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에 이를 악물고 ??? 이런 글도 적어보렵니다.
앞으로도 멀고 먼 여정의 발전과 부침의 과정을 겪으며 성장해갈 아이에 대해
별 것도 아닌 것 내어놓기 민망해서, 저혼자 신나하고 실망도 하고 내버려두던 순간들이 많았지만,...
최근에 학원을 가야하나 아이 스스로도 다소 진지하게 고민했고,
게시판에서도 소위 엄마표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은 듯해서,
이렇게 헐렁하게 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요.
삼성화재에서 후원하는 주니어 글로벌 리더스 포럼 speak to the world 에 1차예선 붙었더라구요.
저는 이런 게 있다 해봐라 했고, 아이나 저나 펠트가 뭔지 몰라서 아직도 1급이 높은건지 3급이 높은 건지도 모릅니다 (시험은 1급).
문제 미리 풀어볼 정신도 없었고, 55분 진행되는 시험 지루하다고 25분에 끝내버리길래, 결과와 관계없이 그런 태도는 좀 그렇다 구박하고 지났는데... 200점 만점에 197점.
펠트 주니어가 원래 쉬운 모양입니다. 학원다니는 아이들한테 껌이거나 외면당하는 모양이죠.
그래도 이 정도면, 문법 학습지도 안하고, 단어외우기는 커녕 잘 찾지도 않고 (이건 반성ㅜㅜ.),씨디롬이 뭔지도 모르고, 디비디도 아주 제한하는 환경에서
책읽고 듣고 노래하고 그게 흥겨워 엄마한테 주절거리는 과정에서 생긴 작은 결과라면
이런 방법 당분간은 괜찮겠죠.
2차예선은 유성까지 가서 원어민 앞에서 스피킹하는 거라 했더니
첫시험보단 그게 훨 재미있겠답니다.
얼마나 기막힌 브로큰 잉글리쉬의 쇼를 해댈진 모르겠지만,
바로 그 점을 높이 사주려구요. ^^
그 모든 건 테스트가 아니라 세상과 만나 네 진심으로 소통해야할 크고 작은 무대라고.
이런 글 쓰고 나면 후회할텐데.. 아, 이 주책. 늙어가나 봅니다.
유성에 둘째가 놀만한 곳 어디없나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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