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습니다 ..
수많은 선배님들의 업적과 발자취에 비하면 참 소박한 시점이지만..
혹시 저처럼 시작한 지 얼마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함께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부끄럼 무릅쓰고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 Helen(초1)은 작년 9월부터 **어학원엘 다녔었어요, 올 5월까지..
낮은 단계였지만 잘한다 소리 들으며 2학년 언냐오빠덜과 잘 지냈었죠. 7세때 다니기 시작해서 언니오빠들과 함께 한거죠..ㅋ 집에서 별 노력없이 짧은 글 읽기가 이뤄진 점은 참 고마운 부분입니다.
But~! 학년이 바뀌고 레벨이 바뀌면서 아이와 저는 한꺼번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죠. 진도 빼기에 급급해 보이는 수업과 아이는 아이대로 단어셤에 스트레스를 받고.. 저흰 주말이면 어디든 나가야 하는 스탈인데 아이는 "엄마,, 나 아직 단어 덜 외웠는데,, 숙제 해야 하는데.."이런 말들을 하니 답답했어요.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전 또 그런 아이 붙들고 숙제 시키는 건 죽어도 하기 싫었어서리...
그런 찰나, 아이가 큰 몸살이 나고 학원을 쉬게 되고.. 그러면서 쑥을 드나들고 어느 정도 용기를 얻고는 학원을 끊었습니다. 그러곤 엄마표 일주일 만에 제가 대몸살...ㅋ 지금 돌아보면 여기서 말하는 읽기, 듣기 대신 학습서를 안고 씨름하다 보니 재미도 없고 지쳤던 거에요. 그래서 잠깐 **영어의 맛을 보고는...읽기를 통한 영어의 맛을 알고( 이 부분은 **에 고마운 부분입니다^^) 학습지를 끊고...엄마표 들어갔어요.
1.첨 선택한 책이 ORT 5단계입니다. 아이의 수준보다 약간 낮다고 생각하고 잡았더니 술술 읽으며 자신감이 업됐어요. 요때는 학습지를 같이 한 상황입니다.

2. ORT를 하면서 함께 했던 DRS G 단계입니다. 세심하게 하지 않았고 지문 읽고 문제 푸는 부분만 하라고 했어요. 문법 부분도 있는데 설명할 재주가 없어 그냥 휘리릭 넘어갔어요. 이럴 때 보면 엄마의 강단이 필요한 것 같은데...

3. 이 무렵 튼튼을 끊고 정말 엄마표에 들어갑니다. 예전에 낱권으로 사두었던 Magic reader 얘기를 어떤 분이 게시판에 올려주셨길래 얼른 1단계 구매했어요. 사흘에 한권 씩 들으면서 읽고 사흘째 곰녹음기로 녹음을 하고 있어요 한 세권 남았나 봐요.

4. 그리고 또 고민할 무렵..쑥 게시판의 어떤 분이 Robert Munch 시리즈를 권해 주셨길래 덥썩 구매했죠.
첨에 많은 글밥에 당황하더니..반복되는 패턴이 많고 내용이 재미있으니 금새 읽기를 마쳤지요.
그치만 그간 접했던 것에 비해 글밥이 많길래 소심한 저는 애가 부담 가질까 봐 제가 이틀 읽어주고 본인이 사흘째 읽게 했어요. 대박!!

5. 아이가 이즈음,, 학원서 하던 on-line 학습이 하고 싶다고 해서 이리저리 뒤지다가 리딩타운을 발견하게 됩니다. 습관의 힘인지 책만 읽게 하니 공부가 아니라고 느끼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학습서를 하기를 원하기도 했던 시점, 리딩타운 온라인 레벨테스트를 보고 1c레벨을 받고 그 단계 책을 구입했더니 하루만에 다 읽어 버렸던..ㅎㅎ 그치만 on-line은 아직 하고 있습니다.

6. 그리고.."신기한 스쿨버스" 한글판에 푹 빠진 아이가 언제부터 DVD를 사달라고 졸랐었는데,,
또 때마침 브죵님이 권해주셔서 과감히 DVD와 리딩북 구매했는데..특히 DVD는 대박입니다^^
책은 듣거나 읽거나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본인이 알아서 두개의 에피소드가 있는 한 DVD를 이틀에 걸쳐 보면서 그 책 두권을 듣거나 읽거나 하는 스케줄을 정해서 따르고 있는 중입니다.

7. 그리고 오늘..
My first dictionary 와 Children's illustrated Dictionary가 왔습니다.
앞의 것은 읽기용 뒤의 것은 찾기용이라고 했지요. 앞의 것은 대부분 아는 것이지만 모르는 것은 알아서 뜻 읽어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물어보라 했어요. 좋아하네요.^^
또 하나,, 조기 북클럽에서 발견한 소중한 책 Iris walter가 곧 저희 집을 찾아올 것 같아요.
아이 수준에 맞는 건지 어쩐 건지 모르겠는데 너무 탐이 나서 그만...^^
제가 느낀 점..
서로서로 편하고 행복합니다. 이래서 안좋은 건 있겠지만 저희는 좋은 것만 보려구요..
그리고 사실 가끔 불안합니다. 요 며칠 예민해 졌었는데 마침 마법에....ㅎ~
아직은 어리고 시간이 많으니 좋아하는 것으로 가보려구요.
요즘은 천권읽기 합니다. 좋아하는 책 한권 두번 읽어도 두 권 쳐주니(이게 맞는지??)
아이가 좋아하네요. 그리고 학습서는 한동안은 제쳐 두려고 합니다. 읽기에 치중해야 하니...
신랑은 제가 하는 이 모든 행동들에 의심의 눈초리를...ㅎ~그치만 제 눈빛 하나에 그저 모른척 해주는 것 같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몇 년 후에 님들처럼 짜잔~~하고 신랑한테 "거봐~~" 하고 싶어요.
일단은 달려 보겠습니다.
전 초보라 궁금도 의심도 많으니..
앞으로 많은 도움 주셔요^^ 이만...
참, 요즘 잠수네 실천 로드맵..마르고 닳도록 읽고 힘 얻고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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