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남겨봅니다.
원래 글재주도 없고, 자주 들어오지도 읽어보지도 못하는지라
가끔 귀동냥 눈동냥만하다가 이렇게 도움받고자 글을 남깁니다.
지난해 아이(여아 현재 초2) 학교입학하면서,
사교육 많이 신경써주기 어려운 형편인지라 공립학교 중에서도 나름 엄마들 관심과 교육열 있는 학교로 입학하였는데, 그런 학교인지라 아이들이 꽤나 다들 잘 하는 지
친구들이 하는 말에 상처받고 두려움을 느끼며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하기 시작하였고
당시 자신감을 갖도록 칭찬해 주고, 아이들과 어울릴수 있는 기회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하여
조금 나아지는 듯했습니다. 동네 친한 친구도 생겼고,
이후에는 제가 제 공부하느라 바쁘고, 아이는 이후에 잘 적응하고 있겠거니,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급기야 지난달 말 마지막주 토요일엔 학교가기 싫다고 까지 하여
억지로 보내는게 아니다 싶어 보내지 않았더랬습니다..
2학년이 되면서 비교적 친했던 친구들과 다른 반이 되고 아이의 여린 심성에 이젠 완전 왕따되는 분위기인듯하더라구요...급기야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와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리 아이는 그냥 일견 보기엔 아무 문제 없고 오히려 책읽기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주변에서 무슨 걱정이 있냐고, 초등학교 책읽기가 전부이다 라고들 하는 말에 방과후 영어 이외에는
다른 학원이나 학습을 하지 않고 아이에게 자유시간을 주려고 노력하며 지켜보고 있는데요 ..
여자 아이지만 자기주변정리 정말 안되고 자기 물건 관리도 안되고
단체생활에서 너무 굼뜨게 행동하면서 느리게 움직이고, 식사도 느리게 하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운동신경도 둔해 체육활동도 그닥.
다른아이들에게 경쟁심같은 것 전혀....없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 전혀 되지 않는,
아무튼 꽤 느린것으로 눈에 띄는 아이입니다.
과제가 주어져도 일찍 시작하지 않고 ,,,
생각이 많고 일단 주어진 과제나 물건들을 관찰하는데 들이는 시간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그리기의 경우는 제 생각이나 느낌들을 뚝딱뚝딱 그리는데...
학급에 친한친구 몇명정도이나 아주 친한 단짝친구는 없는 듯하고
주로 남자아이들과 구름다리나 매달리기, 나무같은 높은곳 올라가기 등을 좋아하고.
여자아이들과 어울리기를 더 어려워하는 것같습니다...
자기 소지품, 연필, 지우개, 색연필, 필통 등을 자주 잃어버려서
아예 가방에 끈으로까지 묶어 주어야 하는데...
또 다른 아이들이 빼앗는 경우도 있는듯합니다.
신발이나 실내화도 아이들이 교실밖 운동장이나 다른 곳으로 던져 잃어버리는 경우까지 있어
담임선생님께서 찾아 주시기도 하지만, (담임선생님도 너무 젊고 맘 좋으시기 한없으신 분이시니, 아이들 통제가 되질않고)
급기야는 선생님과 면담을 하였고, 선생님께서도 이미 문제를 간파하고 계시긴 하셨지만.
우리 아이나 다른여자아이들과 직접 얘기를 해보시지 않으셨고
차차 얘기를 나눠보시겠다구요..
선생님께서 지적하신 (그리고 저희도 이미 알고 있는) 우리 아이 문제점, 고쳐야 할 점은
1. 자기 자리 주변정리가 너무 안된다,
그리고 학급 문고를 너무 열심히 읽고 제자리에 가져다 두지 않고 자신 책상서랍에 쌓아둔다
2. 다른 아이들과 어울림이 없다. 활동도 혼자하고 다른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하려는 노력을 안 보인다. 힘들어서 안하는 것인지 외면한채 혼자 논다..
원래 학습적인 면 많이 욕심내지 않고 있었지만
이젠 정말 아이 자신감, 자존심 회복을 위해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알게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상담을 받으려고 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경험담을 통해 들으신 전문가 소개나 방법등을
듣고자 합니다.
아이는 지적(?) 능력이 신체능력을 넘는지라
대화하기도 좀 어려운 편입니다. masking이라고 해야 하나요,,,,괜찮다고
그리고 자기 잘 하고 있고, 재미있다고도 하고
본심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도움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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