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배운도둑질에 밤새는줄모른다더니...
책읽기를 늦게 시작한 아이 덕택에 이늦은 나이에 책을 고르는 즐거움에 빠졌다
아무리 슬렁슬렁했다 해도 곁다리로 엄마표 영어 4-5년이상 지났으니
영어책고르는 안목은 생겨난듯하고..
딸의 본격적인 한글 독서독립은 작년 초등 2학년떄부터인데......
이런데 오늘에 와서 심하게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영어책은 안개가 한풀젖혀진것처럼 무엇을 내가 찾아봐야하는지가 갈수록 명확해지는데
이놈의 한글책 한글이 모국어인 우리나라말책은 도대체 어떤것을 주어야 하는것인지... 이것이 문제로소이다..
아무책이나 닥치는대로 줄까? 그러면 그속에서 아이혼자 필요한것을 쪽집게 처럼 쑥쑥뽑아 저장하고 해로운것은 지가 알아서걸러낼까?
책이 해로운게 어디있을까만은 시기가 그것을 결정한다는 생각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나만의 생각이다
같은책이라도 어느시기에는 치명적인 독이 되고 어느시기에는 힘이 되리라는생각이다
빠르면빠를수록 많으면 많을수록 어리면 어릴수록 좋다라는 엄마들생각은 무모해보이고
떄로는 무책임해보인다
나이들어 건강을 유지하려고 또는 진시황처럼 오래살고 싶어서 불로초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에게..
좋은것을 10가지 먹느니 해로운것 1가지를 피하는게 지혜라고 알려준다
어린이 독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필요한것만 선택적으로 고를줄아는 능력이 아직은 완전하지 않은 아이들 한테만은..
좋은책 10가지 주느니 해로운방식을 피해가는게 나을것이다
시기가 적절하지 않은책 1권으로 혹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을지모르는
아이의 내면을 좋은책 10권이 치유할수 없음이다
활자 글자 라는것은 매우 강력한 두뇌 자극제이다
책은 핵폭탄보다 더 강력한 더 파급력있는 무엇보다도 강한 물건이라 여긴다
인간사는 무엇이든지 예외없이 양날의 검을 가진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가진자가 있으면 가난이 있고 누리는자가 있으면 소외된자가 존재한다
내가 경제활동을 하면 그것을 사는사람이 있고 내가 주식으로 이익을보면 이것을 메꾸는 깡통개미들이 존재한다
어릴적 이상주의 파라다이스의 세상은 이제는 내기억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도와줄것이고 열심히 하는만큼의 댓가를 꼭 갖게 될거라는 낙관론은 이미 자리를 비운지 오래다
책도 예외가 아님을 알기에 선택을 고민하는것이다
나이를 먹으니 조금은 현명해지나보다..
얼마나 많은 독서시간을 낼것이냐를 고민하지 않고 어떤책을 쥐어줄것이냐를 고민한다
한글책을 고르는 나만의 방법
일단 책을 잘모르는 무식쟁이 엄마가 아이로 인하여 아이1학년때부터 책을 손에 잡기 시작했다
아무 이론도 모르고 인터넷의 넘치는 정보는 알아도 수용할시간이 없고 세간의 교육지침서등등은 모르고 산다
이래서 좋은점은 선입견이 없고 다른이의 견해로 흔들릴경우가 없으니 한우물파기에 좋고 본능을 가릴만한 지식을 모르니 맘가는대로 간다
1 도서관이나 서점에 간다..
2 서가를 돌아보면서 눈길이 가는게 없는지 살핀다.. 이떄는 주로 표지를 보게 된다는점
인정한다 순전히 표지의 일러스트와 제목과 여러 첫 이미지를 감각에 의지해서 고른
다
이부분이 책을 고를떄 가장 핵심이다.
책을 집어드는것은 자신의 모든능력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행위인만큼 고난이도의 집중
력과 여러 통합적인 능력을 필요로한다..
일러스트를 보는안목과 짧은설명안에 책의 가치를 판단해내고 이책을 읽을 독자에 대
한 이해도 필수적으로 가져야 한다..
아마 미래에는 도서관 사서처럼 도서관에 상주하는 "책골라주는 직업" 이 생겨나지 않
을까??
우리는 자신이 가진능력만큼 볼수있는눈높이 만큼의 책을 집어들게 마련이다..
3 맘이 끌리는책을 모조리 가지고 자리에 철퍼덕 앉아서
그중에 하나를 집어 표지와 작가 출판사 뒷면의 작가에 대한 또는 작품에 대한 여러
평들을 본다
4 속지를 본다 그림화풍 을 보고 한두페이지를 택해서 읽어본다
한글책은 읽어보면 일단 매끄러운지 맘이 불편한지 감이 온다
이부분이 대부분 문체의 문제라는것은 나중에 알았다
내가 읽으면서 뭔가 매끄럽지 않고 맘한구석이 땡기는것은 번역이 좋지 않거나 문체
가 좀 자연스럽지 못한것이더라..
소재와 주제 등이 아이가 좋아할만한것인지 가치가 있는것인지 본다
예나 지금이나 아이책을 일일이 다볼정도의 시간을 내긴어렵다 그저 간략한 정보로
전체적인 내용을 가늠하고
아이의 성장시계와 맞을지 가늠을 한다 지금읽어도 좋을지 나중이 좋을지...
하지만 이부분은 내의견뿐 아니라 아이의견도 참고로 한다
책의 깊이가 아이에게 벅차다 할지라도 이부분은
정확한 잣대는 없는 것이니 마지막 판단은 아이에게 맡긴다
아이가 좋아하면 좋은것이고 휙 던져버리면 시기를 늦추면 그뿐이다..
5 이렇게 한권을 고르면 그옆 좌우 위아래 방향에 꽂힌 책들로 이동한다
특히 이방법으로 여러 책을 골랐다
여기에서 다음번책을 골라 위와같은 방식으로
또 세번째 책을 골라 위와같은방식으로 고른다
6 또는 책표지에 있는 같은작가의 책을 찾아서 위와같은 방식으로 고른다
7 마지막으로 같은출판사책코너로 가서 위와같은방식으로 마음이 꽂히는거를 고른다
8 학교권장도서나 도서관벽에 붙은 권장도서를와 게시판의 권장도서를 참고하지만
이방법은 위의 방식보다는 많이 사용안한다....
나는 직접 도서관이나 서점에가서 어슬렁거리며 몇시간씩 고르는 작업을 즐기고
딸은 직접 책을 읽는것을 즐긴다..
우리는 공평한 취미를 가진 모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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