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 모르고 또 갈팡질팡 맘입니다.
첫째 3학년(여), 둘째 7살(남), 셋째 3살(여)
큰 애가 7살즈음 '쑥쑥'을 알고 자주 들렸지만 저의 무지로 초2가 되어서야 영어를 접했습니다.
영어 흘려듣기, 비디오 보기(참 대충대충 했습니다. 오디오 한번 안 켜본 날이 더 많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무슨 배짱으로 그랬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제와서 글을 쓰는 이유는 다시 한번
저의 마음을 정리하고 애들에게 다시 없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입니다. 제 뒤로 애 셋이 나란히 누워 있네요.
첫째가 초2, 2학기가 되어 '튼튼영어'를 시작하고 한 달이 되어 '윤선생'으로 바꿨습니다. 튼튼의 교육이 제가 처음 본 그대로라면 엄마가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윤선생' 파닉스 6개월 했습니다.
3개월 접어들었을때 영어명작동화 월드컴 '이지 스토리 하우스' 명작동화 집중듣기 겸했습니다. 레벨 1단계부터 테이프 2번씩 들었습니다. 시간이 25분 정도 소요되었죠. 단어공부도 같이 하니 시간이 40~50분 걸렸어요. '윤선생' 은 해설자가 설명하는 부분이 은근히 많은 비중 차지하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윤선생 6개월 마치고 큰 애도 별로인 눈치고 테이프와 교재 쌓이는 걸 보니 '허걱'우리집이 교재로 쌓일것 같아서 그만두었습니다. 사실 교재비가 부담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큰 애가 너무 잘 한다고 칭찬해 주셨지만 과감하게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믿는것은 영어동화라 그것으로 밀어 부쳤습니다. 그런데 저만 너무 밀어 부치다보니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200단어 동화를 하면서 큰 애가 울더라구요. 이거 3번만 들으면 안되냐구요. 4번씩 들었었는데 너무 힘들었나 봅니다. 그리고 단어 공부하면서 저도 모르게 많이 윽박질렀나 봅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때 한 달동안 할머니댁에 있으면서 학원을 다녔습니다. 아는 분이 운영하는 학원이라 하루에 3강좌를 듣도록 했습니다. A단계 1, 2 3 너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재밌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으뜸 학생'으로 선발되어 상장까지 받고 와서는 좋아서 했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학원 보내야 하는건 아닌가? 생각을 했지만 그동안 집에서 했던것이 헛고생은 아니었구나 생각이 들자 집에서 더 열심히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큰 애가 명작동화 반복해서 듣는것은 싫다고 해서 '매직 트리 하우스' 얘기를 했더니 좋다고 해서 교재를 구입하고, 첫날 교재와 함께 듣고나서는 괜찮다면서 했어요. 그런데 뒷날 두번째 책을 보고 나서는 어제는 37분 걸렸는데 오늘은 40분이 넘었다면서 어떻게 이럴수 있느냐는 눈치였습니다. 오늘까지 하루에 한권씩 18권을 끝냈습니다. 중도 포기 할까봐 조마조마 했었는데 위기는 넘긴 것 같아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게 우리 큰 애의 현재 상황입니다.
매직트리하우스 내용은 잘 이해를 못하는것 같지만, 그 시간동안 집중하고 영어를 접하면 그 다음 영어를 조금은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저만의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학교 다녀온후 영어 tv보면서 간식 먹고, 쉴새없이 영어 오디오를 틀어주려 합니다. 그래봤자 하루에 한 두시간입니다. 매직트리하우스 끝나고 옆집에서 빌려온 런투리드(40권)를 시작할까? 아니면 다른 교재를 큰 맘 먹고 구입을 할까? 아직도 결정못했습니다.
다시 시작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라 마음은 급하지만 천천히 가야겠죠. 무슨 글을 어떻게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댓글 주시고 '쑥쑥'엄마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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