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니스 맘입니다. 처음으로 대문열어보네요.. 이것도 영광인데, 게다가 4월 첫주!! 4월 1일이라니요!
글 솜씨도 없는데,,, 부끄럽고 막 그러네요.
(사실 내일 열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직장때문에 하루 일찍엽니다.)
오늘 정말 날이 봄날씨네요~ 4월이 되니 드디어 제가 기다리던 프로야구도 개막을 하고! 퇴근길이 지루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 류현진 군도 화이팅! 입니다.
유니스는 반장에다, 연극부에 -오늘 일요일인데 연극부 첫 워크샵이라고 아침 10시에 갔는데, 아직 안 오네요-
그리고 학교 자치 법정의 ... 벌점 많이 받은 학생을 변호하는 변호사로 1학년 두 명 뽑는데 뽑혔다고 합니다. 알아서 여기 저기 잘 참여하고 있네요. 잘 적응하고 있어 다행입니다. 그런데, 공부 생각만 하면 좀 스트레스 받는다고 합니다... 반장이라 시험 잘 봐야한다는 부담감도 좀 있나봐요.. 반장이 성적 안좋으면 좀.. 이상할까요??
지난주에는 유니스와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공연장이 멀어서 유니스 수학학원 빼먹고 갔다왔지요.
스크립트라는 아일랜드 그룹인데 보컬이 넘 멋져서 저도 살짝 가슴이 두근거렸네요~~ 유니스 씩씩하게 노래 열심히 따라부르는 모습보니 대견했어요. 이 순간만은 모든 스트레스를 잊고 신나게 즐겼겠죠???
저는 요즘 한동안 멀리했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눈도 침침해지고,,, 시간은 없고... 교육관련 책 -특히 영어- - ;;- 만 읽다가 두주전쯤 '월플라워'란 소설을 보고, 다시 책에 대한 욕구가 피어올랐습니다.
하여, 여러분께 제가 좋아하는 책 몇권 소개해 드리려구요...
책은 주로 도서관에서 빌려봅니다. 너무 좋으면 사구요 .. (요즘은 알라딘 중고 서점을 애용..)
오랜만에 제가 한참 책 읽던 시절에 인터넷 책 사이트에 올렸던 썼던 리뷰들 찾아 읽어보니, 옛 글들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좀 유치하지만.. 그런데 전혀 내용도 제목도 생각 안나는 책도 있더군요..
1 월 플라워
한동안 (눈도 침침하고... 시간도 없고... 거의 반년을 거의 책을 안본것 같애요)
간만에 책 읽는 재미를 다시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호밀밭의 파수꾼'과 계보를 같이하는 청소년 성장소설인데,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90년대 초) 수위가 약간 셉니다.
그래서 미국서도 출판된 후 학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으나, 보수적인 교육단체들에서 금서로 지정하기도 했답니다.
찰리라는 소극적인 남학생의 편지 형식인데요, 찰리와 친구들의 성장통에 제 가슴도 시큰 거리기도 하고, 입가에 흐믓한 미소가 피어오르기도 하 구요.
영화도 곧 개봉합니다. 사춘기의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읽어도 참 공감대 형성되는 책입니다. 소설 이야기와 음악이야기도 풍부한, 저는 간만
에 청춘 감성으로 돌아와 참 좋았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자세한 내용이 나오니 시간 되시면 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보면 찰리의 재능을 알아본 영어 선생님이 찰리에게 좋은 소설들을 추천 해주며 리뷰를 써오라고 하는데, 소개된 책들은 '앵무새 죽이기', '호밀밭의 파수꾼' 등입니다.
'앵무새...' 는 예전부터 차일피일 미루었던 책인데, 이제 꼭 읽어봐야겠네요.
참고로 제가 뽑는 3대 성장 소설은 '호밀밭의 파수꾼' , '새의 선물', '월플라워' 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셔요??
2. 어머니는 우리를 25단어로 키우셨다. - 테리 라이언
10남매중 6째인 저자 테리 라이언이 엄마 이블린 라이언의 이야기를 재밌게 엮은 책입니다.
미 대공황 시절, 알콜 중독자에 무능한 남편을 대신해 10명의 자녀를 씩씩하게 키운 - 광고문구 만들기 등의 콘테스트에 응모해 받은 상금과 가전제품등으로 생계를 유지한 -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불우한 환경이지만 언제나 유머를 잃지 않고, 낙천적이었으며 자기 재능을 -글쓰기 재주- 십분 발휘해 살림을 일으킨 어머니 이블린 라이언의 얘기가 정말 재밌고 위트 넘치고 감동적으로 (일부러 눈물빼는 감동이 아닌) 펼쳐집니다.
다이얼 비누 등 추억 돋게 하는 상품들의 광고 카피에 응모한 이블린 여사의 글들이 정말 재치 넘칩니다.
도서관에 다 있을 것 같으니 시간되시면 꼭 보셔요~
3.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
이 책을 읽고 혼자 읽기가 너무 아까워서 지인들에게 정말 많이 추천해주고 선물해주었습니다. 아직도 가끔 꺼내어 보곤합니다.
(헌책방에서 예전 노란색 표지로 된것 보기만 하면 다 사놓습니다..선물용으로 하려구요)
다음은 제가 처음 이 책읽고 썼던 서평입니다. (거의 10년 전에 쓴 것이네요 ㅎㅎ)
2003년. 10월.
"일간지에 나온 리뷰를 우연히 본 후 산 책이다. 결론은 큰 보물을 발견했다는 것!! 다 읽자 마자 5권을 알라딘을 통해 구입, 일가 친척들에게 다 보내주었다. 멀리 미국에까지.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 반은 내 공이다. 학술서를 주로 읽는 우리 남편도 배깔고 누워서 깔깔 거리며 읽는다. 특히 전씨 아저씨의 연애 기술에 혀를 내두른다.
일단 너무 재밌다. 그리고, 글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피천득 선생의 '인연' 이후로 이렇게 잘 쓴 문장은 처음이다. 유모와 위트의 수준이 밥 호프, 자니 카슨 이상이다. 전시륜 선생은 영어로 써놓고 그의 쌍둥이 조카들이 한글로 번역을 했다는데, 그들의 한글 실력도 보통이 아닌 거 같다.
내 나이 지금 서른 초반인데, 아직 세상은 넓어서 가 볼 데도 많고 읽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고... 정말 재밌게 살아야 겠다.
사는 즐거움을 하나 더 가르쳐 준 전시륜 선생에게 고맙다. 그리고 그의 글솜씨를 더이상 못 본다는 게 정말 아쉽다. 요즘 성공한 사람들의 에세이식 자서전이 유행인데, 이 평범한 아저씨(알고 보면 기인)의 글 한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어디 감히... 책은 아무나 쓰나..."
그럼 4월 첫 주도 활기차게 보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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