틀린거야????..... 애 잡는 집도 있을 것입니다.
그게요... 참 그래요.
수학을 정말 좋아하고 수학으로 아이 앞길을 정 할 집이라면 초등 경시 부터 야무지게 해나가야겠죠.
물론 수학은 고2 올라가 봐야 재대로 수학 같아진다고 할 수 있지만요 ㅠ.ㅠ
그게 아니고 수학도 다른 국어, 사회, 과학 처럼 그냥 하나의 과목이고
고등학교 가서 시험 잘 보고 점수 잘 맞는 수학이 목표라면 굳이 초, 중, 고 수학 경시에 연연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학 경시의 수학은 수능 수학 처럼 교과 과목 중의 하나의 개념이 아니고,
말그대로 수학 그 자체만을 목표로하는 시험들이거든요.
초등 경시는 그래도 언어 이해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합니다만 중고 경시는 정말 비수학적인 것들은
다 털어버리고 순수한 수학 그 자체만을 평가합니다.
순수한 수학에 대한 열정이 있는 몇 십 몇 백명의 아이라면 모를까...
쫌 똑똑하고 쫌만 더 하면 훨씬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엄마의 애를 태우는 수십수백만명 중의 하나인 아이의 엄마라면
경시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이벤트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등 수학이 다가 아닙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고2 올라가 봐야 뭐라 말 할 수 있는게 수학입니다.
수능 점수로 따지자면 고3 6월은 넘어가봐야 점수의 윤곽을 잡을 수 있는게 수학입니다.
그 때 까지 긴 안목으로 지치지 말고 쭈~~~욱 가면 됩니다.
쭈~~~~~~~~욱 가다가 고3에 박차를 가해서 마지막 스파트를 하면 됩니다.
분명한 것은 학년이 올라갈 수록 수학의 양과 질이 많아지고 깊어지므로
아이의 수학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도 많아지고 깊어져야만 한다는 겁니다.
지금 당장 눈에 띄는 무슨 상 받았다는 뉘집 아이 소식에
내 아이를 갖다 대고 속 쓰려하고 괴로워하지 마십시요.
쭈~~~~~~~~~~~~~~~~~~~~~~욱 가면 됩니다.
고2 올라가기도 전에 지쳐서 나가 떨어지지 않기!
고3이지만 아무 느낌도 없고 그저 엄마만 점수에 애가 타는 무감각한 고3이 되지 않기!
그런 것들 조심해야합니다.
아이가 해가 갈수록 수학이 점점 좋아지고 그래서 점점 더 많이 하고
고등학교 가서 수학 점수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되어서 고2 부터는 지가 알아서 수학을 죽도록 팔 수 있게 된다면 가장 환따스띡하게 수학 공부 제대로 시켰다고 봅니다 ㅋㅋㅋ
수백만 명의 엄마들 중에 혹시나 이번 성대 경시의 결과로 속상하신 쑥맘들 계시다면
속상한 마음 다 푸십시요.
수백만 명의 엄마들이 다 나와 같다는 생각으로 위로를 삼으십시요 ㅋㅋㅋㅋ
그리고 기분 좋게 갑시다.
쭈~~~~~~~~~~~~~~~~~~~~~~~~~~~~~~~~~~~~~~~~~~~~~~~~~~~~욱!!!!
엄마 혼자 먼저 지치지도 말고 무엇 보다 절대 아이를 지치게 만들지 맙시다.
갈 길이 아직도 멀고 또 멀었습니다.
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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